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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메이 배턴 누가 이어받나?...'11명 후보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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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로이터=뉴스핌] 백지현 수습기자 =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가 27일(현지시간) 유로회의론자들을 설득시키기 위한 배수의 진으로, 브렉시트 합의안이 통과할 경우 사임할 것이라고 표명했다. 이런 가운데 로이터통신은 메이 총리의 후임으로 △마이클 고브 환경장관 △보리스 존슨 전 외무장관 △데이비드 리딩턴 △제레미 헌트 외무장관 등을 꼽았다.

[런던 로이터=뉴스핌] 백지현 수습기자 = 2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내각 사무실 앞에 마이클 고브 영국 환경장관이 서 있다. 2019.03.26

◆ 마이클 고브 환경장관

로이터는 차기 임시 총리 유력후보로 마이클 고브 환경장관(51)을 꼽으며 그가 총리가 될 확률이 높다고 진단했다.

고브 장관이 새로운 정치를 이끌어가는데 가장 효율적인 멤버로 보이며 그가 메이 총리의 깜짝 협력자가 되어 메이 총리의 브렉시트 전략을 지금까지 지지해왔다고 로이터는 설명했다. 

고브 장관은 브렉시트 캠페인에서 보리스 존슨 전 외무장관과 팀을 이뤄 협력했지만 존슨의 차기 지도자 출마를 지원하다 마지막 순간에 스스로 출마를 선언했다. 

2016년 브렉시트 국민투표 당시 브렉시트 캠페인 운동가였던 고브 장관은 데이비드 캐머런 전 총리 후임자를 뽑는 대회에서 메이 총리에 패한 뒤 내각 경력을 다시 쌓아야 했다.

[런던 로이터=뉴스핌] 백지현 수습기자 = 1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보리스 존슨 전 외무장관이 내각 사무실을 떠나고 있다. 2019.03.19

◆ 보리스 존슨 전 외무장관

또다른 후보로 꼽힌 보리스 존슨 전 외무장관(54)은 메이 총리의 브렉시트 합의안에 대해 노골적 비판을 쏟아왔다. 지난해 7월 메이 총리의 출구협상 처리에 항의해 내각에서 사임했다.

존슨은 많은 유로회의론자들에게 2016년 브렉시트 캠페인의 대표적 얼굴이다. 그는 지난 10월 당 연례전당대회에서 연설을 통해 당원으로서의 확실한 자리매김을했다. 당시 당원들은 연설을 보기 위해 줄을 서기도 했다. 

존슨은 당에 낮은 세금과 강력한 치안유지라는 당의 전통가치를 강조하며 좌파적 노동당 정책을 흉내내지 말 것을 요구했다.

[런던 로이터=뉴스핌] 백지현 수습기자 = 28일(현지시간) 데이비드 리딩턴이 영국 런던에서 열린 영국 상공회의소 연례 컨퍼런스에 참석했다. 2019.03.28

◆ 데이비드 리딩턴 전 부총리

메이 내각의 실질적 부총리 역할을 한 데이비드 리딩턴은 2016년 국민투표에서 EU 잔류파였다. 브렉시트 투표에 앞서 실패로 끝난 캐머런 전 총리의 재협상 시도에 핵심적 역할을 햇다.

리딩턴은 임시지도자로서 칭송되어 왔으나 그는 메이 총리직을 이어받을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런던 로이터=뉴스핌] 백지현 수습기자 = 1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다우닝가에서 제레미 헌트 영국 외무장관이 걸어 나오고 있다. 2019.03.19

◆ 제레미 헌트 외무장관

제레미 헌트 외무장관(52)은 지난 7월 보리스 존슨에 이어 장관직을 맡았다. 그는 보수당원들에게 브렉시트에 대한 의견차를 제쳐두고 EU에 대항해 단결할 것을 촉구했다.

헌트 장관은 EU 잔류를 지지했다. 그는 6년간 영국 보건장관으로 있었는데 헌트 장관이 국가 보건 부문에서 일하거나 국가 운영 보건서비스에 의존하는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받지 못한다고 로이터는 설명했다.

