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군사분계선(MDL)으로부터의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을 지역에 따라 5㎞까지 줄이겠다"라고 밝혔다.
안 장관은 6일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안보에 관한 대정부 질문에서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1970년대 초엔 접경지마다 민통선을 MDL로부터 27㎞, 20㎞, 15㎞, 10㎞ 떨어진 지점에 만들었지만, 이재명 정부에선 이를 5㎞까지 줄일 수 있도록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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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외교,통일,안보에 관한 질문에서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09.16 pangbin@newspim.com |
민통선은 비무장지대(DMZ) 남쪽 지역이다. 군사 목적상 민간인의 출입을 통제하는 지역을 뜻한다. 대략 MDL로부터 남쪽으로 10㎞로 설정돼 있다.
안 장관은 민통선 출입 절차를 간소화하겠다고 했다. 그는 "민통선 내 출입에 대해서도 무선인식(RFID) 방식보단 스마트 앱을 활용해 위치 소재를 정확히 파악하고, 기다리지 않고 바로 출발할 수 있도록 여러 조치를 추진할 것"이라며 "올해 연말까지 마무리될 수 있도록 용역을 의뢰했다"라고 설명했다.
안 장관은 스마트앱 활용 방식에 대해 "가령 'A 코스'로 들어가면 예전에는 A 코스로 나와야 했지만, 앞으로는 동서남북 관계없이 아무 데서나 추진할 수 있도록 방안을 준비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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