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2Q 전망] 대림·대우, 실적전망 '흐림' vs 현대 '맑음'

기사입력 : 2019년04월30일 14:18

최종수정 : 2019년04월30일 14:19

5대 건설사 2Q 매출·영엽익, 전년비 평균 13.6%, 9.3% 감소 전망
대우건설, 해외수주 경쟁력..대림산업, 건축·주택 이익률 개선 관건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시공능력평가 5위권 건설사들이 올해 2분기 실적을 놓고 명암이 교차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림산업, 대우건설은 국내 주택경기 부진으로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외형 축소가 이어질 전망이다. 현대건설은 국내외 수익성 개선으로 5대 건설사 중 유일하게 올 2분기 실적이 호전될 것으로 관측된다.

3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5대 건설사들의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평균 13.67% 감소할 전망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평균 9.31%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삼성물산, 대림산업, 대우건설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물산은 건설부문 포함 전사 매출이 올 2분기 7조7282억원으로 전년대비 2.52% 감소할 전망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2758억원으로 전년대비 27.05%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대림산업과 대우건설은 5대 건설사 중 주택사업 비중이 높은 만큼 2분기 실적에서도 주택경기 둔화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대림산업은 올해 2분기 매출 전망치가 전년대비 20.03% 감소한 2조3646억원이다. 영업이익 전망치는 전년대비 14.38% 감소한 1926억원으로 집계됐다.

대우건설은 올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6.52%, 21.94%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매출과 영업이익 전망치는 각각 2조1778억원, 1262억원이다.

박세라 신영증권 연구원은 "대우건설의 실적 감소에는 주택부문 매출 감소 영향이 가장 커 보인다"며 "올해 대우건설 실적에 가장 중요한 관전 포인트는 (주택경기 둔화에서 돌파구를 찾기 위해) 해외수주 경쟁력을 회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림산업은 건축·주택 부문의 이익률 개선이 올해 실적에 주요 포인트가 될 것"이라며 "올해 자체사업 현장인 평택 소사벌과 세종2차의 매출이 인식된다면 주택 부문 이익률이 추가적으로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GS건설은 매출은 줄겠지만 영업이익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GS건설의 올해 2분기 매출은 2조8775억원으로 전년대비 19.66% 감소할 전망이다. 반면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279억원으로 1년 전보다 3.96% 증가할 것으로 관측됐다.

현대건설은 5대 건설사 가운데 유일하게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현대건설의 올해 2분기 매출액 전망치는 4조256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0.38% 높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2.87% 증가한 2493억원으로 추정됐다.

전문가들은 현대건설이 국내 대형 건축사업과 해외사업 수주를 비롯해 실적에 긍정적 요소가 많다고 진단했다.

김기룡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현대건설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 글로벌비지니스센터(GBC) 프로젝트(약 3조3000억원), 서초구 반포주공 1단지(2조6000억원)을 비롯한 대형 사업을 앞두고 있다"며 "이들 사업장 착공으로 매출이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오경석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현대건설은 올해 상반기에 이라크 유정 물 공급시설(26
억달러)과 사우디 마르잔 가스(16억달러), 알제리 복합화력발전(7억달러) 수주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며 "올해 해외수주 목표치(연결재무제표 기준 13조원, 별도재무제표 기준 7조7000억원)를 초과 달성하는 데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5대 건설사들은 올해 1분기 실적 결과가 대체로 부진했다. 삼성물산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05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삼성물산 건설부문 영업이익은 104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4.2% 감소했다.

