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여성·아동

속보

더보기

여가부, SC제일은행과 ‘성별 다양성 제고 자율협약’ 체결

기사입력 : 2019년06월18일 08:25

최종수정 : 2019년06월18일 08:25

여성 임원 20%→2022년까지 25% 수준으로 확대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여성가족부가 18일 SC제일은행 본사에서 SC제일은행과 ‘기업 내 성별 다양성 제고를 위한 실천과제를 담은 자율 협약’을 체결한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이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문화체육계 등 성차별·성폭력 근절 위한 ‘8개 부처 양성평등정책담당관 협의체 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06.17 alwaysame@newspim.com

협약식에는 박종복 SC제일은행장과 박현주 커머셜기업금융총괄본부 부행장보, 이세원 인사본부 전무, 이종실 트랜잭션뱅킹부 전무, 이기경 리테일거버넌스부 상무보가 참여한다.

진선미 여가부 장관은 협약 체결에 앞서, SC제일은행이 운영하고 있는 여성 리더 양성 프로그램 교육현장에 방문해 20여명의 여성 부장급 이상 관리자를 만나 격려하고 SC제일은행이 영국 ‘여성 금융인 헌장’에 동참한 경험과 기업 내 성별 다양성 제고를 위한 향후 계획에 대해 듣는 시간을 갖는다.

지난 2016년 SC제일은행의 모기업인 SC그룹은 ‘성별 다양성’과 ‘포용성’을 기업 가치로 두고 ‘여성 금융인 헌장’에 서명했다. SC그룹은 △최고 경영진 중 성별 다양성과 포용성을 주관할 임원 선정 △고위 직군 내 적정 성별 균형 목표 설정 및 목표 달성 현황 공시 △목표제 운영 성과를 경영진의 고과에 반영 등의 실천과제를 이행 중이다. 이는 SC그룹이 진출한 각 나라 현지 SC자회사의 조직운영을 평가하는 요소로도 활용되고 있다.

SC제일은행은 2006년부터 ‘다양성과 포용성 위원회’를 설치해 은행 내 여성인재가 세계적 수준의 여성 금융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그 결과 팀‧부장급 이상 여성 관리자가 2013년 17%에서 2019년 23%로 확대됐다. 여성지점장 비율도 같은 기간 16%에서 25%로, 여성임원은 13%에서 20%로 증가했다.

SC제일은행은 이번 자율협약에 △2022년까지 여성 임원 비율 25% △여성 지점장을 포함한 부장급 여성 관리자 비율 30%까지 달성 △여성인재육성제도 확대 강화 △일‧생활 균형 지속 지원에 대한 실천의지를 담았다.

특히 SC제일은행은 영국 본사의 ‘여성 금융인 헌장’에 동참한 경험과 선도적으로 시행해 온 성별 다양성 제도 및 프로그램, 경험이 다른 국내기업에 확산될 수 있도록 관련 기회를 적극적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박종복 SC제일은행장은 “금융권 내 상위 직급에서 더욱 균형 잡힌 인력 구성을 이룬다면 금융산업의 혁신을 가능하게 하고 리스크 관리도 보다 향상시킬수 있다”라며 “영국의 ‘여성 금융인 헌장’과 비슷한 오늘의 협약에 많은 금융기업이 동참한다면 금융권 내 성별 다양성 제고와 인식 확산에 큰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은 “SC제일은행이 은행 내 성별 다양성 제고를 위한 다양한 제도, 프로그램 등을 다른 기업이 벤치마킹할 수 있도록 교육, 참관 등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일종의 ‘재능 기부’일 수 있다”라며 “오늘 협약을 계기로 SC제일은행의 우수사례가 더 많은 기업에 확산돼 우리사회 전반에 성평등한 조직문화가 조성되길 기대한다”라고 강조했다.

 

km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하메네이 어디있는지 알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어디에 있는지 안다면서 이란을 향해 조건 없는 항복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우리는 이른바 '최고지도자"가 어디에 숨었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며 "그는 쉬운 표적이지만 지금 그곳에 있는 한 안전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적어도 지금은 그를 제거하지 않을 것(즉 죽이지 않을 것)"이라고 썼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민간인이나 미군을 향해 미사일이 발사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우리의 인내심은 점점 바닥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게시글에는 "조건 없는 항복!"이라고 적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하메네이를 제거하려는 이스라엘의 계획을 저지했다는 보도가 전해진 후 나왔다. 전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섣부르게 결론을 내리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하며 그 차이를 일축했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지난 4일(현지시간) 1979년 이슬람 혁명의 지도자인 루홀라 호메이니 아야톨라 사망 36주년을 맞아 테헤란 남부 호메이니 기념관에서 연설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2025-06-18 02:05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포용복지' 문진영 수석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복지 철학을 가장 가까이서 이해하고 이를 실제 정책으로 구현해 온 대표적인 정책 참모다. 복지국가 구상에서 구체적 설계, 제도 실행까지 전 과정을 함께해온 핵심 브레인으로, 현 정부의 사회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받는다.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난 문 수석은 연세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 학·석사 과정을 마치고, 영국 헐(University of Hull) 대학에서 사회정책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성공회대학교 조교수, 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 사회복지정책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학문과 정책 현장을 오갔다. 그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제정 당시 시민사회단체 정책위원장으로 활동했고, 이후 국민취업지원제도 도입, 기초생활보장제도 개편 등 복지제도 확충에도 깊숙이 참여했다. 문 수석이 '정책형 학자' 또는 '현장형 브레인'으로 불리는 이유는 그의 경력에서 비롯된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연구와 실무를 두루 거친 이력은 책상 위 이론을 넘은 정책 설계의 밑바탕이 됐다.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 [사진=대통령실] 아동수당 도입 논의 초기부터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해 왔고, 이를 '아동청소년수당'으로 개편해 지급 연령을 만 18세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설계했다. 이는 이재명 정부 복지 정책의 핵심 방향 중 하나로, 문 수석이 실질적인 설계자 역할을 수행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그는 2018년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 취임 직후 인수위에 참여했고, 이후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로 2년간 청년·여성·중장년 대상 맞춤형 고용·복지 정책을 추진하며 '현장 중심 정책가'로 자리매김했다. 현장과 학계, 캠프와 정부를 아우르는 경험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이를 사회정책 전반에 녹여낼 수 있는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20대 대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 포용복지국가위원회에서 이재명 당시 후보의 복지 공약을 총괄 설계하며 아동수당 확대, 돌봄 국가책임제, 육아휴직 부모 할당제 등의 정책을 이끌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도 "복지 제도에 대한 이해가 깊으며 아동수당 도입 등 실효성 있는 정책을 제시해 온 분으로 대통령의 복지 국가 비전을 구체화할 것"이라며 문 수석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문 수석 임명은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포용사회, 복지국가 기조를 본격화하겠다는 신호탄으로 읽힌다. 향후 아동·청소년, 취약계층 지원은 물론, 일과 돌봄의 국가 책임 확대, 사회안전망 정비 등 주요 복지과제를 설계·집행할 실무 총괄자로서 그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문 수석은 이론과 실천을 겸비한 정책가로, 정부가 말하는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복지국가' 실현의 핵심 인물로 떠오르고 있다. ▲1962년 서울 출생 ▲연세대 사회복지학 ▲영국 헐대 사회정책학 박사 ▲성공회대 사회복지학과 조교수 ▲국가인권위원회 사회권 전문위원회 위원 ▲경기도지사 인수위원회 문화복지분과 위원장 ▲경기도 일자리재단 대표이사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포용사회 분과위원장 parksj@newspim.com 2025-06-18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