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식량난 北, 中서 담배 수입 2년 만에 4배 급증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VOA 국제무역센터 수출입 현황자료 분석
"北, 1분기 1800만달러 식량 구매…작년 동기 대비 2.5%p↓"
"담배 1765만달러 수입…제분공업 생산품보다 오히려 높아"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최악의 식량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북한이 올해 1분기 중국으로부터 식량보다 담배나 과일을 더 수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소리(VOA)방송은 국제무역센터(ITC) 수출입 현황자료를 분석, “북한은 올해 1분기 중국으로부터 1800만달러(약 215억원)치의 식량을 사들였다”고 17일 보도했다.

세부적으로 밀가루 등 제분공업 생산품 1644만달러, 쌀 등 곡물은 180만달러치를 중국으로부터 수입했다. 이는 올해 1분기 북한의 전체 대중 수입액(4억5498만달러)의 4% 수준이며, 지난해 동기 대비 6.5%보다 2.5%p 줄어든 것이다.

북한 주민들이 북중 접경지역 노상에서 곡식을 팔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특히 제분공업 생산품의 경우 지난해 1분기 2694만달러의 수입액에 비해 액수로는 약 1000만달러, 비율로는 39% 감소했다.

올해 1분기 북한이 중국으로부터 가장 많이 수입한 품목은 플라스틱이었다. 특히 담배 수입량이 늘어났다. 올해 1분기에만 북한의 대중 담배 수입액은 1765만달러로, 1644만달러인 제분공업보다 높았다.

최근 2년간 북한의 대중 담배 수입량은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북한은 2016년 1879만달러, 2017년 3274만달러어치의 담배를 중국에서 수입했지만 지난해 6964만달러어치를 사들였다. 2년만에 250% 이상 수입액이 증가한 것이다.

과일·견과류 수입도 크게 늘었다. 1분기 수입액이 2600만달러로 확인됐다. 이는 전체 수입품목서 5%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다.

과일은 최근 북한이 수입을 큰 폭으로 늘린 품목 중 하나다. 2016년 북한은 6775만 달러 어치의 중국산 과일(견과류 포함)을 수입했고, 2017년 수입액은 6373만 달러였다. 그러나 지난해 약 2000만 달러가 늘어난 8247만 달러를 기록했다.

영양 실태 조사를 받기 위해 모여 있는 북한 고아원 수용 아동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지난 3일 세계식량계획(WFP)과 유엔식량농업기구(FAO)는 ‘북한의 식량안보 평가’ 보고서를 통해 “북한의 식량난이 지난 10년 사이 최악”이라며 국제사회의 긴급 지원을 촉구한 바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북한의 쌀가격 하락 등을 근거로 진짜 식량난이 맞는지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브래들리 뱁슨 전 세계은행 고문은 “현재 제기되고 있는 북한의 식량난은 가뭄으로 인한 봄철 작물에 대한 것”이라며 “앞으로 몇 개월 후 수확 시기가 되면 정확한 사정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no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