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문화·연예 가요

속보

더보기

[스타톡] VAV "라틴팝 장르, K팝에 새로운 방향성 제시하길 바라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저희가 하는 라틴팝이 해외에서도 좋은 성과를 얻어서, 케이팝에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으면 좋겠어요.”

2015년에 데뷔한 VAV가 다시 한 번 라틴팝 장르로 돌아왔다. 지난해 10월 독일 가수 케이 원의 ‘세뇨리따(Senorita)’를 리메이크해 국내외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리고 최근 발매한 싱글 ‘기브 미 모어(Give me more)’를 통해 더욱 선명한 색깔을 갖게 됐다.

[사진=a team엔터테인먼트]

“여름에 듣기 좋은 시원한 노래에요. 앨범에 한국어, 영어와 스페인어가 섞인 버전을 실었어요. 저희가 ‘세뇨리따’로 라틴팝 장르를 시도했을 때, 성적이 제일 좋았어요(웃음). 그래서 이번에는 제대로 해보자는 마음이 커서 준비했죠.”(에이노)

“‘기브 미 모어’는 드라이브를 하거나, 파티를 할 때 들으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세뇨리따’보다 조금 더 딥한 라틴 팝인데, EDM이 섞여서 청량감이 더해졌어요. 아무래도 여름에 발매하다 보니 조금은 신나는 느낌을 내고 싶더라고요. 그래서 앨범 재킷도, 뮤직비디오도 편안하고 자연스러움을 표현하려고 했어요.”(세인트반)

“많은 분들이 이번 곡을 듣고, ‘특이한데 좋다’는 말을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세뇨리따’라는 라틴팝을 해봤지만, 저희도 이렇게 딥한 장르는 생소했거든요. 그리고 중간에 EDM 장르가 섞여서 처음에 듣고 당황도 했어요. 하하. 그런데 계속 들을수록 좋더라고요. 많은 분들도 한 번 들으시면 무조건 또 들으실 거예요.”(로우)

“정말 노래를 처음 들었을 때 당황했어요. 듣다 보니 오히려 들을수록 신나는 느낌이 강하더라고요. 노래를 듣다가 안 좋으면 다음 곡으로 넘기잖아요. ‘기브 미 모어’는 그런 타이밍이 없어요. 바뀌는 부분이 많아서 끝까지 들으실 거라고 장담합니다.”(지우)

[사진=a team엔터테인먼트]

이번 앨범은 중독성 강한 라틴팝 멜로디를 기반으로 한 일렉트로닉 레게톤 장르다. 여기엔 빌보드 차트를 올킬하며 라틴 음악에 한 획을 그은 데 라 게토와 ‘그래미 어워즈’에서 여러 차례 수상한 프로듀서 플레이 앤 스킬즈가 각각 작곡과 프로듀싱을 맡았다.

“저희가 라틴팝을 하는 케이팝 아이돌이라 많은 분들이 눈 여겨 봐주신 것 같아요. 그리고 ‘세뇨리따’의 영향이 큰 것 같고요. 아무래도 유명한 노래를 리메이크하다 보니, 많은 해외 아티스트들이 저희 노래도 알고 계시더라고요. 라틴을 하는 분들이 먼저 제안도 해주시고, 그런 게 맞아떨어져서 이번에도 좋은 분들과 운 좋게 작업할 수 있었어요(웃음).”(에이노)

VAV는 신곡 발매을 앞두고 영국 유명 매체 BBC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아이돌 음악은 EDM와 힙합이 주를 이루는 가운데, VAV는 많은 아이돌이 노리지 않은 ‘라틴’이라는 틈새시장을 공략해 쾌거를 얻었다.

“BBC는 정말 빌보드와 더불어 너무 유명한 매체잖아요. 처음에 저희가 BBC랑 인터뷰를 한다고 했을 때, 저희가 아는 그 매체가 맞나 의심도 했어요. 하하. 놀란 만큼 뿌듯했죠. 정말 꿈같은 일이었으니까요. 신곡 안무 연습하는 모습도 보여드리고, 케이팝에 대한 이야기도 나눴어요. 그러다 보니 저희가 정말 한 단계 더 성장했다는 걸 느꼈어요. 꾸준히 하면 좋은 일이 있다는 걸 체감한 순간이었죠.”(에이스)

[사진=a team엔터테인먼트]

VAV는 2년 만에 완전체 활동에 돌입했다. 제이콥이 중국 경연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예기치 못한 빈자리가 생겼다. 그리고 다시 만난 이들은 얼굴에 미소가 가득했다.

