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전신마취제인 '에토미데이트'를 불법적으로 판매하고 유통해 온 의약품 도매업자 등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에토미데이트는 향정신성의약품으로 지정된 '프로포폴'과 같은 효과를 내는 전신마취제로 알려졌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5일 의약품 도매업자와 성형외과 관계자 등 5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중간에서 에토미데이트를 되팔거나 직접 주사한 박 모 씨(33살)와 정 모 씨(39살)를 구속했다.

이들은 지난해 7월부터 지난 4월까지 에토미데이트 1740박스, 4억1000여만 원 상당을 불법적으로 판매하고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수사 결과 이들은 성형외과 등에 정상적으로 에토미데이트를 납품한 것처럼 위장한 뒤 제약사 직원 또는 중간책 등을 통해 빼돌려, 실제 가격보다 높은 가격으로 약품을 판매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약사법에 따르면 약사 또는 한의사 등이 아니면 의약품을 판매하거나 판매 목적으로 취득할 수 없다.
경찰은 에토미데이트가 유흥종사자들 사이에서 퍼지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해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에토미데이트 오·남용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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