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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시 신이치의 디스토피아를 무대로…연극 '나는 살인자입니다'

기사입력 : 2019년04월12일 14:50

최종수정 : 2019년04월12일 14:50

2017년 초연 후 2년만에 귀환…전인철 각색·연출
24일부터 5월 19일까지 백성희장민호극장서 공연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국립극단(예술감독 이성열)은 2017년 초연한 연극 '나는 살인자입니다'를 다시 무대에 올린다.

'나는 살인자입니다' 포스터 [사진=국립극단]

연극 '나는 살인자입니다'는 일본 SF소설의 대가이자 '쇼트-쇼트' 형식(단편소설보다 더 짧은 소설)의 개척자로 불리는 호시 신이치의 주요 작품을 연출가 전인철이 각색, 연출했다. 초연 당시 제54회 동아연극상에서 연출상, 무대예술상(조명), 연기상 등 3관왕을 차지했다.

이번 공연은 호시 신이치의 쇼트-쇼트 소설 1000여 편 중 '죽음'과 연관된 이야기에 집중한다. 실제로 술집 종업원으로 일하는 로봇, 온갖 폐기물들이 버려지는 정체불명의 구멍 등 작품의 공상적 소재가 극을 흥미롭게 이끌어간다. 이를 통해 인간애 상실, 환경 파괴와 같은 현시대의 문제들을 반추하게 만든다.

연출가 전인철은 "현대 사회를 살고 있는 우리 모두는 의도치않게 서로를 죽이고 있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에서 작품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원작의 특징인 빠른 호흡과 반전을 유지하면서도 실험적인 연출로 연극적 상상력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공연은 소극장 판에서 백성희장민호극장으로 장소를 옮겨 작품의 배경인 미래의 디스토피아를 더 많은 관객에게 소개하고자 한다.

배우 유병훈, 안병식, 이봉련, 권일, 김정민, 박희정이 재공연을 위해 다시 모였다. 또 연극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에서 신오 역으로 인상 깊은 연기를 펼친 배우 김명기가 새롭게 합류한다.

연극 '나는 살인자입니다'는 오는 24일부터 5월 19일까지 백성희장민호극장에서 공연된다. 

hsj121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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