“2년 만에 컴백하는데, 기대도 되고 긴장도 됐어요. 방송도 너무 하고 싶은데, 떨려요(웃음). 제가 중국에서 활동하는 동안, 멤버들 실력이 너무 좋아졌더라고요. 제가 없는 시간에도 멤버들이 정말 열심히 했다는 걸 느꼈어요. 특히 투어를 돌다가 멤버들이 제 얘기를 하면서 운 적이 있는데, 그때 너무 감동이었어요. 빨리 한국으로 가서 활동하고 싶다고 했는데, 이렇게 다시 하게 됐습니다.”(제이콥)

“저도 그렇고, 멤버들 모두 제이콥의 빈자리를 많이 느꼈어요. 매번 있던 자리가 없으니까 빈자리가 유독 크게 느껴지더라고요. 그리고 저희끼리도 한 동안 제이콥 얘기를 엄청 많이 했고요. 2년 만에 같이 활동을 하는데 어색함도 전혀 없어요.”(바론)

해외에서는 투어를 돌며 입지를 다졌지만, 아직까지 국내에선 해외만큼이나 큰 인지도를 쌓지 못했다. 중간에 멤버가 새로 들어오며 팀 재편을 맞은 VAV에게 국내 활동은 여전한 숙제로 남았다.

[사진=a team엔터테인먼트]

“음원이 나왔으니, 이제 음악방송을 활발히 할 예정이에요. 활동을 충분히 하고 나서는 다시 해외 투어를 갈 예정이고요.”(로우)

“음악방송 외에도 국내에서 선보일 콘텐츠 촬영도 하고 있어요. 방송뿐만 아니라 여러 콘텐츠로 만날 수 있을 것 같아요. 늘 목표하는 거지만, 국내 콘서트도 빨리 하고 싶어요. 28개국 넘게 투어를 다녔는데, 케이팝 가수니까 국내 공연을 하고 싶은 마음이 제일 커요. 그만큼 더 열심히 해야죠. 올해 안에는 팬들과 꼭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고 싶어요.”(세인트반)

“저희는 한 단계씩 차근차근 올라가는 것 같아요. 저희끼리도 ‘잘 버티자’라는 말을 자주 했고요. 열심히 하다보면 좋은 기회가 올 거라는 말을 해요. 이제는 좋은 기회가 온다는 걸 실감하고 있어요. 모두 힘들었지만, 재미있게 활동하면서 조금씩 성과를 이뤄내는 것 같아서 기분 좋아요. 앞으로도 차근차근 성장해야죠.”(에이스)

alice09@newspim.com

[관련키워드]

