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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순직 故 최종근 하사 장례식 엄수…문대통령도 조화보내

기사입력 : 2019년05월25일 20:10

최종수정 : 2019년05월25일 21:25

해군작전사령부장(葬)..순직 및 1계급 추서
靑 비서관‧국방장관‧해군총장 등 조문
해군 “사고 원인 조사 및 순직자 예우에 최선”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청해부대 소속 구축함인 최영함에서 발생한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고(故) 최종근 하사(22)의 장례식이 25일 엄수됐다. 

해군은 이날 경남 진해 해군해양의료원에서 최 하사의 장례식이 엄수됐다고 밝혔다. 장례식은 해군작전사령부장(葬)으로 3일장으로 이뤄진다.

고(故) 최종근 하사 [사진=해군]

앞서 아덴만 해적퇴치 임무를 마치고 진해 군항에 입항한 청해부대 최영함(4400톤급)은 지난 24일 오전 경남 진해 해군기지사령부 내 부두에 정박했다.

장병 가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되고 있던 입항 환영행사 도중 10시 15분께 갑자기 ‘펑’ 소리와 함께 최영함의 훗줄(배가 정박하면 부두와 연결하는 밧줄, 약 17.78cm)이 터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군에 따르면 입항 후 홋줄 보강 작업 중 홋줄이 끊어져 작업 중인 장병들에 충격을 줬고, 이 사고로 인해 장병 5명이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 가운데 1명은 치료를 받고 퇴원해 부대로 복귀했고 3명은 아직 치료를 받고 있으며, 1명이 사망했다.

해군 관계자는 “사고 직후 현장에서 청해부대 군의관(응급의학과 전문의)이 최 하사에게 심폐소생술 등 응급조치를 우선적으로 했고, 이어 최 하사는 대기 중이던 응급차로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며 “병원 도착 후 심폐소생술 등 치료를 했으나 안타깝게도 이날 오후 심정지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해군은 해군본부 전공상심의위원회 의결을 통해 최 하사를 순직 처리할 방침이다.

또 해군작전사령부 주관 추서진급심사위원회와 해군참모총장의 승인을 거쳐 최 하사에 대한 일계급 추서진급(병장→하사)을 결정했다.

25일 진해 해군해양의료원에서 엄수되고 있는 ‘청해부대 고(故) 최종근 하사 장례식’에서 김현종 청와대 국방개혁비서관이 헌화하고 있다. [사진=해군]

최 하사 장례식에는 정경두 국방부장관, 심승섭 해군참모총장, 김현종 청와대 국방개혁비서관, 그리고 해군 장병, 해군사관학교 생도 등 수많은 인파의 조문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도 조화를 보내 최 하사의 안타까운 죽음에 대한 위로와 추모의 뜻을 전달했다.

심 참모총장은 최 하사의 가족을 만난 자리에서 “사고 경위에 대해 한 점 의혹이 없도록 조사하겠다”며 “아울러 순직한 최 하사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안전사고 재발방지책을 철저히 강구하는 한편 유가족과 협의하여 순직자에 대한 예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최 하사의 장례식은 오는 27일까지 진해 해군해양의료원에서 엄수된다. 영결식은 27일 오전 8시이며 안장식은 대전국립현충원에서 27일 오후 4시에 거행된다.

해군은 사고 직후 해군작전사령부에 사고대책반을 구성해 작전사령부 부사령관을 반장으로, 사고 조사와 유가족 지원, 부상자 치료 등을 진행하고 있다.

25일 진해 해군해양의료원에서 엄수되고 있는 ‘청해부대 고(故) 최종근 하사 장례식’에서 심승섭 해군참모총장이 유가족을 위로하고 있다. [사진=해군]

suyoung071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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