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종합4보] 서울 신사역 건물 붕괴로 1명 숨져...경찰 수사 나서

기사입력 : 2019년07월04일 20:33

최종수정 : 2019년07월04일 21:27

이날 오후 2시 23분쯤 건물 붕괴
잔해 쏟아지며 인명피해 발생...1명 사망
경찰, 작업 인부 4명 소환해 조사

[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서울 신사역 인근에서 철거 작업이 이뤄지던 5층 건물이 무너져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무너진 잔해 속에서 추가 피해자를 파악하는 한편,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4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3분 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사역 인근에 위치한 지상 5층·지하 1층 규모의 건물이 철거 과정에서 무너져 도로에 있던 차량 4대를 덮쳤다.

이 사고로 아반떼 차량 조수석에 탑승하고 있던 여성 이모(29) 씨가 숨졌다. 이씨는 의식을 잃은 채 약 4시간 콘크리트 잔해에 깔려 있다가 오후 6시 33분쯤 구조됐으나 결국 사망했다.

이씨와 함께 차량에 타고 있던 운전자 황모(31) 씨는 오후 5시 59분쯤 구조돼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황씨는 중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으나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함께 코나 차량 내부에 있던 60대 여성 C씨 등 2명은 경상을 입은 채로 구조돼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나머지 차량 탑승자들은 신속히 대피해 별다른 피해를 입지 않았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역 인근에서 건물 외벽이 무너져 내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외벽에 깔린 차량에서 운전자 남성 1명이 구조되어 빠져나와 병원으로 이송됐다.  2019.07.04 alwaysame@newspim.com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역 인근에서 건물 외벽이 무너져 내려 차량 4대가 파손되고 2명이 부상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019.07.04 alwaysame@newspim.com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역 인근에서 건물 외벽이 무너져 내려 차량 4대가 파손되고 2명이 부상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019.07.04 alwaysame@newspim.com

현재까지 정확한 붕괴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해당 건물은 연면적 1878㎡의 지상 5층, 지하 1층짜리 근린생활시설 건물로 지난달 29일부터 오는 10일까지 재건축을 위해 철거 작업이 이뤄지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해당 건물 지하 1층 천장 부분이 철거되는 과정에서 붕괴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1층은 필로티 구조의 주차장이었고, 지하 1층은 어떠한 목적으로 활용됐는지 알려지지 않았다.

철거 작업에 나섰던 인부 4명은 붕괴 당시 건물 외부에 있어서 별다른 피해는 입지 않았다.

경찰은 인부 4명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서초구청 역시 철거 진행 과정에서 행정적 문제가 있었는지 들여다보고 있다.

건물 잔해가 무너지는 과정에서 인근 전신주 두 대와 가로수 등도 함께 쓰러졌다. 전신주가 쓰러지면서 고압선 역시 끊어지며 잠원동 일대는 한때 정전되기도 했다. 정전은 오후 7시 10분쯤 복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장비 46대, 인력 292명, 콘크리트 잔해를 걷어내기 위한 건설용 크레인 3대를 동원해 구조에 나섰다. 한전 측에서도 차량 4대를 동원해 끊어진 고압선을 정비했다.

다만 붕괴된 건물 잔해 규모가 30톤(t)에 달해 소방당국은 구조 작업에 어려움을 겪었다. 쓰러진 가로수와 전봇대, 파손된 차량 등으로 인해 구조 차량의 접근 역시 어려웠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오후 5시 38분쯤 현장에 도착해 구조 상황을 점검했다. 조은희 서초구청장 역시 구청에 대책본부를 꾸린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고 현장 인근 나루터로 왕복 4차선을 통제하고 콘크리트 잔해 속에 추가 피해자가 있는지 수색하고 있다. 합동감식은 5일 진행될 예정이다.

