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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정치뉴스] 3월 15일(금) 조간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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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오늘 훈센 캄보디아 총리와 정상회담
한국당 뺀 선거제 단일안, 여야 4당 협상 막판 진통

[서울=뉴스핌] 이준혁 정치부장 = 확실히 승리·정준영 파문이 커지네요. 오늘 오전까지 가수 정준영은 불법 영상물을 찍고 유포한 혐의로, 빅뱅 전 멤버 승리는 외국인 투자자에게 성접대를 알선한 혐의로 각각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앞서 경찰은 승리의 대화방을 조사하다 정준영의 혐의를 확인하고 조금 늦게 수사에 착수했지요. 정준영은 지난 13일 새벽 사과문을 발표하고, 혐의를 모두 인정했습니다. 경찰은 과거 정준영이 비슷한 혐의로 고소를 당했을 때 휴대전화 복구를 맡겼던 민간 포렌식 업체도 압수수색한 상태입니다. 또 클럽 버닝썬과 경찰 사이의 유착 고리로 지목된 전 경찰관 강모씨에 대한 구속영장도 신청했구요.

정치권에도 불똥이 튀었습니다. 어제 이 문제로 경찰을 관할하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뜨거웠습니다. 경찰총수인 민갑룡 경찰청장이 여러번 사과를 했고. 야당 의원들은 "이래 가지고 검경수사권을 조정할 수 있겠느냐"고 질타했습니다. 

클럽 버닝썬 사건과 관련해 경찰과 유흥업소의 유착 정황이 드러나고 경찰이 늑장 대응하며 국민들이 경찰을 믿지 못한다고 지적한 것입니다. 

권은희 바른미래당 의원은 “버닝썬과 관련된 제보자가 경찰수사를 믿을 수 없어 권익위원회에 제보했고 권익위는 11일 대검찰청에 수사를 의뢰했다”며 “검경수사권은 국민 인권을 보장하는 투명한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함인데 그런 경찰 수사 시스템에 신뢰 문제가 생긴 것”이라고 날을 세워 비판했습니다. 

이채익 자유한국당 의원 또한 “버닝썬 수사가 제대로 안되면 검경수사권 조정은 물 건너가지 않겠느냐”며 “국민적 공감대를 절대 얻을 수 없다. 이 자리에서 경찰청장이 굉장히 강한 질책을 받아야 한다”고 거들었습니다.

반면 여당에선 이번 사안으로 검경수사권의 필요성이 더욱 커졌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경찰과 유착된 사안이니 검찰이 수사하도록 하자는 의견까지 나왔지요.

일각에선 정치권 인사들의 연루설까지 나오는데, 오늘은 또 어떤 추가 사실이 나올지 이래저래 나라 전체가 블랙홀처럼 빨려들어가는 형국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캄보디아 총리와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습니다. 동남아 3국을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마지막 국가인 캄보디아에서 훈센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정상회담에서는 양국 간 형사사법공조조약, 이중과세방지 협정 등을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 정상은 특히 농업·인프라 건설·산업·금융 등 양국간 경제협력 확대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협의할 예정입니다. 문 대통령은 순방 마지막날인 16일 프놈펜에서 시엠레아프으로 이동, 세계적인 유적지인 앙코르와트를 방문합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민갑룡 경찰청장이 1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머리를 만지고 있다. 이날 여야 의원들은 버닝썬과 가수 승리를 둘러싼 마약 유통, 성매매, 경찰 유착 등 각종 의혹과 함께 가수 정준영이 포함된 단체 채팅방 '몰카' 촬영·유포 논란에 대해 집중 질의했다. 2019.03.14 yooksa@newspim.com

<주요 헤드라인 뉴스>

문대통령, 오늘 훈센 캄보디아 총리와 정상회담…이중과세방지협약 가속화/ 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이 아세안 3국 국빈 방문 마지막 일정인 캄보디아에서 훈센 콤보디아 총리와 양국 우호 증진 및 상생 번영을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특히 이날 양국 정상은 양국간 이중과세방지협약에 대해 논의를 진행할 전망이어서 주목된다.

포니부터 넥쏘까지...文 순방 때마다 등장하는 현대차/ 중앙일보
포니부터 넥쏘까지. 문재인 대통령 해외순방 때마다 현대자동차가 등장하고 있다. 해외 정상들이 문 대통령 앞에서 현대차 이야기를 꺼내기 때문이다.

