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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전망] 금리인하 기대 속 소비자물가지수 주목

기사입력 : 2019년06월09일 16:22

최종수정 : 2019년06월10일 07:12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이번 주(6월 10~14일) 뉴욕증시는 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에 관심이 집중된다. 5월 CPI가 금리 인하 시점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CPI를 비롯해 5월 소매판매와 산업생산 등 주목할 만한 지표가 이번 주 발표된다.

지난주 뉴욕 증시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을 비롯한 연준 이사들의 금리 인하를 시사하는 발언이 이어지면서 상승 마감했다. 지난 7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가 1.02% 급등하며 2만5983.94 포인트에 거래됐고, S&P500 지수는 1.05% 뛴 2873.34 포인트를 나타냈다. 나스닥 지수는 1.66% 올라 7742.10 포인트에 마감했다.

최근 한 달간 S&P 500지수 추이 [자료=인베스팅닷컴]

7일 경제매체 CNBC 보도에 따르면 지난주 발표된 5월 비농업 분야 고용 지표가 부진한 가운데 이주 발표되는 미 소비시장의 동향이 시장을 움직이는 주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미 노동부는 신규 일자리가 7만5000개 생성됐다고 발표했다. 전망치인 18만개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 수치이다. 이에 미중 무역 분쟁의 여파가 미 고용시장에 미치고 있다는 해석이 나왔다. 투자자들 사이에서 제조업의 약세가 다른 경제 분야로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또한 연준이 이르면 7월에 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증폭되기도 했다.

한편, 미국의 대(對) 멕시코 관세는 시행을 3일 앞둔 시점에 보류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7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멕시코와 협상을 타결했으며 관세 부과가 무기한 보류됐다고 알렸다.

지난달 30일 트럼프 행정부는 멕시코산 물품에 5%의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예고했다. 그러면서  멕시코가 이민문제를 해결할 때까지 관세를 점진적으로 인상해 10월 1일까지 관세 25%를 물릴 수 있다고 전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시장이 멕시코 관세 이슈보다 금리 인하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분석했다.

스테이트스트릿 글로벌 어드바이저스의 마이클 아론 수석 투자 전략가는 투자자들이 "멕시코 관세를 무시하고 연준의 금리 인하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파월 풋'(Powell put)을 기대하는 시장의 예측이 흥미롭다고 전했다. 그는 파월 풋이 작용하면 투자자들에게 좋을 수 있지만 장기적 문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결국 어떤 식으로든 시장의 발목을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BMO캐피탈의 존 힐 채권 전략가는 시장이 금리 인하 시기와 첫 인하폭을 0.25%포인트로 맞출지 혹은 0.5%포인트에 맞출지에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힐은 이어 오는 18일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담이 열리기 전까지 연준의 공개적 발언이 없을 것이라고 전하며 이주 연준에서 추가 지침이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전략가들의 분석에 따르면 시장은 트럼프 행정부가 무역 분쟁이 주식 시장에 악영향을 주도록 내버려 두지 않을 것이라는 이른바 '트럼프 풋'(Trump put)을 기대하고 있다.

JP모간의 두브랍코 라코스-부자스 수석 전략가는 트럼프 행정부가 나머지 3000억달러의 중국 상품에 관세를 매기겠다고 위협하면 S&P 500의 주가가 2500포인트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매도세가 지속되면 트럼프 풋과 파월 풋이 모두 나올 것이라고 예측하며 이들이 금융 상태를 완화하고 경제를 지탱할 것이라고 말했다.

라코스-부자스는 트럼프 행정부가 2020년 대선을 앞두고 시장 붕괴나 불황을 겪지 않기 바라기 때문에 여전히 중국과의 무역 협상 타결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주 발표되는 중국 경제 지표에도 시장의 이목이 쏠린다. 10일 중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경상수지, 외환보유액 등이 발표될 예정이다. 12일에는 소비자물가지수가 나온다.

◆ 이번주 주요 지표 및 연설 일정

한국시간으로 10일에는 5월 고용추세지수와 4월 구인이직보고서(JOLT)가 발표될 예정이다.

11일에는 전미자영업연맹(NFIB)의 5월 비즈니스 낙관지수와 5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나온다.

12일에는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된다. 월간 연방 예산 보고도 예정돼있다.

13일에는 주간 신규 실업수당신청건수와 수출물가지수가 발표된다.

14일에는 5월 소매판매·산업생산과 4월 기업재고가 나온다. 6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예비치도 발표된다.

lovus2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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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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