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서울광장에서 에너지절약 캠페인
청사, N서울타워, 63스퀘어, LG트윈타워 등 소등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시는 22일 서울광장을 중심으로 ‘제16회 에너지의 날 행사’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에너지시민연대의 주최로 매년 8월 22일 개최되는 에너지의 날 행사에는 서울시,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등에서 후원하며 에너지·환경단체, 학생 등 다양한 분야에서 약 5000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한다.
[사진=서울시] |
올해 주제는 ‘불을 끄고 별을 켜다’로 밤 9시 정각부터 5분간 소등 행사를 진행한다. 시청 및 자치구청사와 N서울타워, 63스퀘어 등 서울의 주요 랜드마크 건물들이 함께 참여해 전국 최대 규모의 행사로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시에서는 이번 행사에 강태웅 행정1부시장이 참석한다.
시는 ‘원전하나줄이기’ 정책의 일환으로 매월 22일 1시간 소등하는 ‘행복한 불끄기의 날’ 캠페인을 진행 중이며 이를 통해 시민들이 에너지절약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도록 하고 있다.
또한 시민들과 함께하는 에어컨 적정온도 지키기 캠페인을 통해 서울시·자치구 청사 등도 행사 당일 오후 2시부터 1시간 동안 ‘에어컨 설정온도 2℃ 올리기’에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전력피크시간(오후2시~3시)에 6.3MW 규모의 ‘서울시 가상발전소’를 가동해 1시간동안 약 6000kWh의 에너지 절약에 동참한다.
또한 지자체 최초로 지난 2015년부터 물재생센터, 아리수정수센터, DDP 등 시가 소유한 20개 건물과 시설에서 6.3MW급 가상발전소를 운영 중이며 2025년까지 25개 자치구의 중소규모 수요자원을 모아 가상발전소를 100MW 규모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행사장인 서울광장에서는 시민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에너지 절약 게임 및 태양열을 이용한 체험 행사 등을 통해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신재생에너지를 소개할 예정이다.
김연지 서울시 에너지시민협력과장은 “불끄기와 에어컨 온도조정 같은 에너지절약실천은 사소해 보이지만 모두가 함께할 수 있는 에너지절약 방법이”이라며 “기후변화와 미세먼지 없는 사회를 위한 에너지의 날의 의미를 되새기며 5분 소등에 참여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peterbreak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