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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람선 침몰] 54시간째 추가 구조 없어…강경화 오늘 한국행

기사입력 : 2019년06월01일 15:25

최종수정 : 2019년06월01일 15:26

거센 물살로 잠수부 수중 진입 어려워
강 장관, 피해자 가족 및 생존자 면담

[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사고로 한국인 19명이 실종된 가운데 추가 구조자는 아직 없다고 외교부가 1일 전했다. 현지에서 대책반을 지휘하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피해자 가족들과 생존자를 비공개로 만난 뒤 이날 귀국한다.

이태호 외교부 2차관은 이날 강 장관을 대리해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대책회의에서 "사고 발생 54시간이 경과됐지만 현재까지 실종자 수색 성과가 나오지 않고 있어 안타까운 마음"이라고 밝혔다.

헝가리 당국은 헬기와 수중레이더도 동원해 가능한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현재까지 구조상황은 사망자 7명, 실종자 19명, 구조자 7명으로 진척이 없는 상태다.

[부다페스트 로이터=뉴스핌] 이홍규 기자 = 헝가리에서 다수의 한국인 사망자가 발생한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마가렛 다리 인근 유람선 침몰 현장에서 한 잠수부가 입수 준비를 하고 있다. 2019.05.30.

정부에서 신속대응팀을 급파해 해군 해난구조대(SSU) 심해잠수사도 현장에 도착했으나 빠른 유속으로 인해 수중 수색을 본격적으로 시작하지 못하고 있다.

헝가리 주재 한국대사관 송순근 국방무관은 31일(현지시간) "사고현장 수심이 높고 물살이 너무 빨라 당장은 수중수색에 나서기 어렵다"며 "주말동안은 수상수색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세월호 구조 당시 참여했던) 잠수부들이 세월호 침몰 현장인 맹골수도보다 저 교각 옆 물살이 더 빠르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헝가리 당국은 전날 잠수부를 투입해 선체 내부를 수색할 계획이라고 외교부 측에 전했으나 거센 물살로 인해 선체에 접근하지 못하고 있다. 이날 오전 헝가리 구조·수색팀 잠수부가 몸에 로프를 연결한 채 선체 접근을 시도하려다 크게 다칠뻔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다페스트 로이터=뉴스핌] 김세원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왼쪽)과 페테르 시야르토 헝가리 외무장관이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마가렛 다리 인근에서 발생한 유람선 침몰 사고현장을 방문했다. 2019.05.31.

지난달 30일 밤 헝가리 현지로 출국한 강 장관은 이날 이틀간의 현지 일정을 마치고 한국으로 출발할 예정이다. 강 장관은 이날 공식 일정은 없으나 출국에 앞서 피해 가족들과 생존자들을 만난다.

면담 이후에는 이날 오후 2시 40분(한국시간 오후 9시 40분)에 부다페스트 공항에서 한국행 비행기에 오른다. 한국시간으로는 2일 오전 11시 50분께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goe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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