[런던 로이터=뉴스핌] 백지현 수습기자 = 27일(현지시간) 제이콥 리스모그 영국 하원의원이 영국 런던에 있는 BBC 밀뱅크 방송국을 떠나고 있다. 2019.03.27

◆ 제이콥 리스모그 보수당 하원의원 

유로회의론자 의원 모임인 유럽연구단체(ERG)의 수장인 제이콥 리스모그 하원의원(49)은 메이 총리보다 급진적인 EU 탈퇴안을 원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추종받아왔다.

리스모그 의원은 메이 총리가 브렉시트 협상 초안을 공개한 다음날 메이 총리 불신임안을 제출했다. 그러나 리스모그는 총리직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 도미닉 라브 전 브렉시트 장관 

도미닉 라브(44)는 지난해 7월에 브렉시트 장관으로 임명된 후 불과 5개월을 사퇴했다. 라브 전 브렉시트 장관은 메이 총리의 브렉시트 합의 초안이 2017년 공화당의 선거공약과 맞지 않는다며 지난해 내각을 떠났다.

라브는 2016년 국민투표를 앞두고 브렉시트 운동을 펼쳤다.

그는 정부 최고위급에서 비교적 신인축이지만 9년전 당선된 이후부터 하위관료로 직무를 수행했다. 이달 초 그가 총리가 되고싶은지 묻는 질문에서 그는 강하게 부인했다.

[런던 로이터=뉴스핌] 백지현 수습기자 = 2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다우닝가에서 사지드 자비드 영국 내무장관이 걸어 나오고 있다. 2019.03.26

◆ 사지드 자비드 내무장관 

파키스탄 출신 이민 2세인 사지드 자비드 내무장관(49)은 많은 내각 역할을 수행해왔고 당원투표에서 일관되게 좋은 점수를 받아왔다. 자비드는 2016년 EU 잔류를 지지했지만 이전에는 유로회의론자로 간주됐었다.

자비드의 사무실 벽에 보수당 출신의 마가렛 대처 전 총리의 초상화를 걸려있다. 은행가 출신인 그는 자유시장론자이다.

[런던 로이터=뉴스핌] 백지현 수습기자 = 10일(현지시간) 데이비드 데이비스 전 브렉시트 장관이 영국 BBC 방송 앤드류 마르 쇼에 출연했다. 2019.03.10

◆ 데이비드 데이비스 전 브렉시트부 장관 

대표적 유로회의론자인 전직 브렉시트부 장관 데이비드 데이비스(69)는 2016년 7월 영국의 EU와 브렉시트 협상을 이끌었지만 2년 뒤 EU와 관계를 유보하는 메이 총리의 계획에 대해 반발을 표했다. 

[런던 로이터=뉴스핌] 백지현 수습기자 = 12일(현지시간) 페니 모르다운트 영국 국제개발부 장관이 영국 런던 다우닝가에 있다. 2019.03.12

◆ 페니 모르다운트 국제개발부 장관

페니 모르다운트 국제개발부 장관(46)은 메이 내각의 친 브렉시트 멤버 중 하나이다. 메이의 브렉시트 협상 초안발표 당시 많은 사람들은 그가 사임 물결에 동참할 것으로 기대했었다.

[런던 로이터=뉴스핌] 백지현 수습기자 = 27일(현지시간) 안드레아 레드섬 하원의원이 영국 런던에 있는 BBC 밀뱅크 방송국에 도착했다. 2019.03.27

◆ 안드레아 레드섬 보수당 하원의원 

안드레아 레드섬 하원의원(55) 역시 메이 내각에 있는 친 브렉시트 멤버이다. 레드섬 의원은 2016년 캐머런 후임을 뽑는 당 대회에서 메이 총리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득표를 얻었다. 그는 현재 내각에서 의회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런던 로이터=뉴스핌] 백지현 수습기자 = 1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다우닝가에서 앰버 러드 노동및연금 장관이 서있다. 2019.03.14

◆ 앰버 러드 노동 및 연금 장관 

앰버 러드 노동 및 연금 장관(55)은 지난해 4월 카리브해 지역 장기 거주 이주민들이 행정적 부주의로 추방되거나 추방될 위기에 처하면서 내무장관직을 사임했다.

