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동래구 낙민동에 위치한 '옛 동래역사'가 등록문화재 제753호로 등록 고시된다고 5일 밝혔다.

부신시와 동래구는 옛 동래역사의 문화재 등록을 계기로, 일제강점기 철도역사건축의 특성과 근현대 동래역사의 역사적 사건을 이해할 수 있도록 복원한다는 계획이다.
'옛 동래역사'는 동해남부선에서 최초로 완공된 역사로 일제강점기 병력 수송의 주요 거점이었으며, 역사 광장 주변은 새벽장터로서 오랫동안 지역생활의 중심지가 된 곳이다.
대합실과 개찰구의 주출입구 및 운전실 지붕 위 등에 3개의 박공을 표현한 맞배지붕 구조는 철도역사(鐵島驛舍)로서의 상징성을 강조하고 있다.
외벽 하부는 콘크리트에 자연석을 붙여 장식하고 있는데, 이 것은 다른 역사(驛舍)건축물에서는 보기 드문 독특한 모습으로, 1930년대 철도역사 건축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자료로서 건축적 가치가 높다.
시 관계자는 "근대문화유산이 갖는 역사적・건축적 가치를 보존하면서 인근 문화유산과의 연계방안을 검토, 동래 역사탐방의 거점이자 역사교육장, 시민 휴식공간 등으로 활용해 주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