sunja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 파기환송' 향후 재판 절차는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재판을 다시 받게 되면서 향후 절차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전합)는 1일 오후 3시 이 후보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상고심 선고기일에서 10(파기환송)대 2(상고기각) 의견으로 이 후보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판결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대법원이 소송기록을 서울고법으로 송부하면 배당 절차가 진행된다. 단 기존 2심을 진행한 재판부는 배당에서 제외되며, 재판부 배당 후 본격적인 심리가 재개된다. 재판부 배당은 이르면 이번 주 안에 결정될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노총과의 정책협약식을 마치고 나서고 있다. 이날 대법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을 파기 환송했다. 2025.05.01 yooksa@newspim.com 이번 사건은 대법원이 원심의 무죄 선고를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환송한 사건이다. 대법원판결은 기속력(구속력)이 있기 때문에, 이를 뒤집을만한 중대한 증거가 새롭게 제기되지 않는 이상 파기환송심은 대법원판결 취지에 따라 심리를 진행하게 된다. 앞서 1심은 이 후보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에 파기환송심에서도 피선거권 박탈에 해당하는 선고가 나올 수 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으로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확정받으면 당사자는 향후 5년간 피선거권이 박탈돼 공직선거에 출마할 수 없다. 다만 이번 사건으로 이 후보의 형이 확정되기까진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파기환송심 심리와 선고 자체도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데, 파기환송심이 선고를 단시간에 낸다고 해도 피선거권 박탈형이 나온다면 이 후보가, 반대의 경우엔 검찰이 재상고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결국 사건은 다시 대법원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크다. 게다가 상고이유서는 20일 안에 제출하면 되기 때문에, 이 후보가 재상고를 결정하는 상황이 온다면 최소 20일은 벌 수 있다. 이러한 과정을 고려했을 땐 이 후보의 형 확정은 '6·3 조기대선' 전까지 나오기 어렵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그리고 이 후보에 대한 유죄 확정이 대선 이후로 넘어가고 이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될 경우 '헌법 제84조'에 대한 논란이 치열하게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헌법 제84조는 '대통령은 내란 또는 외환의 죄를 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재직 중 형사상의 소추를 받지 아니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법조계 안팎에선 대통령의 불소추 특권 범위를 임기 도중 기소되지 않는 것으로 해석해야 하는지, 당선 전 기소된 사안도 포함해야 하는지 등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결국 이에 대한 해석이 헌법재판소로 넘어갈 수 있다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hyun9@newspim.com 2025-05-01 18:12
사진
과기부 "SKT 신규 모집 중단" 촉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유심 물량 공급이 안정화될 때까지 SK텔레콤의 이용자 신규 모집이 전면 중단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일 SK텔레콤에 해킹사고 발생에 따른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보다 강도 높은 해결책 추진을 촉구했다. 먼저 국민이 상황을 납득하고 안심할 수 있도록 일일 브리핑 등을 통해 현 상황을 국민 입장에서 쉽게 설명하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토록 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제선 SKT 로밍센터에서 고객들이 유심교체를 위해 줄을 서 있다. 2025.04.28 choipix16@newspim.com 유심 교체 물량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심 물량 공급이 안정화 될 때까지 이동통신 서비스 이용자 신규모집을 전면 중단하도록 요구했다. SK텔레콤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밝힌 일부 계층에 대한 유심보호서비스 일괄 적용 방안의 이행계획을 제출하고, 이번 해킹사고에 따른 이용자 피해발생 시 100% 보상을 책임지는 방안도 국민에게 구체적이고 적극적으로 설명토록 했다. 각계 소비자단체 등에서 제기하는 위약금 면제, 손해배상, 피해보상 시 입증책임 완화 등을 검토하고, 이용자 피해 보상 방안을 마련해 이행토록 했다. 최근 SK텔레콤의 잦은 영업전산 장애가 발생하는 것과 관련, 장애 발생시 즉각적인 상황공유와 신속한 복구를 통해 번호이동 처리가 지연되지 않도록 조치하도록 했다. 이달 초 연휴기간 출국자들이 공항에서 유심 교체를 위해 오래 대기하는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인력도 대폭 확대토록 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5-01 16:2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