러드 장관은 친 EU 보수당 의원들로부터 지지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그는 2017년 선거에서 의석을 유지하는데 어려움을 겪었고 현재는 국회의 가장 작은 보직을 갖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lovus2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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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법무장관에 민변 출신 이용철 '성남라인'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6일 새 법무부 장관에 이용철(66·순창) 현 방위사업청장, 국세청장에 안덕수(55·부산) 서울지방국세청장을 후보로 지명했다. 청와대 새 정무수석으로는 최인호(60·창녕) 더불어민주당 재선 의원 출신인 주택도시보증공사 사장을 임명했다. 임광현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인사 발표 브리핑을 했다. 임 실장은 "국민의 목소리를 더 많이 듣고 소통하겠다는 의지이며 국민 삶 속에 정책 변화와 효능감이 체감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이번 인사 방향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이 법무장관 후보에 대해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출신으로 인권 보호와 민주 가치 증진에 힘써 온 변호사"라며 "참여정부 민정수석실 민정2비서관과 법무비서관을 역임하며 반부패와 제도개혁을 주도한 바 있다"고 소개했다. 임 실장은 "법조인이면서도 구조개혁 등 다양한 행정 경험을 갖춘 만큼 새로운 형사사법 체계를 안착시키고 누구도 소외되거나 억울한 일을 겪지 않는 법무 행정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이번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이 후보가 과거 대장동 사건에 연루됐다는 언론 질문에 "그 부분은 검증 때 감안됐고 자세한 건 국회 인사청문회 때 본인이 소명할 걸로 기대한다"며 "적임자를 뽑기 위해 다양한 많은 분에 대한 검증이 있었다"고 밝혔다.  안 국세청장 후보에 대해 임 실장은 "국세청 1조사국장과 징세법무국장, 납세자보호담당관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세무 행정 전문가"라며 소개했다. 임 실장은 "성실하게 세금을 내는 국민이 손해 보지 않도록 악의적 탈세와 숨긴 재산은 끝까지 추적해 조세 정의를 실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선 이유를 설명했다. 최 정무수석 내정자에 대해 임 실장은 "부산 지역 재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민주당 최고위원과 수석대변인을 역임하며 소통과 통합의 가치를 실천해 온 정치인"이라고 소개했다. 임 실장은 "우리 사회의 통합과 성장을 위해 더 낮은 자세로 여야, 국민과 소통하며 국민이 하나 되는 정치를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청와대 내부 인사는 검토가 되는 대로 업무의 연속성과 개혁 성과, 국민 체감을 위해서 필요한 경우에는 적당한 시점에 인사를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pcjay@newspim.com 2026-11-06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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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칼 최대주주 오른 호반건설…항공업 진출?