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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스럽게', 시골마을 사계절 담았다…"서로를 이웃으로, 빈집에 온기 채워지길"

기사입력 : 2019년08월02일 16:05

최종수정 : 2019년08월02일 16:05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자연스럽게'가 시청자들의 ‘힐링’을 위해 시골의 사계절을 담아냈다.

2일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에서 MBN 신규 예능 '자연스럽게'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유일용 PD, 전인화, 은지원, 김종민, 조병규가 참석했다.

[사진=MBN]

이번 예능은 나날이 빈집이 늘고 있는 전남 구례의 한 시골마을에 전인화, 은지원, 김종민, 조병규가 입주하면서 펼쳐지는 1년 프로젝트다. 4인방은 오래된 빈집을 단돈 1000원에 분양받고, 서로를 이웃 삼아 함께 살아간다.

유 PD는 "'자연스럽게'는 내가 늘 가졌던 소망이나 마찬가지다. 난 시골 출신이다.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도 시골을 많이 갔다. 점점 빈집이 늘어나더라"며 "10년, 20년 후에는 정말 시골이 사라지겠다 싶었다. 전 세계의 고민이더라. 유럽에는 귀향 정책도 있다. 이러한 라이프에 대한 화두를 던져보고 싶었다"며 기획의도를 밝혔다.

시골로 떠나 생활하는 것은 이미 유 PD가 KBS 재직 시절 연출한 '1박 2일'와 비슷한 느낌을 준다.

그는 "비슷한 콘셉트의 예능은 정말 많다. 우리의 차별점은 짧게 찍고 오는 프로그램이 아니라는 점이다. 1년 4계절을 충분히 본인이 실제로 체험하고 경험하는 일들을 담을 생각이다. 귀농해서 농사 짓는 건 아니다. 빈집이라는 포인트에 집중했다"며 "온기를 채우고, 동시에 주민들에게도 또 다른 이웃을 만드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번 프로그램에서 단연 돋보이는 출연자는 전인화다. 그는 '자연스럽게'를 통해 예능에 처음으로 출연했다.

[사진=MBN]

전인화는 "드라마로만 제 모습을 보여왔지만, 속으로는 늘 편하고 진솔하게 시청자와 소통하고 싶었다. 남편 유동근 씨는 제 '외출'에 대해 아주 행복해하고 응원도 많이 해준다. 유일용 PD의 오랜 설득 끝에 참여했는데, 앞으로 마을에서 어떤 일들이 펼쳐질지 기대가 된다"며 소감을 전했다.

또 "그동안 나는 어찌 살았나 돌아봤다. 너무나도 정신없이 살아왔더라. 방송, 작품, 명성에 시간을 할애했다. 내가 진짜 좋아하는 사람, 내 말에 귀를 기울여주는 사람을 찾는 시간이 2년 전부터 시작됐다. 그런 찰나에 제안을 받았다. 정말 자연스럽게 이 프로그램에 스며들었다. 시골 할머니들의 정에 녹아들었다. 그야말로 선물 같은 프로그램이다. 시청자와도 함께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날 제작발표회 현장에서는 JTBC 'SKY캐슬' 이후 김보라와 열애를 인정한 조병규에게도 관심이 쏠렸다. 그는 "전화도 잘 터지지 않는 시골살이인데, 김보라와는 촬영 후 제작진 몰래 산기슭으로 올라가 통화를 간간히 한다. 통화할 때마다 밥 잘 챙기라고 응원을 해준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MBN]

전인화가 예능 첫 출연이라면, 은지원과 김종민은 유 PD와 인연이 깊다. '1박 2일'을 통해 이미 친분을 쌓았다. 유 PD는 "특히 은지원과 김종민의 만남이 식상하다고 보실 수도 있지만, 분명히 이 방송에서만 보일 수 있는 부분이 있기에 두 사람을 캐스팅했다"고 말했다.

김종민은 "저는 혼자 산 지 15년 됐는데 옆에 누가 있으니 불편하긴 하다. 그래도 생각보다 현장 분위기가  너무 좋다"고 웃었다.

끝으로 유일용 PD는 "그동안 전국 각지의 예쁜 마을에 빈집이 늘어나는 것을 보며 안타까웠는데, 그간의 생각을 프로그램에 녹여냈다. 빈집에 사람의 온기가 채워졌으면 한다"고 전했다.

'자연스럽게'는 오는 3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화요일 밤 9시에 시청자와 만난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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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애플 25% 관세, 삼성에도"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 시간) 중국 등에서 대부분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애플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이 같은 조치는 삼성전자 등에도 동일하게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애플(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면서 "이것은 삼성과 다른 스마트폰 업체들에게도 해당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내 제조를 장려하려면 모든 기업에 공정하게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2025.05.24 kckim100@newspim.com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함께 유럽연합(EU)과의 무역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현재 유지 중인 50%의 관세를 그대로 두겠다는 입장도 거듭 확인했다. 그는 "EU와의 대화가 더디다"면서 "협상 타결을 기대하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트루스 소셜 계정을 통해 "나는 애플의 팀 쿡에게 오랫동안 미국에서 판매되는 아이폰은 반드시 미국에서 생산되어야 한다고 말해왔다. 인도나 다른 나라에서 만들어서는 안 된다"며 "그렇지 않다면, 최소 25%의 관세를 애플이 미국에 지불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EU에 대해서도 "우리의 협상 과정은 아무런 진전이 없다"며 "2025년 6월 1일부터 EU산 제품에 일관 50% 관세를 부과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이어 "EU는 미국을 무역에서 이용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과 다름없고, 협상하기 매우 어려운 상대"라면서 "그들은 강력한 무역 장벽과 부가가치세, 터무니없는 기업 벌금, 비금전적 무역 장벽, 환율 조작, 미국 기업에 대한 부당하고 정당하지 않은 소송 등으로 미국과 연간 2억 5000만 달러 이상의 무역 적자를 초래했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은 증시에 바로 영향을 미쳤다. 뉴욕 증시에서 애플의 주가는 마감을 앞두고 2.92%까지 하락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급락했다.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 등은 모두 1.5% 이상 떨어졌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장보다 5.14포인트(0.93%) 내린 545.13으로 장을 마쳤다.    kckim100@newspim.com 2025-05-24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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