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더불어민주당 확대간부회의서 비판
"보이콧 피해는 국민·기업이 떠안아"
"최저임금법·소상공인 기본법 등 쌓여"
"속히 국회 등원해주길 간곡히 부탁"
[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5일 "자유한국당의 국회보이콧은 20대 국회 들어서만 17번 째로 이렇게 무책임한 행동은 처음 본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민주당 확대간부회의에 참석해 "두 달 째 국회 문은 닫혀있고, 추경안이 제출된지 42일 째"라고 말하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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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2019.06.05 leehs@newspim.com |
이 대표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북한까지 번졌고, 최저임금법과 소상공인 자영업 기본법 등 민생 현안이 쌓여있는데, 긴급한 현안을 다루려고 해도 국회에서 여야간 충분한 논의가 이뤄져야 하는데 불가능하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그는 이어 "국회는 정당간 경쟁과 다툼이 일상이지만 행정부와 함께 국정 운영을 책임지는 헌법기관"이라며 "(국회가 멈추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과 기업에 돌아간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한국당은 오늘부터라도 입장을 바꿔서 하루 빨리 국회에 등원해 산적한 민생 문제와 추경안 등을 다뤄주길 다시 한번 정말로 간곡하게 부탁의 말씀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jellyfi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