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트럼프, 국경지대 사태 대응 위해 의회에 긴급자금 5조원 요청

기사입력 : 2019년05월02일 10:24

최종수정 : 2019년05월02일 10:25

[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미국으로 망명을 모색하는 중남미 이주자가 급증한 가운데 백악관이 멕시코 국경지대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45억달러(약 5조2425억원)의 긴급 자금을 의회에 요청했다고 AP통신과 의회전문 매체 더힐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의회에 요청한 자금 45억달러 중 33억달러(약 3조8458억원)는 인도주의 사안에 사용될 예정이다. 백악관은 요청한 자금이 이주자 가족을 수용하는 시설을 확충하고, 도착 업무를 처리하며, 미성년 이주자들을 돌보는 데 사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11억달러(약 1조2810억원)는 인건비와 침상, 교통, 밀반입 조사 등 국경 지대에서 작전을 수행하는 데 쓰일 예정다. 나머지 1억7800만달러(약 2070억6740만원)는 각종 기술 업그레이드 등에 사용된다.

백악관에 따르면 행정부가 의회에 요청한 자금은 국경장벽 건설에는 투입되지 않는다. 익명을 요구한 트럼프 행정부의 고위 관리들도 AP통신에 이번 자금은 국경장벽 건설과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더힐은 백악관의 이같은 요청이 케빈 맥앨리넌 국토안보부 장관 권한대행이 부서의 자금이 바닥날 것이라고 밝힌 다음 날 나왔다고 전했다. 전날 맥앨리넌 국토안보부 장관대행은 의원들에게 2019 회계연도(2018년 10월1일~2019년 9월30일)가 끝나기 전 자금이 고갈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가 마주한 상황의 규모를 볼 때, 이번 회계연도가 끝나기 전 우리의 자금이 고갈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다만 의회의 추가 자금 승인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한편 가족 단위로 국경을 넘는 중남미 이주자 숫자가 급증하면서 미국 이민 시스템에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올해 들어 약 100만명이 국경을 넘었는데 이는 2000년대 초 이후 가장 높은 숫자다. 차이점이 있다면 당시에는 남성 혼자 일자리를 찾기 위해 미국으로 오는 경우가 대다수였다. 

보호자 없이 나홀로 국경을 넘는 어린아이의 숫자도 늘어나고 있다. 미국 관세국경보호청(CPB)에 따르면 지난 회계연도에 홀로 미국에 들어온 어린아이는 5만36명이었다. 하지만 올해 들어 벌써 3만5898명의 어린아이가 부모 없이 미국에 들어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 = 로이터 뉴스핌]


saewkim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