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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도발 당일' 정경두 국방 "군사대비태세 약화 절대 없을 것"

기사입력 : 2019년07월31일 08:30

최종수정 : 2019년07월31일 08:31

정경두 장관, 31일 한국국방연구원 국방포럼서 기조연설
"軍, 더 강한 힘으로 국민 지킬 것"
'4S+청.정.국.방.' 등 군의 새로운 청사진도 제시
"국민이 신뢰하는 군으로 환골탈태하겠다"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북한이 지난 25일에 이어 엿새만에 또 다시 발사체 도발을 감행한 가운데, 정경두 국방부장관은 31일 "우리 군의 군사대비태세나 한미동맹이 약화되는 일은 절대로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한국국방연구원(KIDA) 국방포럼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는 자리에서 "우리 군은 더욱 강한 힘을 바탕으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새로운 미래를 열어나갈 역량을 갖춰 나갈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지난 24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에서 열린 '방산업체 CEO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leehs@newspim.com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정 장관은 이날 기조연설에서 '4S+청.정.국.방.'이라는 우리 군의 현재와 미래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4S' 중 첫 번째, 'Strong force'는 전방위 안보위협으로부터 국가와 국민을 지킬 수 있는 강한 힘을 갖춘 강한 군을 의미한다.

두 번째 'Smart force'는 선진화된 시스템 도입, 병영문화 혁신으로 국방운영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스마트한 군을 뜻한다.

세 번째 'Scientific force'는 4차 산업혁명 기술을 국방 전 분야에 접목하여 첨단기술에 기반한 혁신을 이루는 첨단과학기술군을 의미한다.
 
마지막으로 'Socially responsible force'는 국민의 안전을 지키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군을 말한다.

정 장관은 이 의미를 설명하며 지난해 9월 취임식에서 언급한 '청.정.국.방.'을 다시 재조명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청.정.국.방.'이란 '청'렴한 국방, '정'직하고 정의로운 국방, '국'민을 위하고 국민에게 신뢰받으며 사기충천한 국방, '방'위태세를 완벽히 구축하고 미래를 대비하는 국방을 말한다.

정 장관은 이와 관련해 "시대의 변화를 이끌어 갈 수 있는 전환기적 사고를 바탕으로 '국민이 신뢰하는 새로운 군'으로 환골탈태 하겠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어 "국민의 지지와 성원 없이는 우리 군이 시대적 과업을 성공할 수 없다"며 "최근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장관은 특히 "군사대비태세나 한미동맹이 약화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며 "우리 군은 더욱 강한 힘을 바탕으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새로운 미래를 열어나갈 역량을 갖춰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장관은 그러면서 "군은 언제나 국민의 편에서 함께 할 것"이라며 "군에 대해 변함없는 사랑과 관심을 보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KIDA가 개최한 국방포럼에는 전‧현직 장성을 비롯해 군 주요직위자, 군사전문가, 오피니언 리더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정 장관은 기조연설 이후 이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우리 군의 미사일 능력, 북한 미사일 위협에 대한 대응능력, 한미동맹, 연합연습 및 훈련, 주변국과의 국방협력 등 각종 현안에 대한 군의 입장을 설명했다.

suyoung071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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