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뉴스핌] 조준성 기자 = 전남 목포시는 제7회 바다식목일을 기념해 지난 10일 관내 달리도와 외달도 해역에서 어업인들이 참여한 가운데 ‘갯녹음 예방 바다숲 조성사업 행사’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바다숲 조성사업은 최근 해양오염과 해수온도 상승 등으로 인한 갯녹음(백화현상) 확산을 막기 위해 바닷속에 곰피, 감태, 참모자반 등 해조류를 심어 사라진 연안 해조류를 복원하는 사업이다.
바다숲 조성사업은 바닷속에 곰피, 감태, 참모자반 등 해조류를 심어 사라진 연안 해조류를 복원하는 사업이다. [사진=목포시] |
시는 이번 사업을 위해 관내 어촌계별로 수요조사 및 현지조사를 통해 달리도, 외달도 해역에 갈조식물인 참모자반을 바다숲 조성대상 해조류로 선정했다.
이날 행사에는 어업인 20여명이 직접참여해 참모자반 종자를 소형암반에 묶어 바다에 투척했다. 바닷속 생태계의 중요성과 주민들의 작은 노력이 바다살리기에 일조할 수 있다는 점을 주민들이 직접 체험하도록 했다.
목포시 수산진흥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갯녹음의 심각성, 바다숲의 가치와 보전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바다숲 복원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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