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대창솔루션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대창솔루션은 25일 공시를 통해 2019년 1분기 별도기준 매출액 100억 원, 영업이익 4,800만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지난 2018년 1분기 약 64억원에서 54% 증가한 수치다.
회사 측은 지난해 4분기부터 가동된 울주 제2주조공장에서 양산된 제품이 이번 1분기부터 실적에 반영돼 흑자전환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전년동기 대비 매출이 증가한 것에 비해 지난해 수주된 조선관련 저단가 박용부품의 매출비중이 60%이상을 차지하여 영업이익 증가부분이 다소 아쉬움이 있으나, 제2주조공장 가동 정상화에 따른 전년대비 월평균 약 40% 정도 생산량의 증대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향후 조선 박용부품 이외의 캐나다 핵폐기물 컨테이너, GE로부터 수주한 발전기부품 및 해양플랜트 고급강 제품등의 매출비중이 증대하여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철강 주조 전문기업으로 지난 1953년 설립된 대창솔루션은 주로 선박에 들어가는 해양플랜트 부품 및 선박 부품을 납품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국내외 다양한 선박제조기업과 수주 계약을 맺어 꾸준히 공급을 진행하고 있다.
KB증권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유가 상승과 주요 해양 프로젝트들의 원가절감 성공으로 해양플랜트 발주가 재개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 역시 국내 조선사로 LNG 운반선 등의 발주가 늘어나며 선가도 상향 조정될 것이라고 분석한 바 있다. 이로 인해 제품 단가와 판매량 등이 증가해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올해 해양 생산설비 프로젝트의 증가로 해양플랜트 시장과 조선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대창솔루션은 최근 사업다각화를 통한 회사 성장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종속회사인 ㈜메딕바이오엔케이를 통해 암 치료 관련 시장에 진출해 입지를 다지고 있다. 최근 동남권원자력의학원과 연구용역 계약을 체결하고 폐암 진단용 인공지능 개발과 암환자 순환종양세포 분석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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