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호반그룹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측을 0.11%p(포인트) 차로 제치고 한진칼 최대주주(지분율 20.69%)에 오르면서 호반건설의 지분 매입 의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단순 투자라는 공식 입장과 달리, 건설업 불황 속 한진칼 지분이 그룹의 재무적 가치를 뒷받침하는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은 데다 과거 금호산업 인수전부터 이어진 항공업 진출 구상에도 다시 힘이 실릴 수 있기 때문이다. ◆ 분양 반토막·PF 대위변제 덮은 6152억 평가차익… 호반의 '손익 방어막' [AI그래픽=송현도 기자] 6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호반건설이 주택·건설 경기 침체 속에서도 수천억원을 투입해 한진칼 지분을 확보한 배경에는 재무적 실익이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진칼 주가 상승에 따른 대규모 평가이익이 건설업 불황으로 악화한 그룹의 실적을 보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호반건설의 2025년 연결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 매출액은 1조2326억원, 영업이익은 1361억원으로 전년(매출 2조3706억원, 영업이익 2716억원) 대비 각각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주력 사업인 분양수익이 1조1476억원에서 2531억원으로 급감한 영향이 컸다. 영업활동 현금흐름도 4728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 의무에 따라 4395억원을 대위변제하면서 2381억원의 기타대손상각비를 인식하는 등 재무 부담도 커졌다. 올해 2월에는 대위변제에 따른 구상채권과 상계하는 방식으로 대구 황금동 주상복합 용지를 2750억원에 취득하기도 했다. 이 같은 본업 부진을 상쇄한 것은 한진칼 지분에서 발생한 평가이익이다. 취득원가가 6966억원인 한진칼 지분의 장부가액은 지난해 말 1조5544억원으로 늘었다. 호반건설은 이를 통해 한 해 동안 6152억원의 금융자산 평가이익을 인식했다.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했음에도 당기순이익은 4752억원으로 전년(2657억원)보다 78.8% 증가했다. 100% 자회사인 호반호텔앤리조트도 비슷한 구조다. 본업 영업이익은 182억원에 그쳤지만, 보유 중인 한진칼 주식(장부가액 5902억원)에서 2267억원의 평가이익이 발생하면서 당기순이익 1872억원을 기록했다. 호반호텔앤리조트는 이를 바탕으로 모회사 호반건설에 1000억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하며 자금 공급 역할도 했다. 결국 한진칼 지분은 호반그룹의 실적 방어와 현금 확보에 기여하는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았다. 향후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이어지면서 한진칼 주가가 추가 상승할 경우 평가이익 확대는 물론 그룹의 순이익과 배당 여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 '집중투표제' 무기 쥔 호반… 이사회 진입 시 한진 경영권 영향 호반이 내년 3월 정기주총에서 이사회 진입에 성공할 경우, 단순 주주를 넘어 한진그룹 지배구조 전반에 영향력을 행사하게 된다. 한진칼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한진칼은 올해 3월 정기주총에서 상법 개정에 맞춰 정관 제30조의 '집중투표제 배제 조항'을 삭제했다. 집중투표제란 주주총회에서 2명 이상의 이사를 선임할 때, 주주가 1주당 선임할 이사의 수만큼 의결권을 부여받고 이를 특정 후보 1명에게 몰아주거나 나누어 투표할 수 있는 제도로, 내년 3월 주총이 한진칼에 집중투표제가 의무 적용되는 첫 무대가 된다. 내년 3월 20일 임기가 만료되는 사외이사는 배성례(ESG경영위원회·보상위원회 위원장), 송백훈(분리선출 감사위원 겸 감사위원장), 홍동표(감사위원 겸 독립이사후보추천위원장) 위원 등 3명이다. 특히나 분리선출 감사위원 표결에서는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의결권을 합산 3%로 제한하는 강화된 '3% 룰'이 적용된다. 오는 12월 31일 주주명부 폐쇄일 기준 최대주주가 되는 쪽이 의결권에서 불리해지는 구조다. 조원태 회장이 예고대로 12월 중 지분 0.49%를 추가 매수해 최대주주를 탈환하면 조 회장 측 전체 의결권은 3%로 묶이는 반면, 2대 주주가 되는 호반 측은 계열사별로 나눠 총 6.32%를 행사할 수 있다. 