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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호 "北 '식량생색' 韓 비난, 폼 있게 받게 해달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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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내 남북대화·북미협상 실마리 찾기 어려워"
"北매체 개성공단 재가동 이슈, 김정은 지시 내려진 듯"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태영호 전 영국주재 북한공사는 13일 최근 북한이 선전매체를 동원해 한국 정부의 대북 식량지원에 대해 ‘생색내기’라고 비난한 것과 관련, “식량을 받아도 당당히 폼 있게 받게 해달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태 전 공사는 이날 자신의 블로그 ‘태영호의 남북동행포럼’에 게재한 논평에서 “시간만 끌면서 소문만 내여 ‘북한을 약자로 남한을 강자로’ 보이게 하는 구도를 만들지 말라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북한의 대남 선전매체 메아리는 12일 한국 정부의 대북 식량지원 움직임과 관련해 “그 무슨 ‘계획’이니, ‘인도주의’니 하며 공허한 말치레와 생색내기나 하는 것은 북남관계의 새 역사를 써 나가려는 겨레의 지향과 염원에 대한 우롱”이라고 비난한 바 있다.

태 전 공사는 북한이 선전매체를 통해 ‘개성공단 재가동’을 한국 측에 촉구하는 것을 두고서는 “김정은이 4.12 시정연설에서 제재해제 문제에 집착하지 않겠다고 발표한 후, 한동안 사려졌던 이슈”라며 “다시 등장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다시 시동을 걸어 보라’는 김정은의 지시가 내려진 것 같다”고 말했다.

태영호 전 영국주재 북한공사가 지난 1월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센터포인트 광화문빌딩에서 열린 ‘북한 외교관 조성길 가족 한국행지지 시민연대 결성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태 전 공사는 그러면서 “연이은 미사일 발사로 미국을 좀 자극하려고 했는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히려 절제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생색내기라는 비난에도 한국 정부가 식량지원을 계속 검토해 나간다고 하니 김정은으로서는 약이 더 오를 것”이라고 지적했다.

태 전 공사는 아울러 “중국과 러시아와의 관계도 원활하지 못한 것 같다”며 북러정상회담 이후 김 위원장의 군사행보가 늘어난 점을 언급하며 은 “러시아 방문을 통해 뚜렷한 결과물을 얻어내지 못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이어 “시진핑으로서는 미중 무역전쟁이라는 심각한 상황 앞에서 북한을 방문해 미국을 불필요하게 자극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을 것”이라며 “계획된 방문을 하반년경으로 미뤘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태 전 공사는 일련의 상황을 감안할 때 김 위원장이 군사 행보를 계속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그는 “상황이 바라던 대로 흘러가지 않으면 북한 내부에서 정책실패의 책임을 묻는 희생양을 찾을 수 있는 가능성이 커진다”며 “부서마다 강경한 모습을 보여주는 식으로 과잉충성을 할 것이고 그러면 김정은으로서도 내부의 이러한 흐름에 떠밀릴 것”이라고 말했다.

태 전 공사는 “결국 올해 상반년 안에는 북미비핵화 협상이나 남북대화의 실마리를 찾기가 힘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no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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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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