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가 귀중한 동점 적시타를 터뜨려 무안타 침묵을 깼다.

추신수(37)는 2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B) LA 에인절스와의 홈 경기서 1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전날 경기서 4타수 무안타로 침묵한 추신수는 8회말 귀중한 동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시즌 48번째 타점을 올렸다. 시즌 타율은 0.270에서 0.269(450타수·121안타)로 조금 떨어졌다.

추신수가 8회말 동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추신수는 1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패트릭 산도발을 상대로 2루 땅볼에 그쳤다. 이후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도 2루 땅볼로 물러났다.

4대2로 앞선 4회말 1사 2,3루 찬스에서 두 번째 타석을 맞이한 추신수는 상대 교체투수 미겔 델 포조를 상대로 삼진을 당했다. 이후 7회말에도 삼진에 그쳤다.

그러나 마지막 기회에서 베테랑의 면모를 뽐냈다. 6대7로 뒤진 8회말 2사 3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상대 교체투수 얀센 로블레스의 158km 직구를 받아쳐 동점 적시타를 만들었다. 추신수는 곧바로 도루에 성공해 2루까지 진루했으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추신수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든 텍사스는 9회말 극적인 끝내기 승을 거뒀다. 선두타자 엘비스 안드루스가 중전 안타로 출루한 뒤 트레버 케이힐의 연속 폭투로 3루까지 진루했다. 후속타자 헌터 펜스는 끝내지 좌전 안타를 기록, 8대7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28)은 대타로 출전해 고의사구를 얻어냈다.

최지만은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 경기서 선발 라인업에 들지 못했다. 그러나 6대6으로 맞선 무사 2,3루에서 기예르모 에레디아 타석에 대타로 나섰다.

그러나 시애틀 더그아웃은 최지만을 고의사구로 내보내면서 승부를 피했다. 최지만의 고의사구로 무사 만루. 탬파베이는 토니 팸 타석에서 나온 상대 교체투수 맥 매길의 폭투로 7대6으로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taehun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