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근희 기자 = 치과용 진단장비 전문기업 바텍은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9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9% 증가했다고 7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577억원으로 18.9%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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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바텍] |
바텍은 3차원(3D) CBCT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3D CBCT는 임플란트, 교정 등 고부가가치 치과 진료에 주로 사용되는 디지털 엑스레이 진단장비다. 중국 등 디지털 엑스레이 도입이 빨라지고 있는 시장을 중심으로 3D 장비 매출이 늘면서, 전체 매출액 중 3D 장비 비중이 지속 증가하고 있다.
지난 1분기 전체 매출 중 3D 매출 비중은 62.6%로 전년동기 대비 2%p 늘어났다. 북미·중국 지역을 필두로, 고화질과 저선량을 특징으로 한 진단장비 '그린 CT'의 판매가 증가했다.
이머징 시장과 신규 시장 매출이 크게 늘어난 것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매출은 전체 매출의 30%에 육박할 정도로 성장했다. 바텍의 1분기 아시아 시장 매출은 전년 동기 무려 67% 늘어났다. 북미지역 매출도 17% 증가했다.
현정훈 바텍 대표는 "치과용 엑스레이 세계 1위 달성을 넘어, 디지털 워크플로우 솔루션 분야로 사업을 확장해 바텍 성장의 새로운 장을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k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