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통일부 "北 최고인민회의, 8월 개최는 매우 이례적…예의 주시"

기사입력 : 2019년08월09일 13:39

최종수정 : 2019년08월09일 13:39

"김정은 집권 이후 통상 1년에 한 번만 열어"
조평통 비난에는 "군사공동위 조속 가동해야"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통일부는 9일 북한이 오는 29일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2차회의를 개최하는 것과 관련해 4개월 단위로 1년에 두 차례 개최하는 것은 이례적이라고 밝혔다.

김은한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집권 이후로 최고인민회의는 통상 1년에 한 번 정도 개최됐다"며 "2012년과 2014년 두 번 개최된 사례가 있지만 전반적으로 4월에 이어 8월에 개최한 것은 이례적"이라고 밝혔다.

김 부대변인은 그러면서 "관련된 사항들을 예의주시 하고 있다"면서도 "다만 북한의 최고인민회의 개최 사유와 의제 등에 대해서는 예단해서 공개적으로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말을 아꼈다.

[서울=뉴스핌] 김은한 통일부 부대변인.[사진=뉴스핌 DB]

앞서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2차회의를 주체108년(2019년) 8월 29일 평양에서 소집한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이어 "이와 관련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결정이 8일에 발표됐다"고 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도 같은 날 최고인민회의 개최 소식을 전하면서 "대의원들에게 알린다"며 "대의원 등록은 주체 108년(2019년) 8월 27일과 28일에 한다"고 했다.

북한은 1년에 1~2차례 최고인민회의 정기회의를 개최한다. 이를 통해 법령을 제정 또는 수정·보충하고 대내외 정책의 기본원칙을 세운다. 또한 내각 인사 문제 등을 심의·의결하기도 한다.

제14기 1차회의는 지난 4월 11~12일 열렸다. 당시 북한은 내각 인사를 통해 '김정은 2기' 출범을 알렸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4월 10일 열린 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4차 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조선중앙통신]

특히 헌법 개정을 통해 국무위원장 직을 "국가를 대표한다"고 명시하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대외적 국가수반'으로 공식화했다.

이에 따라 2차회의에서는 헌법 개정에 대한 후속 조치, 그리고 내년을 목표로 북한이 시행중인 '국가경제발전 5개년 전략목표'를 완수하기 위한 추가 조치 또는 관련 법안이 나올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더불어 한반도 정세와 관련된 김 위원장의 대내외적인 메시지 또는 조치가 있을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편 통일부는 북한의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가 전날 '진상공개장'을 통해 한국의 한미연합연습 실시와 최신무기 도입 등을 비난하며 한반도 정세 긴장의 원인을 우리 측에 전가한 것과 관련 '남북공동선언의 철저한 이행'이라는 정부의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김 부대변인은 "남북 간 군사적 신뢰 구축을 진전시켜 나가기 위해 9.19 남북군사합의에서 합의한 남북군사공동위원회를 조속히 가동하는 등 남북이 협력해 나갈 필요가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no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전역 올 첫 폭염주의보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12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같은 시각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인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6.29 yooksa@newspim.com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경우 발효된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온도와 습도가 10%p 증가시마다 체감온도가 1도 가량 증가한다.  앞서 전날 저녁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돼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6-30 13:21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