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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즈업] 北 의전 책임자 김창선, 그가 뜨면 열흘 뒤 김정은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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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선 北 국무위 부장, 모스크바 체류설
김정은 방러 일정·의전 점검하는지 관심
서기실장·국무위 의전 부장 겸임한 실세
통상 김 부장 방문 뒤 김정은 순방 시작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집사로 알려진 김창선 국무위 부장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달 2차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베트남 하노이에 나타난지 한달여 만에 다시 러시아 모스크바를 방문, 김 위원장의 방러 가능성을 높이고 있어서다.

앞서 김 부장은 지난달 16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사전답사에 나섰고, 정확히 열흘 뒤인 26일 김 위원장이 특별열차로 하노이에 입성했다.

이에 따라 김 부장이 지난 19일 모스크바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김 위원장이 이르면 이달말 러시아를 방문, 푸틴 대통령과 북러 정상회담을 가질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하노이 로이터=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지난달 16일 베트남 하노이의 메트로폴 호텔을 나서고 있는 김창선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 2019.02.16

외교가의 한 관계자는 "김창선 부장은 김정은 위원장의 비서실장격인 서기실장의 역할을 하고 있다"며 "김 위원장의 해외 순방을 위한 숙소·경호·의전 문제가 아니면 해외에 나갈 일이 없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대북 전문가는 "김 부장이 모스크바에 떴다면 조만간 김정은 위원장이 러시아를 방문할 가능성이 높다"며 "통상 김 부장은 김 위원장의 해외 순방 열흘 전쯤 사전답사를 하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대북 전문가들에 따르면 김 부장은 김정일 시절 서기실 부부장을 지냈고 지난 2012년 초부터 김정은 서기실 실장으로 활동해왔다. 서기실장 자리는 리성복 실장(2001년 5월 사망) 이후 공석이었던 만큼 김창선 부장이 사실상 김정은의 첫 비서실장인 셈이다.

대북 소식통은 “김창선 부장은 국방위 의전국장이던 전희정이 외무성으로 자리를 옮긴 후 김정은에 대한 의전 업무를 함께 보기 시작했다”며 “김 위원장의 의전·경호 등을 총괄하는 국무위 의전국장이기 때문에 해외로 나가는 것은 김 위원장의 해외 순방을 예고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이러니하게도 김 부장이 김 위원장의 첫 서기실장과 의전담당 책임까지 맡은 배경에는 김정은 체제의 후견인 역할을 맡았다가 숙청된 장성택 국방위 부위원장과 인맥이 크게 작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월 1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김여정 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 조용원 당 조직지도부 부부장(왼쪽),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빨간 원)과 함께 노동당 청사에 마련된 신년사 발표장으로 이동하고 있다.[사진=조선중앙TV]

통일부에 따르면 김 부장은은 김정일 사망 이전 10여년간 평안남도 안주시당 조직비서로 좌천됐다가 장성택의 도움으로 다시 핵심위치에 복귀했다. 

1944년생으로 알려진 김 부장은 함경북도 명천군 출신으로 김일성종합대학 러시아과를 졸업하고 인민무력부 대외사업국에서 지도원, 부부장, 부장, 부국장 등을 역임했다. 1970년대 구소련 주재 대사관 부무관을 지냈으며 당 행정부 부부장과 서기실 부부장 등으로 일했다.

김 부장이 일찍부터 출세가도를 달릴 수 있었던 데는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 김정은 위원장의 고모인 김경희 당비서 모두가 신임하고 아끼던 그의 전 처인 류춘옥의 후광이 컸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류춘옥은 김정일 위원장의 친동생인 김경희 당 비서의 가까운 친구로 노동당 국제부 과장으로 일하다가 알코올 중독으로 사망했다.

류씨의 부모는 김일성의 항일빨치산 동료로, 부친 류경수는 한국전쟁 때 서울에 진입한 북한의 첫 탱크사단 사단장이었고 모친 황순희는 조선혁명박물관 관장이었다.

[랑선성=뉴스핌] 특별취재단 = 김창선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이 26일 오전 베트남 랑선성에 위치한 동당역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도착하기 전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최상수 기자 2019.02.26 kilroy023@newspim.com

한 대북 소식통은 "당초 장성택이 숙청되면서 김창선 부장도 숙청 대상 명단에 함께 오를 줄 알았는데, 김정은의 지근거리에서 의전을 담당해온 만큼 상당한 신임을 받아 살아남은 것"이라며 "그만큼 김정은의 최측근이라고 볼 수 있다"고 전했다.

통일부의 한 관계자는 "김창선 부장이 모스크바에서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여부는 현재 파악 중"이라면서 "통상 김 부장이 김 위원장의 해외순방 동선을 점검해왔기 때문에, 이번에도 김 위원장의 행선지와 숙박 등을 점검하면서 러시아 당국과 사전조율을 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jh3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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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대헌 "결승서 플랜B 급변경"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남자 쇼트트랙 선수로는 처음으로 3개 대회 연속 메달을 따낸 황대헌(강원도청)은 "이 자리에 오기까지 너무 많은 시련과 역경이 있었다. 너무 소중한 메달"이라고 말했다. 황대헌은 "월드투어 시리즈를 치르면서 많은 실패와 도전을 했고, 그런 부분을 제가 많이 연구하고 공부해서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도 했다. 황대헌은 15일(한국시간)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에서 옌스 판트 바우트(네덜란드)에 이어 2위로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그는 2018 평창 대회 남자 500m 은메달을 시작으로 2022 베이징 대회에서 남자 1500m 금메달과 남자 5000m 계주 은메달을 땄다. [밀라노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 황대헌이 15일(한국시간)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시상식에 오르며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2026.02.15 psoq1337@newspim.com 황대헌에게 이번 올림픽은 출발부터 쉽지 않았다. 지난해 11월 네덜란드 도르드레흐트에서 열린 2025-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4차 대회에서 왼쪽 무릎을 다쳤다. 부상 치료가 완전히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올림픽을 준비했다. 이날 결승은 9명이 함께 뛰었다. 황대헌은 "2022년 베이징 대회 때는 결승에서 10명이 뛰었다. 그리 놀라운 상황은 아니었다"며 "쇼트트랙 레이스의 흐름이 많이 바뀌어서 공부도 많이 했고, 계획했던 대로 경기를 풀어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 운영엔 다양한 전략이 있었다. 순간적으로 플랜B로 바꿨다"며 "자세한 내용은 제가 많이 연구한 결과라 소스를 공개할 수는 없다"며 미소를 보였다. psoq1337@newspim.com 2026-02-15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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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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