GS건설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910억원으로 1년 전보다 50.9% 줄었다. 대우건설은 같은 기간 영업이익이 985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45.9% 감소했다. 현대건설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6.1% 감소한 2052억원으로 집계됐다.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6%p 오른 32.7% …김건희 논란 사과 긍정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30%대 초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발표됐다. 이재명 대표와의 영수회담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논란에 대해 사과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3~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5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2.7%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5.0%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3%다. 윤 대통령이 지난 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에 처음으로 사과하는 등 자세를 낮췄지만, 지지율은 2.6%p 상승하는 데 그쳤다.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32.3%포인트(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9.3% '잘 못함' 68.7%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1.5% '잘 못함' 65.9%였다. 40대는 '잘함' 25.6% '잘 못함' 73.2%, 50대는 '잘함' 26.9% '잘 못함' 71.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4.9% '잘 못함' 62.5%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1.8%로 '잘 못함'(43.7%)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7.8%, '잘 못함'은 70.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2.6% '잘 못함' 65.9%, 대전·충청·세종 '잘함' 36.0% '잘 못함' 61.0%, 부산·울산·경남 '잘함' 40.3% '잘 못함' 58.0%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43.8% '잘 못함' 51.7%, 전남·광주·전북 '잘함' 16.0% '잘 못함' 82.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1.6% '잘 못함' 60.1%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8.8% '잘 못함' 68.9%, 여성은 '잘함' 36.5% '잘 못함' 6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 배경에 대해 "취임 2주년 기자회견과 김건희 여사 의혹 사과 이후 소폭 반등 했다"면서도 "향후 채상병 및 김 여사 특검, 의대정원 문제, 민생경제 등 현안에 대해 어떻게 풀어갈지에 따라 지지율이 달라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영수회담, 기자회견, 김 여사 논란 사과 등으로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다"면서도 "보여주기식 소통이 아니라 국정운영 방향을 근본적으로 바꾸지 않으면 장기적으로 지지율은 상승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5-16 06:00
사진
한중, FTA 2단계 협상 재개키로...서비스·문화·관광·법률까지 개방 확대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우리나라와 중국이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2단계 협상을 재개키로 합의했다. 그간의 상품 교역 분야 시장 개방을 넘어 서비스 분야에서 문화, 관광, 법률 분야까지 양국 간 개방을 확대한다. 또한 양국 외교부와 국방부가 참여하는 '외교안보대화'를 신설해 다음달 첫 회의를 개최키로 했다. 이밖에 중단됐던 한중 투자협력위원회를 13년 만에 재개하며 올 하반기에 한중 공급망 협력‧조정 협의체와 한중 수출통제 대화체도 개최키로 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에서 리창 중국 총리와 회담에 앞서 악수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2024.05.26 photo@newspim.com 김태효 대통령실 국가안보실 1차장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과 리창 중국 총리와의 양자 회담 결과를 설명했다. 김 차장은 "윤 대통령은 먼저 '어떤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한중 양국이 소통을 지속해나가는 게 필요하다. 그래야만 서로 존중하면서 공동 이익을 추구하고 역내 평화와 번영을 함께 만들어갈 수 있다'고 제안했고 이에 대해 리창 총리는 '오늘 같은 유익한 대화가 이어지길 바란다. 중국은 한국의 좋은 친구, 좋은 이웃, 좋은 동반자가 되고 싶다. 앞으로 한중 우호 관계를 계속 발전시키고 상호 신뢰 관계를 제고했으면 좋겠다'고 화답했다"고 말했다. 김 차장은 "우선 고위급 한중 외교안보대화를 신설해서 6월 중순 첫 회의를 개최한다. 외교부와 국방부 당국 간 2+2 협의체라고 볼 수 있는데 외교부 차관과 국방부 국장급 관료가 참석하게 된다"며 "한중 외교안보대화를 새로 출범시키면서 그동안 있었지만 뜸했던 대화체도 하반기에 다시 이어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차장은 "경제 협력 분야, 투자 분야에서 한중 투자협력위원회가 13년째 중단됐는데 다시 재개하기로 했다"며 "한국 산업부, 중국 상무부 간 장관급 협의체로서 양국 간 무역, 투자 활성화에 기대를 걸어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양국 간 투자, 기업 활동을 얘기하면서 윤 대통령은 리창 총리에게 '우리 기업들이 중국에 보다 활발히 투자하고 이미 가 있는 기업들이 보다 안심하고 기업 활동을 펼 수 있도록 글로벌 기준, 스탠다드에 맞는 경제, 투자 지원정책이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했고 여기에 대해 리 총리는 '법치에 기반한 시장화를 계속 추진하겠다. 국제화를 더욱 더 높여나가겠다'고 화답함으로서 한국 기업에 대한 배려 지원 의지를 피력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에서 리창 중국 총리와 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2024.05.26 photo@newspim.com 대통령실에 따르면 양국은 경제·통상 관련 한중 간 경제 협력이 서로의 경제와 민생에 기여하는 중요한 원동력이라는 데 공감하면서, 양국 간 교역·투자를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2011년 이후 중단된 '한중 투자협력위원회'를 13년 만에 재개하기로 했다. 또한 FTA 수석대표회의를 6월 초 개최해 한중 FTA 후속협상의 동력을 다시 살려 나가기로 했다. 이밖에 올해 하반기 '한중 공급망 협력‧조정 협의체' 개최, '한중 공급망 핫라인' 수시 가동, '한중 수출통제 대화체' 출범 등을 통해 원자재와 핵심광물의 수급 등 안정적 공급망 관리를 위해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양측은 올해 하반기에 제2차 '한중 경제협력교류회'를 개최해 양국 기업인들과 중앙, 지방 정부 관계자들 간의 교류와 협력도 촉진해 나가기로 했다. 윤 대통령과 리 총리는 한중 간 항공편과 인적 교류 규모가 회복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양국 간 인적 교류를 더욱 활성화해 나가자고 했다. 양측은 마약·불법도박·사기(피싱) 등 초국경 범죄 대응을 위해 경찰 기관 간 협력을 강화해 국민 안전을 실질적으로 증진시켜 나가기로 하는 한편, 한중 인문 교류 촉진위원회를 재가동하고, 코로나로 중단되었던 양국 청년 교류 사업을 재개해 나가기로 했다. kimsh@newspim.com 2024-05-26 18: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