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유럽증시] 美中 무역 갈등 고조되며 일제히 하락

기사입력 : 2019년08월24일 03:01

최종수정 : 2019년08월24일 03:03

[뉴욕=뉴스핌] 민지현 특파원 = 유럽 주요국 증시가 23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의 보복 관세에 대해 대응 조치에 나서겠다고 밝힌 가운데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잭슨홀 미팅 연설에서 추가 기준금리 인하 여부에 대한 단서를 거의 제공하지 않으면서 시장을 실망시켰다.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 유럽 600이 2.93포인트(0.78%) 하락하며 371.36에 거래됐고, 독일 DAX 지수가 135.53포인트(1.15%) 내린 1만1611.51을 나타냈다.

영국 FTSE100 지수는 33.20포인트(0.47%) 하락한 7094.98을 기록했고, 프랑스 CAC40 지수도 61.38포인트(1.14%) 내린 5326.87을 나타냈다.

이날 중국 상무부는 오는 9월 1일부터 시행되는 미국의 추가 관세에 맞서 750억달러 규모의 미국산 수입품에 보복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 농산품·원유·소형 항공기·자동차 등 총 5078개의 미국산 수입품목이 5% 또는 10%의 추가 관세 대상이 되며, 품목별로 9월 1일과 12월 15일에 나눠 부과된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내 미국 기업들이 중국 생산 외 다른 대안을 찾아야 한다며 당장 철수하라는 트윗과 함께 펜타닐 운송 거부 등의 대응 조치를 예고했다.

미중 무역전쟁이 격화되면서 뉴욕 증시가 1% 넘게 하락하고 스톡스600 지수도 0.7% 넘게 빠졌다. 특히 무역 의존도가 높은 독일 DAX지수는 1.2% 하락했다.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선임 시장 애널리스트는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미중 무역전쟁은 더 나쁜 국면으로 흘러가고 최종 합의에 이르기 전 양국에 경제적 고통이 수반될 것"이라며 "트럼프는 대선 전까지 중국을 징벌할 수 있는 수단을 끌어모으려 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잭슨홀 미팅 연설에서 미국 경제가 '우호적인 위치'에 있다고 평가하며 "글로벌 경기 둔화가 미국 경제에 영향을 미칠 경우 적절히 행동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금리 인하 향배에는 뚜렷한 신호를 주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파월 의장을 향해 "시진핑 보다 더 큰 적"이라고 비판하며 "평소대로 연준은 아무 것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라보뱅크의 필립 바레이 선임 전략가는 "파월의 발언은 시장이 바라던 만큼 명확하지 않았으나 최소한 9월 금리 인하 쪽으로 연준이 기울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으로 충분했다"고 전했다.

런던 증시의 FTSE100 지수는 4주 연속 하락하며 지난 2월 이후 최장기 하락세를 보였다. 종목별로는 클뢰크너가 티센크루프의 인수 소식에 7% 상승했으며 하스브로는 페파피그를 소유한 엔터테인먼트 원을 인수하면서 7% 넘게 하락했다.

스톡스 유럽 600 지수 3개월 추이 [차트=인베스팅닷컴]

