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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다운 풍경을 느낄 수 있는 펜션 '북촌리:멤버'

기사입력 : 2019년05월14일 10:20

최종수정 : 2019년05월14일 10:32

조용한 마을 제주도 북촌에 위치한 전통 돌집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제주도 조용한 어촌에서 전통 '돌집 스테이'를 경험해 볼 수 있는 펜션이 관심을 끌고 있다.

제주시 조천읍 동쪽 끝에 위치한 북촌리 한 가운데에 있는 '북촌리:멤버'는 제주도에 흔한 돌집을 현대식으로 리모델링한 펜션으로 대지 95평에 건평 30평으로 크지도 작지도 않은 규모다.

북촌리:멤버란 이름은 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 우리가 멤버(가족)였던 시간을 다시금 기억하고 추억하자는 의미로 지어졌다.

북촌리:멤버 전경 [사진제공=북촌리:멤버]

건축주 이응수 대표는 "병상의 아버지를 오랜 시간 간호하느라 가족여행도 제대로 못 가본 어머니를 떠올리며 이 공간을 꾸몄다"면서 "연로한 어머니가 해외보다 제주도에서 며칠이라도 편히 휴식을 취할 수 있게 해드리고 싶은 마음을 담았다"고 말했다.

그 때문에 이 곳에 어머니를 모시고 방문하는 관람객에게는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이 대표가 이 공간을 고치면서 가장 심혈을 기울인 부분은 정원과 부엌이었는데 어머니와 함께 요리도 만들고 정원을 바라보며 예전 추억을 떠올리고 싶었기 때문이었다고 한다.

북촌리:멤버 정원 [사진제공=북촌리:멤버]

이를 위해 기존 주택의 창고 돌담은 그대로 살려 지지대로 썼고, 주방에는 열연강판으로 마감한 대형 테이블을 뒀고, 정원에는 사계절 꽃을 보며 자연을 느낄 수 있게 만들었다.

더불어 대청마루를 둬 사람들이 모여 앉아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게 했다. 마당 수돗가에는 과일을 담가 놓거나 등목도 할 수 있으며 본채에 누워 천장을 올려보면 이 집이 57년 전에 지어졌음을 알 수 있는 상량문도 발견할 수 있다.

북촌리:멤버가 위치한 북촌마을은 4개의 마을로 이루어진 곳으로 해안도로가 없어 상권이 발달하진 않은 조용한 마을로 낮은 돌담길을 사이에 두고 아담한 집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어 도보여행 마니아나 낚시꾼들 사이에서 '진짜 제주다운 제주'로 불리기도 한다.

한편 북촌마을은 제주 4·3사건의 최대 피해 지역이기도 해 마을 서남쪽에 '너븐숭이 4·3 기념관이 있어 북촌의 아픈 역사를 접할 수 있다.

기념관을 나와 아래로 난 길을 10여 분 걸으면 '서우봉'이 나오는데 4·3사건 당시 북촌, 함덕 주민들이 몸을 숨겼던 '몬주기알'이 있는데 토벌대 작전이 최고조에 달하던 1948년 12월 26일 전후로 이 곳에서 많은 주민들이 희생당하기도 했다.

북촌항 올레길 [사진제공=북촌리:멤버]

또한 기념관을 나오면 북촌마을 4·3길 코스를 찾을 수 있는데 나무에 걸린 붉은색, 흰색 띠를 따라 걸으면 된다. 이 띠는 4·3길을 상징하는 로고로 붉은색은 정열, 희생, 진실을 흰색은 순결, 결백, 평화를 의미한다.

그 밖에 북촌에는 제주도 전통 돌집으로 된 독채 펜션인 '옥화장', 전통 돌집을 프랑스 풍으로 리모델링한 '아따블르 제주 렌트하우스' 등도 있다.  

 

krawj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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