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분양

속보

더보기

"아파트 분양가 비쌀수록 집값 더 올라"

기사입력 : 2019년07월15일 15:12

최종수정 : 2019년07월15일 15:23

수도권 분양가 9억원 초과 아파트, 월평균 상승률 11.1%
올 상반기 서울 상승률 반토막..일부 광역시 반대로 급등
"분양가 상한제, 소수 수분양자들만 이익"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높은 분양가에 공급된 아파트가 실제 입주 후에도 상승률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올해들어 상승폭은 다소 줄었다. 

15일 부동산정보서비스 직방이 아파트 분양가와 국토교통부에 공개된 전국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를 비교 분석한 결과 지난 2017~2019년 상반기까지 거래된 아파트 중 분양가격대별 분양가 대비 매매 실거래가 월평균 변동률은 수도권 분양가 9억원 초과가 월평균 11.1% 상승해 가장 높은 변동률을 기록했다.

[자료=직방]

수도권의 경우 월평균 변동률은 △6억~9억원 이하 5.8% △3억원~6억원 이하 3.0% △3억원 이하 0.8% 등이었다. 분양가가 높을수록 가격 상승률이 높아지면서 가격대도 더욱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지방 또한 수도권보다 상승률은 낮았지만 분양가가 높은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분양가별 상승률은 △6억~9억원 이하 5.4% △3억~6억원 이하 2.3% △3억원 이하 0.6% 순으로 상승률을 보였다.

하지만 이러한 상승률은 올해 들어 다소 꺾였다. 올해 상반기 분양가 대비 아파트 매매가 월평균 상승률은 1.1%로 지난해 상반기(2.0%) 보다 절반 가량으로 줄었다. 수도권에서는 상승률이 꾸준히 둔화됐다. 지난 2017년 하반기에는 3.4% 상승했지만 작년 상반기(3.2%), 작년 하반기(2.2%), 올해 상반기(2.0%)까지 상승폭이 둔화됐다. 지방은 올해 상반기 0.5% 상승해 상승폭이 수도권의 4분의 1 수준에 머물렀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분양시점과 매매시점의 차이로 인해 분양가 대비 높은 가격대에 매매거래가 이뤄지고 있다"며 "지난해 하반기부터 신규 입주아파트의 분양가 대비 매매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지만 상승폭은 줄어들고 있다"고 분석했다.

[자료=직방]

지역별로 상승폭 차이가 뚜렷했다. 서울의 아파트 분양가 대비 매매 실거래가 월평균 변동률은 작년 9.9%에서 올해 상반기 4.2%로 상승률이 절반 이하로 줄어들었다. 올해 상반기 아파트 분양가 대비 매매 실거래가 월평균 변동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광주(8.2%)였다. 이어 대구가 6.4%로 2위를 기록했다.

광역시를 제외한 지방은 1% 미만 상승에 그쳤다. 경상권과 제주는 분양가 이하에서 매매거래가 이뤄진 것으로 조사됐다. 호남의 전남북과 광주, 부산, 울산, 대전 등을 제외하면 작년에 비해 올해 상반기에 분양가 대비 매매 실거래가의 월평균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전문가들은 민간택지의 분양가 상한제가 도입된다면 분양 후 가격이 급등하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함 팀장은 "분양가격이 오르고 주변 매매가격이 연쇄 상승한 다음 다시 분양가격이 오르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주변 아파트 가격이 고가로 형성된 지역의 분양가를 인위적으로 통제한다면 분양가와 매매가격의 격차로 인해 소수의 수분양자들만 이익을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그는 "현재 매매시장의 침체에도 서울을 비롯한 인기지역에 분양수요가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다"며 "서울에서는 분양가 급등으로 분양수요층이 특정 계층으로 한정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양한 주거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사진
내란 특검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 통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내란 특검(특별검사)'이 1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 2차 소환조사 일자를 다시 통지했다. 특검팀이 다시 통지한 일자는 오는 5일 오전 9시다. 박지영 특별검사보(특검보)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금일 특검 출석에 응하지 않고 불응했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5일 오전 9시 출석하지 않는 경우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날 윤 전 대통령 측이 제출한 의견서에서 5일 이후 출석에는 응하겠단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요건이 다 갖춰진 이상 법원에서도 (체포영장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특검보는 특검이 재통보한 일정에 윤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는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1:2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