jihyeonm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히든스테이지' 본선 첫 무대 공개... 찬주 '개꿈'과 '춤' 선봬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의 본선 첫무대가 드디어 공개된다. 총 40명(팀)의 실력자들이 12일(오후 4시 10분)부터 뉴스핌TV 유튜브 채널 KYD를 통해 매주 금요일마다 2팀씩 출연한다. '히든 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주최하는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로 지난해 '음악의 탄생'에 이은 시즌2 대회다. 올해는 모든 대회 과정이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방송된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히든스테이지' 본선에 출전한 찬주가 본사 스튜디오에서 자작곡을 부르고 있다. 2024.04.10 oks34@newspim.com 본선에 오른 40명(팀) 중 12일 첫 출연자로 나서는 주인공은 찬주(본명 안찬주)다. 찬주는 자작곡인 '개꿈'과 '춤'을 부른다. '개꿈'은 꿈을 꾸면서 느꼈던 감정을 노래로 옮긴 곡으로 몽환적인 아름다움을 가진 곡이다. '춤'은 영원히 끝나지 않을 것처럼 느껴졌던 겨울이 지나고, 어느새 초록이 넘실거리는 계절을 맞는 기쁨을 춤으로 표현한 곡이다. 찬주는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참여를 계기로 많은 아티스트와 소통하고, 그 과정에서 음악적 아이디어와 영감을 얻는 기회를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찬주는 싱어송라이터를 꿈꾸는 이유에 대해 "나의 자아를 사람들에게 표현하고, 사람들과 소통하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그는 "언어를 뛰어넘어 감정을 전달할 수 있다는 것이 음악이 가진 장점"이라고 밝혔다. 평소 이소라와 산울림의 음악을 좋아하고 즐겨 부른다고.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히든스테이지' 본선에 출전한 찬주가 자작곡을 부르고 있다. 2024.04.10 oks34@newspim.com 찬주의 노래를 듣고 응원하기를 원하는 사람은 12일 오후 4시 10분부터 유튜브에서 'KYD'(코리아유스드림)나 '히든스테이지를 검색하여 들어오면 된다. 누구든 유튜브에 들어와서 참가자들의 실력을 확인할 수 있고, 미래의 K-POP을 이끌고 나갈 젊은 싱어송라이터들의 노래를 감상할 수 있다. 응원 메세지를 남기면 스타벅스 기프티콘 증정 이벤트에 응모가 가능하며 추첨을 거쳐 50명에게 선물한다. 자세한 응모 방법은 영상 더보기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난달 10일 마감된 '히든스테이지' 시즌2에는 미래의 싱어송라이터를 꿈꾸는 총 337팀(명)이 참여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이번 경연대회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 (사)한국음악저작권협회(회장 추가열) 등 문화예술 진흥을 위해 힘쓰는 기관과 단체가 후원한다. 8월말까지 진행되는 본선무대가 마무리 되면 톱10을 선발한 뒤 9~10월 사이에 순위결정전이 펼쳐질 예정이다. 히든 스테이지 대상(최종 우승자)에게는 500만원, 최우수상 2팀 각 300만원, 우수상 2팀 각 100만원 등 총 1500만원의 상금이 걸려 있다. 이밖에도 수상자들에게는 많은 부상과 특전이 주어진다. oks34@newspim.com 2024-04-11 08:00
사진
"이스라엘, 전면전은 피하면서 고통스러운 보복에 무게"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지난 주말 이란으로부터 역사상 유례없는 영토 직접 공격을 받은 이스라엘이 전면전을 피하면서도 고통스러운 보복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15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채널12가 보도했다. 채널12에 따르면 이스라엘 전시 내각은 이날 2번째 회의를 열고 지역 내 전면전을 유발하지 않는 고통스러운 보복 대응을 할 수 있는 몇 가지 방안을 논의했다. 방송은 전시 내각이 지난 14일 드론 및 미사일 공격에 대한 대응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매체 악시오스에 따르면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전날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에게 이스라엘이 이란의 공격에 대응하는 것 말고는 선택지가 없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4일(현지시간) 이란이 이스라일을 향해 드론 및 미사일을 발사한 후 요르단 암만 상공에 드론이 보이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4.16 mj72284@newspim.com 이란은 지난 1일 시리아 주재 이란 영사관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따른 보복 조치로 14일 새벽 이스라엘에 300여 대의 무인기와 미사일을 발사했다. 이 중 99%는 이스라엘과 미국, 영국, 프랑스 등에 의해 요격됐다. 전시 내각은 미국과 연합해 이 같은 보복 작전을 벌이기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조 바이든 미국 정부는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보복에 나설 경우 이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이란은 지난 주말 공격이 이스라엘의 이란 영사관 공격에 대한 보복 대응이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추가로 긴장감을 고조시키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호세인 아미르 압돌라히안 이란 외무장관은 영국 측에 이 같은 뜻을 전하면서도 이스라엘이 보복에 나선다면 즉각적으로 이전보다 강한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스라엘이 사이버공격이나 이란의 국영 석유 인프라 시설 등을 겨냥한 공격을 선택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은 과거에도 이란의 핵 프로그램 관련 인사나 인프라를 겨냥한 바 있다. 분석가들은 이스라엘이 이란을 직접 겨냥하지 않고 이란의 지원을 받는 무장단체(proxy)를 공격할 수 있다고도 본다. 다만 이들은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시설이 깊은 지하에 자리 잡고 있어 이를 직접 공격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mj72284@newspim.com 2024-04-16 01:4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