VAV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청년버스킹 축제' 17일 오후 1시 한강공원서 개최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선선한 가을바람이 부는 한강에서 청년 음악가들의 다채로운 공연과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하는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오는 17일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열린다. 행사는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며 모든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된다. [사진=감엔터테인먼트] 올해 축제는 '한강 위에서 하루를 통째로 쉬어가는 청년 문화 축제'를 주제로 마련된다. 음악과 피크닉, 한강, 가을을 결합해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열린 문화 공간을 조성하고 시민 참여와 청년 예술가 발굴을 함께 꾀한다. 청년 예술가에게는 시민과 만나는 무대를, 시민에게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문화와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축제의 중심은 청년 음악가들의 버스킹 무대다.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 출신의 김은찬밴드,신직선,윤태경,윤준,채수빈,심각한 개구리, 채비(Che!vee), 혼즈(Hon'z) 등 10팀이 참여해 각기 다른 장르와 개성을 담은 음악을 선보인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히든스테이지' 대상 심각한 개구리(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특히 지난 7일 열린 '히든스테이지' 결선에서 대상을 받은 심각한 개구리를 비롯해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등 수상자들도 이번 축제를 통해 다시 관객들과 만난다. 경연 무대에서 실력을 겨룬 청년 음악가들이 이번에는 한강 야외 무대로 자리를 옮겨 시민들과 가까이에서 호흡할 예정이다. 청년 아티스트들의 공연에 더해 특별 초청 무대도 마련된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컨템포러리 재즈밴드 '김루꾸밴드'와 국악·비보이·아크로바틱 등을 결합한 퍼포먼스팀 '라스트릿크루',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볼거리를 더한다. 싱어송라이터들의 음악부터 재즈와 퍼포먼스, 비트박스까지 서로 다른 장르의 무대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사진 위쪽부터 라스트릿크루, 김루꾸밴드,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시민도 직접 무대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참가 희망자는 축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으며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지원 가능하다. 신청자의 자기소개와 활동 경력, 희망 공연곡과 장르, 공연 영상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참가자를 선정한다. 선정된 참가자는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무대에 참여하게 된다. 청년 뮤지션의 공연과 함께 시민에게도 직접 무대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한다. 무대 밖에서는 공연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에서는 서울을 대표하는 핫플레이스 이미지를 향으로 구현해 시향한 뒤 원하는 향료를 더해 자신만의 맞춤 향수를 만들 수 있다. 여러 향을 직접 맡아보고 취향에 맞게 조합해 결과물을 만드는 방식이다. '한강 포토 스테이션'에서는 축제 현장의 즐거운 순간을 간직할 수 있도록 즉석 사진 인화 부스 '한강로 사진관'을 운영한다. 현장에서 촬영한 사진을 인화해 축제의 순간을 기록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 포토 스테이션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참여형 아카이브 프로그램 '한강 사운드 엽서'도 준비된다. 공연 관람에 더해 향수 제작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주최 측은 "청년 음악가들이 시민과 가까이에서 소통하고, 시민들도 공연과 체험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며 "가을 한강에서 음악과 휴식을 함께 즐기는 특별한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3 06:33
사진
[APEC 도시 선전 미리 가보니] 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뒷자리에 앉아 보니 앞쪽 운전석과 조수석은 텅 비어 있었다. 운전대가 혼자서 빙글빙글 돌면서 자동차는 이리저리 복잡한 도로를 잘도 질주한다. 교차로 신호대기 앞에서는 부드럽게 속도를 줄이고, 차선을 바꿔야 할 때는 미리 방향을 틀었다. 마치 유령이 움직이듯 운전대가 저절로 돌아가는 모습은 공상과학 영화를 떠올리게 했다. 지난 10월 9일 중국 광둥성 선전시 난산구 난유 거리에서 체험한 바이두의 자율주행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萝卜快跑)'. 선전 난산구에서는 로봇이 운전하는 자동차가 이미 일상적인 교통수단으로 복잡한 시내 도로를 종횡무진 누빈다. 운행 테스트가 아니라 완전 무인 자율주행 자동차가 혼자 시내를 다니며 택시 영업을 하는 모습은 선전에서 더이상 낯설지 않다. 차량 안의 인공지능(AI) 비서는 사람 운전기사보다 친절한 목소리로 안전한 여행을 돕고 탑승객과 날씨 같은 간단한 대화를 주고받는다. 안전벨트를 착용하라는 안내부터 목적지에 도착하기 전 소지품을 챙기라는 당부까지, AI 비서는 승객을 챙기는 데 한 치의 소홀함도 없어 보인다. 스마트폰 호출부터… 인터넷 택시와 다를 바 없어 로보택시를 부르고 이용하는 방식은 생각보다 간단했다. 스마트폰에서 중국판 메신저 위챗을 열고 화면을 아래로 쓸어내리자 미니프로그램 형태로 뤄보콰이파오가 나타났다. 