호반 입장에서는 감사위원 표결의 실리를 챙기기 위해 연말까지 조 회장의 최대주주 복귀를 용인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일반 사외이사 선임에서도 호반이 주총 6주 전(내년 2월 중순)까지 보유 목적을 경영참여로 바꾼 뒤 집중투표제를 신청해 특정 후보에게 표를 몰아주면 이사회 진입 가능성이 높아진다. 호반 측 인사가 이사회와 감사위원회에 1석이라도 진입하면 상법상 회계장부 열람권과 주요 안건 의결권을 바탕으로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통합 자금 지원, 자회사 부동산 매각, 배당 정책 등에 관여할 수 있다. 나아가 호반호텔앤리조트(리솜리조트)와 한진칼 산하 호텔·관광 계열사(칼호텔네트워크, 한진트래블) 간의 사업 시너지나 자산 매각 협상을 요구할 기반도 확보하게 된다. 반면 한진칼은 지난해 8월 보유 자사주 44만44주(0.66%)를 사내근로복지기금에 전량 출연해 현재 방어에 쓸 수 있는 보통주 자사주가 3주뿐이다. 올해 1월 자회사 칼호텔네트워크가 그랜드하얏트인천 웨스트타워를 2100억원에 매각해 한진칼 본사 현금성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 3201억원)은 늘어났지만, 회사 자금으로 자사주를 사들여 방어에 나설 수는 없어 조 회장 개인과 우호 세력의 자금 부담이 커지는 상황이다. ◆ 금호산업 인수전부터 이어진 항공업 진출 시도… 산은 지분 매각이 승부처 재계와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호반의 목표가 단순 차익 실현을 넘어 한진그룹 경영권 인수에 맞춰져 있다는 시각이 나온다. 김상열 호반그룹 창업주는 지난 2015년 아시아나항공의 모회사였던 금호산업 인수전에 단독 응찰하며 항공업 진출을 시도한 바 있다. 당시 채권단과의 가격 이견으로 무산됐지만, 이후 리솜리조트와 퍼시픽랜드를 인수해 레저 사업을 확장했고 2022년 사모펀드 KCGI로부터 한진칼 지분을 사들이며 항공·레저 수직계열화를 추진했다. 주택 사업에 편중된 그룹의 포트폴리오를 바꿀 카드로 한진칼을 낙점했다는 평가다. 내년 3월 주총에서는 조 회장 측과 델타항공, 한국산업은행(10.58%) 등 우호 지분이 과반에 육박해 당장 경영권 확보가 쉽지 않다. 한진칼 시가총액이 적정 가치(3조3000억원 추산)를 웃도는 12조3000억원대까지 올라, 장내에서 지분 1%를 추가 확보하는 데 1230억원이 드는 점도 부담이다. 호반건설의 지난해 말 연결 현금 및 단기유동성 금융자산이 1조1916억원 수준이지만, 단기금융부채 역시 1년 새 679억원에서 5172억원으로 늘어 장내 매수를 지속하긴 어렵다. 결국 향후 승부처는 항공 산업 구조 개편이 끝난 뒤 시장에 나올 산업은행의 한진칼 지분 10.58%다. 대한항공은 올해 5월 아시아나항공 흡수합병을 결의한 데 이어 8월 12일 소규모합병 승인 이사회 결의를 완료하며 연말 통합 항공사 출범을 앞두고 있다. 내년 3월 저비용항공사(LCC) 3사 통합까지 마무리되면 산은이 지분을 보유할 정책적 명분은 사라지고 공적자금 회수 절차가 진행된다. 산은은 2020년 11월 체결한 투자합의서에 따라 의무 위반 시 5000억원의 위약벌을 부과할 담보로 조원태 회장의 한진칼 주식 385만8869주(약 5.78%)에 근질권을 설정해 두고 있으며, 유사시 조 회장 지분까지 묶어 제3자에게 팔 수 있는 동반매각요구권과 동반매도참여권을 보유하고 있다. 호반이 20%대 지분을 바탕으로 이사회에 진입해 경영에 관여하다가 향후 산은 지분 10.58% 인수전에 참여해 이를 확보할 경우, 지분율을 31% 이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산은 지분 인수나 경영권 확보가 여의치 않더라도, 과거 대우건설·금호산업 사례에서 보듯 지분 가치를 높인 뒤 조 회장 측 우호 세력에게 경영권 프리미엄을 얹어 블록딜로 넘기는 출구 전략을 택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dosong@newspim.com 2026-11-06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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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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