안보리 “한국, 대북 석유반출 신고했어야” 제재 위반 지적/ 동아일보
한국 정부가 지난해 개성 공동연락사무소 개설 등 남북 협력사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신고하지 않고 북한에 정유제품을 가져간 데 대해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패널이 12일(현지 시간) 이를 공개적으로 문제 삼았다. 외교부도 재발 방지를 위한 내부적 검토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 부른 ‘김정은 수석대변인’ 외신, 사실 아닌 기자의 해석이었다/ 국민일보
‘문재인 대통령은 김정은의 수석대변인’ 발언에 대해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외신에 나온 얘기를 한 것”이라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가 말한 외신은 블룸버그통신이 지난해 9월 26일 작성한 ‘한국의 문재인은 유엔에서 김정은의 대변인이 됐다(South Korea’s Moon Becomes Kim Jong Un’s Top Spokesman at UN)’는 제목의 기사다. 그러나 기사에는 오히려 이와는 다른 전문가 견해가 실려 있다. 스테판 노에르퍼 코리아소사이어티 정책 선임연구원은 “나는 문 대통령이 김 위원장의 대변인이라기보다 김 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두 사람 모두가 합의를 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는 지도자라고 생각한다”면서 “(문 대통령의 접근방식은) 타협한다는 비난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지만 실제로는 두 명의 초대형 인물의 자아를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데 맞춰져 있다”고 평가했다.

문정인 "文대통령 김연철 내정, 미국 관계없이 한반도 정세 밀고가겠다는 것"/ 조선일보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가 지난 13일 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 지명과 관련 "김 후보자 내정은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과 관계없이 한반도 정세를 밀고 가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강원도민일보에 따르면, 문 특보는 이날 춘천시와 강원대가 마련한 남북교류협력아카데미 입학식에서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이후 한반도 정세’라는 제목의 강연을 통해 김 후보자 발탁 배경을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자는 강원도 동해 출신이다.

문정인 "사소한 언행이 재앙될 수도…美, 韓에 지렛대 줘야"/ 연합뉴스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보는 이날 미 외교 전문매체 포린어페어스 기고문에서 "(북미) 관계의 취약성을 고려할 때 도발적 레토릭이나 행동이 얼마나 사소해 보이든 재앙적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면서 "상호 언행 자제가 (북미) 협상 소생에 필수적"이라고 지적했다.

美인권보고서 "文정부가 탈북단체의 北비판 막아"/ 조선일보
미국 국무부는 13일(현지 시각) 발표한 '2018 국가별 인권보고서'에서 한국 정부가 작년 2월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탈북자들에게 북한 비판을 못 하게 하는 등 탈북자와 북한 인권 단체를 압박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무부는 보고서에서 "한국 정부가 북한과 대화에 나서면서 탈북자 단체들은 정부로부터 북한에 대한 비난을 줄이라는 압력을 직간접적으로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드러나는 김연철 후보자의 '과거사'…北과거사 눈감는 文정부?/ 데일리안
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북한의 대남도발 행위에 대해 책임을 묻지 말자'는 취지의 발언을 잇따라 내놓았던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일고 있다. 김 후보자는 2015년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가 펴낸 대담집에서 "'5·24 조치'를 해제할 때 반드시 천안함 사건과 연계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하기도 했다.

미·중 찾은 ‘안보 투톱’…사드 배치 조율/ 채널A
문재인 대통령이 아세안 3국 순방에 나선 동안 대한민국 '안보 투톱'인 서훈 국정원장과 정의용 안보실장이 미국과 중국을 각각 찾았다. 외교 소식통은 "사드 정식 배치와 관련해 중국이 오해하지 않도록 정 실장이 설명하기 위해 중국에 갔다"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서 원장이 미국 CIA 국장 등 정부 관계자를 만난 데 대해서도 "북미 대화를 조율하면서 사드 문제도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환경부 임원 채용 때 ‘청와대 낙점’ 표시돼 있었다/ 중앙일보
‘환경부 블랙리스트’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환경부 산하기관 임원 채용에서 특혜를 받고 합격한 다수의 현직 임원들이 공모 전 청와대가 내정한 지원자라는 사실이 담긴 문건을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문건에는 지원자의 이름 등에 청와대가 낙점한 인사임을 사전에 확인할 수 있는 특정 표식 등이 적혀 있었다고 한다. 검찰은 해당 문건들이 환경부 산하기관 채용비리 의혹에 청와대가 조직적으로 개입한 핵심 증거일 수 있다고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한국당 뺀 선거제 단일안, 여야 4당 협상 막판 진통/동아일보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의 선거제 개혁 단일안 협상이 막판 진통을 겪고 있다. ‘선거제+α’의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 지정 키를 쥐고 있는 바른미래당이 당내 이견을 수습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야 4당의 ‘공조체제’ 자체가 불확실해지면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구획정위의 획정안 국회제출 시한인 15일까지 합의를 이루지 못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민갑룡 “김학의 성접대 식별 가능한 동영상 검찰에 보냈다”/한겨레
민갑룡 경찰청장이 14일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별장 성접대’ 의혹 사건을 경찰이 수사했던 2013년 당시 김 전 차관의 성접대 사실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을 정도의 명확한 동영상을 추가 확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를 근거로 김 전 차관을 특수강간 혐의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으나, 당시 검찰은 ‘증거 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분한 바 있다.민 청장의 이번 발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민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을 받는 과정에서 나왔다.

