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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경제심리 개선 등 긍정적…불확실 요인은 상존"

기사입력 : 2019년03월15일 10:14

최종수정 : 2019년03월15일 10:14

그린북 3월호서 경제심리 개선 요인 긍정 평가
"경제 역동성·포용성 강화 정책들 지속할 것"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정부가 최근 한국경제에 경제심리 개선 등 긍정적인 모멘텀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15일 기획재정부는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2019년 3월호를 공개하고 "경제심리가 개선되는 등 긍정적인 모멘텀이 있다"며 "경제 역동성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2월 고용은 서비스업 취업자가 증가하고 노인일자리 사업 등 정부 일자리사업의 영향으로 26만3000명 증가하며 13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늘었다. 15~64세 고용률은 65.8%로 전년동월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2019년 3월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자료=기획재정부]

그러나 연령별로 보면 60세 이상 취업자 수는 무려 39.7% 증가한 반면 30~40대 취업자 수는 전년동월대비 각각 11.5%, 12.8% 줄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취업자는 줄었고, 서비스업과 농림어업 취업자는 증가했다. 

2월 수출은 전년대비 11.1% 감소하며 3개월 연속 감소세를 유지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도 전년대비 8.8% 감소했으며, 수출 물량마저 마이너스로 전환됐다. 반도체 단가 하락과 중국 등 세계경제 성장세 둔화가 지속되며 해외수요가 위축된 것이 원인이었다.

1월 소매판매는 내구재(-1.0%)와 준내구재(-4.6%) 판매 감소에도 불구하고 비내구재(3.0%) 판매가 증가해 전월대비 0.2% 늘었다. 다만 2월 소매판매는 위험요인이 상존할 전망이다. 국산 승용차의 2월 내수 판매량 감소(전년대비 0.7% 감소)와 백화점·할인점 매출액 감소(각각 7.7%, 10.8% 감소)는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1월 설비투자는 운송장비 투자가 감소하고 기계류 투자가 증가하면서 전월대비 2.2% 증가했다. 건설투자는 토목 공사실적은 감소했으나 건축 공사실적이 증가해 2.1% 증가했다. 다만 작년 1월과 비교하면 설비투자와 건설투자는 각각 16.6%, 6.0% 감소했다.

주택시장은 매매·전세가격이 모두 줄어들고 있다. 2월 매매가격은 수도권과 지방에서 모두 하락하며 전국적으로 0.12% 감소(전월대비)했으며, 전세가격도 수도권·지방 모두 하락하며 0.22% 감소했다. 거래량 또한 전월대비 9.7% 줄었다.

2월 소비자물가도 석유류 가격 하락, 농축수산물 가격 안정 등으로 전년대비 0.5% 상승해 30개월만에 최저폭 상승했다.

홍민석 경제분석과장은 "경제심리 개선 등 긍정적인 모멘텀이 있으나 세계경제 둔화로 인한 불확실 요인이 여전히 있다"며 "경제 역동성과 포용성 강화를 위한 과제들을 최대한 노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onjunge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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