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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공사, TV프로그램 활용 '방한 붐 조성'

[원주=뉴스핌] 김영준 기자 = 한국관광공사가 러시아, 미주, 호주, 일본 등 TV프로그램을 활용한 방한 붐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전 세계 방송사들이 한국 관광을 취재하기 위해 몰려들고 있다.

러시아 MTV 케이팝. [사진=한국관광공사]

17일 공사에 따르면 올해 2월까지 방한 외래관광객은 230만명이다. 전년 대비 15%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공사는 케이팝(K-POP), 한식, 지방 테마관광 등 매력적인 방한 콘텐츠의 대대적 해외 홍보를 통한 방한 성장세 가속화를 위해 해외 유력 미디어와의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

올해 연말까지 전 세계 9개국 방송사를 통해 13편의 한국관광 특집 프로그램이 방영될 예정이다.

러시아 음악전문 케이블 채널인 MTV Russia는 K-POP 팬과 한국 문화에 관심이 많은 자국민을 대상으로 한국여행을 떠날 우승자를 선발하는 과정을 리얼리티 쇼 형식으로 알리는 'K-POP MTCamp'를 6월 방송할 계획이다.

참가자 모집 결과 약 3000여 명이 응모했다. 최종 우승자 5명은 오는 23일부터 29일까지 일주일간 한국의 서울·강원·경기·부산 등을 방문해 역사, 드라마, K-POP 테마로 한국의 매력을 만끽할 예정이다.

미주 지역에서는 최근 한류와 한식 등의 영향으로 한국 관심층이 늘어나고 있어 신규 방한 수요 창출을 위해 영향력 높은 언론의 특집 프로그램이 방영될 계획이다. 미국 CBS 지상파 채널 인기 프로그램인 'Raw Travel 시즌 7'은 올해 6월과 10월 서울과 제주의 생생한 모습을 소개한다.

남미 아르헨티나에서는 공영방송 채널 TELEFE TV는 다음 달 5일 밤 황금시간대에 'Por el Mundo(전 세계)'라는 생활정보 프로그램을 통해 120분간 특집으로 한국의 관광매력을 알린다.

호주에서는 공중파 '채널 9'의 간판 프로그램 'Travel Guides'을 통해 한국편이 올해 말 방영된다. 호주판 '배틀트립+꽃보다 할배' 프로그램 성격으로 시청자 2~4명이 직접 팀을 이뤄 각자 취향에 맞는 한국 여행을 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일본 시장 대상 국내 지역관광 수요 창출을 위해 분위기 몰이에도 나선다.

후지TV는 '타비토모(여행친구)'라는 한국여행 특집 프로그램을 오는 20일 방송한다. 20대 젊은 남녀 탤런트 2명이 서울과 대구를 방문하는 내용이다.

또 TV도쿄는 전라도 미식여행을 홍보하는 '맛의 본고장, 전라도에서 잘 먹었습니다' 프로그램을 내달 12일 방영한다. 인기 개그우먼 2명이 KTX를 타고 전주와 여수를 여행하면서 남도미식을 체험한다.

앞서 지난 1월 TV아사히는 인기 남자 배우 이토 켄타로를 내세워 'K의 여행자'를 방송했다. 여행을 떠나고 싶은 금요일 밤 시간대에 일본 젊은층 대상 한국여행의 매력이 소개됐다.

방한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는 지난 3월 여행전문 위성TV의 '행자(行者)'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현지의 유명 연예인과 인플루언서 등이 나홀로 여행, 연인커플 여행, 모녀 여행 등 세가지 테마를 소재로 한국의 문화와 여행을 하는 내용을 소개했다.

우병희 공사 브랜드광고팀장은 "K-POP, 한식 등으로 대표되는 한류와 역사, 평화 관광 등 우리만의 관광콘텐츠를 영향력 있는 해외 TV프로그램을 통해 방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며 "올해 방한 외래관광객 1800만명 유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tommy876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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