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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IN] 손흥민에게 2019 UEFA 챔피언스리그가 중요한 이유

기사입력 : 2019년06월01일 08:43

최종수정 : 2019년06월01일 08:44

6월은 ‘축구의 달’입니다. 폴란드에서 열리는 U20 월드컵서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20세이하 축구 대표팀은 1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아르헨티나를 꺾고 2개 대회 연속 16강에 올랐습니다. 16강에서는 일본과 만나게 돼 5일 숙명의 한일전을 치릅니다. 프랑스에서는 8일부터 여자월드컵이 개막합니다.

2일에는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토트넘 vs 리버풀)이 열립니다. 대한민국의 자랑이자 세계적 스타 손흥민의 활약이 관심을 모으는 경기입니다. 그늘도 있습니다. 우승컵에 발을 올리는 등의 행위를 한 U18 축구팀 얘기입니다. 한국은 결국 공개사과 했고 우승컵을 박탈당했습니다. 이는 중국을 들끓게 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토트넘은 올 시즌 트로피를 하나도 들지 못했다.

‘가성비 최고의 팀’으로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올랐지만 달갑잖은 별명이 있다. ‘토트넘스럽다’는 오명이다. ‘빅클럽도 될수 없고 중요한 경기에 약한 토트넘’을 빗댄 말이다.

선수들도 이를 잘 알고 있다.
크리스티안 에릭센은 토트넘 구단과의 인터뷰에서 “’토트넘스럽다’라는 말이 틀리다는 것을 보여주겠다”며 우승에 대한 열정을 보였다.

전성기를 보내고 있는 손흥민(토트넘)이 리버풀과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대비 슈팅을 가다듬고 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손흥민은 맨유에서 활약한 박지성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두 번째로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에 선다. 박지성은 지난 2008~2009시즌 FC 바르셀로나와의 결승전에 선발 출전해 아시아 선수 최초로 챔스 결승에 나섰다. 이후 바르셀로나와 맨유의 2010~2011시즌 챔스 결승전에서도 풀타임을 소화했다. 맨유는 2차례 모두 바르셀로나에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결승을 앞둔 손흥민은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생각이 간절하다"며 우승 의지를 굳건히 했다.

챔스 결승전은 올해 27세인 손흥민에게 좀처럼 갖기 힘든 기회다. 축구 스타의 전성기는 통상적으로 26세에서 28세 사이로 친다. 손흥민이 최고 전성기에 최고 생애의 시기를 보내는 것이다.

원조 프리미어리거 박지성과는 달리 손흥민이 합류한 토트넘은 달라졌다. 포체티노의 전략과 합을 이룬 손흥민은 팀을 결승으로 이끌었다. 그는 챔스리그 맨시티와의 8강 1차전 결승전, 2차전에서 멀티 골을 기록하는 등 올시즌 20골을 써냈다. 한 골을 더 보태면 2016~2017시즌 개인 한 시즌 최다 골(21골)과 타이를 이룬다.

이전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에 있을때도 팀에는 불명예스런 별명이 있었다. 레버쿠젠을 빗댄 ‘네버쿠젠’이다. 분데스리가 우승도 못하고 중요한 경기에서 약하다 오명을 가지고 있었다.

명수비수 토비 알더베이럴트와 ‘공간 조율사’ 크리스티안 에릭센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난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토트넘에서 지금만큼의 최상의 조합을 갖추기는 힘들수 있다. 여기에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도 높아진 주가로 인해 명문 구단들로부터 수시로 러브콜을 받고 있다.

손흥민에게 챔피언스리그가 중요한 대목이다.

그를 보는 시선도 달라졌다. 무엇보다 손흥민을 높게 평가하는 항목은 ‘아시아 선수라는 고정관념’을 깬 스타라는 대목이다.

사실, 해외에서의 아시아인들에 대한 시선은 곱지 않다.‘성실함’으로는 어느 정도 인정받는 아시안인이 더 이상의 대우를 받는 경우는 좀처럼 있는 일은 아니다. 기본적으로 팀과 팬들을 위해 골을 넣는 것과 더불어 ‘훈남’ 이미지로 어필하고 있다.

밝은 표정으로 훈련하고 있는 손흥민. [사진= 로이터 뉴스핌]

영국 프리미어리그 현지 팬들은 ‘성실하고 골 잘 넣는 손흥민에게 ’스마일링 어새신‘이라는 명까지 붙였다. ‘웃는 자객’이라는 말 그대로 언제나 밝은 모습의 그에게 붙여준 또다른 손흥민의 이름이다.

‘노력하고 말 잘 듣는 선수에서 성격 좋고 활발해 팀 동료들과 잘 어울리는 사회성’이 부각을 받고 있는 것이다. 실력만이 아닌 융합력으로 ‘아시아인도 슈퍼 스타도 될수 있다’는 것을 손흥민이 증명하고 있는 것이기도 하다.

실제로 미국 뉴욕타임즈는 1일(한국시간) “손흥민은 아시아 선수라는 고정관념을 깬 선수다”라고 평했다.

‘아시아인은 너무 열심히 일만 한다’라는 부정적인 면(?)도 있지만 손흥민은 다르다. 잘 웃고 긍정적이며 기꺼이 배울 자세가 돼 있는 점이 높게 평가받고 있다. 여기에 감독을 존경하는 모습은 이미 연예인급 인기를 누리는 프리미어리그 선수들에게는 찾아보기 힘든 덕목이다.

이런 점들로 인해 손흥민이 전유럽을 넘어 미국에서까지 스타플레이어 대접을 받고 있다.

에릭 라멜라(맨 오른쪽), 대니 로즈 등 팀 동료들과 즐거운 모습을 보내는 손흥민. [사진= 로이터 뉴스핌]

손흥민을 겪어본 두 감독 모두 손을 치켜세웠다.
손흥민의 바이에른 레버쿠젠 감독이었던 로저 슈미티는 이전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이미 스타였다. 레버쿠젠 팬들만 사랑하는 게 아니라 전 구단의 팬들이 손흥민을 좋아했다. 매일 훈련했고 슛 연습을 했다. 다른 선수들이 휴식시간 플레이스테이션을 할때도 손흥민은 공만 찼다. 옆에서 보면 손흥민이 많은 노력을 하는지 알 수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심지어 만화 ‘스폰지밥’을 보며 독일어를 습득하기도 한 손흥민이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손흥민의 열정을 이렇게 표현했다. “포기도 안하고 항상 노력한다. 지칠줄 모르는 선수다”라고. 그러면서 포체티노는 유명 건전지 광고의 ‘북치는 토끼 인형 광고’에 손흥민을 비유하기도 했다. 

현지 팬들에게 밝은 모습으로 화답하는 손흥민. [사진= 로이터 뉴스핌]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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