이를 클릭하자 일반 차량 호출 플랫폼과 다를 바 없는 화면이 열렸다. 목적지를 선전만 인근 인재공원 옆 식당가로 입력했다. 약 4㎞ 거리로, 예상 이동 시간은 10여 분이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중국 광둥성 선전시 난산구에서 운행중인 바이두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 사진= 뉴스핌 통신사.  2026.10.15 chk@newspim.com 뤄보콰이파오 로보택시는 호출 후 약 3분 만에 도착했다. 일반 인터넷 차량 호출 서비스와 비교해도 대기 시간이 특별히 길지 않았다. 차량 뒷문 쪽에 부착된 버튼에 휴대전화 번호 뒷자리 네 개를 입력하자 뒷문이 열렸다. 차에 오른 뒤 AI 안내 방송에 따라 안전벨트를 매고 왼쪽 팔걸이에 설치된 작은 액정 화면을 터치하자 차량이 출발했다. 호출과 승차 확인, 출발 등 운행 전 과정에서 스마트폰과 차량 내 AI 비서의 안내에 따라 간단한 절차만 거치면 됐다. 1년여 전 베이징 이좡 뉴타운에서 뤄보콰이파오의 완전 무인 서비스를 이용했을 때와는 사뭇 달라진 모습이다. 당시에는 별도 앱을 설치한 뒤 하루 정도 인증 절차를 거쳐야 했다. 중국 현지 상황에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 특히 여권으로 신원을 확인해야 하는 이용자에게는 진입 장벽이 높았다. 이제는 위챗의 미니프로그램을 통해 차량을 호출할 수 있어 절차가 훨씬 간편해졌다. 일반 차량 호출 서비스와 비교해 가장 두드러진 차이는 승하차 지점을 정확하게 지정해야 한다는 점 정도였다. 로보택시가 승객을 태우고 내릴 장소를 명확히 설정해야 원활한 운행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운전대는 스스로 움직이고, 급제동도 거의 없어 차량이 도로에 진입하자 무인 자율주행 로보택시의 진면목이 드러났다. 시내 주행 속도는 대체로 시속 40~50㎞ 수준을 유지했다. 교차로에 접근하면 미리 속도를 낮췄고, 차선을 바꾸거나 다른 차량의 움직임에 대응할 때도 당황하거나 서두르는 기색이 없었다. 특히 인상적인 것은 차선 변경이었다. 앞쪽 교차로에서 좌회전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미리 여유를 두고 좌우와 전후의 교통 흐름을 살피면서 옆 차선으로 안전하게 진입했다. 끼어드는 차량이 있거나 주행 경로를 바꿔야 할 때도 급격하게 브레이크를 밟는 경우가 거의 없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바이두의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 사진=뉴스핌 통신사.   2026.10.15 chk@newspim.com 사람이 운전하는 택시에서는 운전자의 판단이나 운전 습관에 따라 가속과 감속이 거칠게 느껴질 때가 있다. 이날 이용한 바이두의 뤄보콰이파오 로보택시는 속도를 줄이고 높이는 과정이 매우 부드러웠다. 운전석에 사람이 없다는 사실을 잠시 잊을 만큼 승차감이 안정적이었다. 무인 자율주행 로보택시가 인간 운전자보다 안전하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도로 상황과 날씨, 차량의 센서 및 인식 능력에 따라 주행 성능은 달라질 수 있다. 하지만 적어도 이날 선전의 도심 도로에서 경험한 로보택시는 복잡한 교통 흐름을 읽고 대응하는 능력이 상당한 수준이라는 인상을 줬다. 차량 내부에는 승객 편의를 위한 다양한 기능이 갖춰져 있다. 왼쪽 팔걸이의 작은 액정 화면은 음악을 고르거나 차량 내 기능을 조작할 수 있는 일종의 소형 컴퓨터였다. 승객의 불안감을 달래듯 AI 비서는 "겁내지 마세요", "안심하세요", "심호흡하면 도움 돼요"라고 말한다. 첨단 기술이 사람 없이 자동차를 움직이는 데 그치지 않고 승객의 심리까지 고려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느낌이다. 4㎞에 11위안…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 무인택시 목적지에 가까워지자 차량은 남은 거리를 안내했다. 약 400m를 앞두고 AI 비서가 소지품을 잘 챙겨 내리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도착 후 요금 화면에는 약 4㎞ 이동에 11위안(약 2200원)이 표시됐다. 로보택시 요금은 일반 인터넷 차량 호출 서비스보다 저렴하고, 전통적인 택시에 비해서는 훨씬 싸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선전의 시내 도로를 질주하는 바이두의 뤄보콰이파오 무인 로보택시. 사진=뉴스핌 통신사.   2026.10.15 chk@newspim.com 목적지에 도착했다는 안내를 듣고 오른쪽 문 옆 버튼을 손가락으로 터치했다. 문이 열리고 차에서 내린 뒤에도 차량은 한동안 출발하지 않았다. 주변 상황을 살피며 안전을 확인한 뒤 조용히 다음 행선지를 향해 멀어져 갔다. 로보택시는 더 이상 기술 박람회에서나 볼 수 있는 미래형 자동차가 아니었다. 스마트폰으로 호출하고, 뒷좌석에 앉아 목적지까지 이동한 뒤 요금을 결제하는 일련의 과정은 일반 택시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달라진 것은 운전석에 사람이 없다는 사실뿐이었다. 중국의 첨단 기술 도시 선전에서는 로보택시가 일상적인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여러 기업이 선전의 다양한 구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기자가 체험한 바이두의 뤄보콰이파오는 난산구에서 운행하고 있으며, 인근 바오안구에서는 샤오마즈싱(小马智行·포니AI)의 자율주행차가 운행된다. 중국은 베이징과 상하이, 광저우, 선전 등 여러 도시에서 로보택시 시범 운행과 상용화를 확대하고 있다. 이 가운데 선전은 전기차와 배터리, 드론, 통신, 인공지능 기업이 집적된 도시답게 자율주행 기술을 실제 생활에 접목하는 데 적극적이다. 선전의 로보택시는 올초만해도 1200대 정도였으나 6월 기준 최대 2000대 까지 증가했다. 혁신도시 선전은 불과 4년 뒤인 2030년까지 자율주행 로보택시 운행 차량을 1만 대로 늘린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운전자 없이 소프트웨어와 스마트 센서, AI의 결합만으로 도로를 달리는 무인 자동차가 도시 교통의 한 축이자 일상적인 이동수단으로 확실하게 자리 잡는다는 얘기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2026-10-15 17:1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