[종합] 검경수사권 ‘흔들’... 행안위 “버닝썬 사건 보고 경찰 믿겠나”/뉴스핌
버닝썬 사태로 불거진 유흥업소와 경찰의 유착 의혹이 윤곽을 드러내며 1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는 “이래 갖고 검경수사권을 조정할 수 있겠느냐”는 질타가 쏟아졌다. 행안위 위원들은 이날 오후 국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민갑룡 경찰청장에게 ‘클럽 버닝썬 사건’과 관련해 경찰과 유흥업소의 유착 정황이 드러나고 경찰이 늑장 대응하며 국민들이 경찰을 믿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출생지 대신 출신고 밝힌 개각 발표에...김부겸 “조금 치졸스러워”/뉴스핌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이번 청와대 개각 당시 후보자들의 프로필을 출신지가 아닌 출신고등학교별로 발표한 것에 대해 “조금 치졸스럽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14일 오후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입각 후보자들의 출신지를 숨기기 위해 출신고등학교를 발표했다’는 지적에 대해 “늘 하던 방식이 아니라 출신 고등학교별로 발표하는 건 제가 볼 때 조금 치졸스럽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너무 나갔나… 민주당 ‘나경원 제소’ 내로남불 논란/한국일보
더불어민주당이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강성’ 연설을 문제 삼아 연일 한국당에 십자포화를 퍼붓고 있지만, 한국당 지지율은 오히려 올라가고 있다. 국회 윤리특위 제소 등 과도한 대응이 사태를 키웠고, ‘내로남불’ 논란까지 겹치면서 결과적으로 득보다 실이 컸다는 관전평이 나온다.

인사청문회 벼르는 한국당… 김연철 박영선이 주요 타깃/한국일보
문재인 정부 2기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 일정이 14일 확정됐지만 곳곳이 지뢰밭이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막말 논란, 세금 누락 의혹, 부동산 꼼수 증여 등 연일 새로운 논란이 제기되면서다. 특히 자유한국당이 국정 주도권을 탈환하기 위해 인사검증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어서, 7명의 장관 후보자들이 인사청문회 문턱을 넘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황교안 "핵무장, 공론의 장 필요"/조선일보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14일 한국의 자체 핵무장론에 대해 "최악의 상황이 올 수도 있는 우리 현실을 감안하면 무조건 접어놓을 수만도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이제 핵무장 검토할 때' 토론회(심재철 의원 주최)에 서면 축사를 보내 이같이 밝혔다. 황 대표는 "우리의 자체 핵무장이 그리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폭넓은 국민 여론 수렴이 필요하고 동시에 국제사회와도 함께 고민하며 풀어가야 할 지난한 과제"라면서도 "'안보에는 설마가 없다'는 생각으로 공론의 장을 열어나갈 필요가 있다"고 했다.

나경원 “해방 후 반민특위 탓 국민 분열” 논란/서울신문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4일 “해방 후 반민특위(반민족행위특별조사위원회)로 인해서 국민이 무척 분열했다”고 주장했다. 친일청산 활동을 했던 반미특위를 분열의 원인으로 묘사한 발언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나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국가보훈처가 과거와 전쟁을 확대하며 기존 독립유공 서훈자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하고 사회주의 활동 경력자 298명에 대해서는 재심사를 통해 서훈 대상자를 가려내겠다고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jh3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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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닉스 주가는 급락, 빚은 그대로?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이틀 연속 급락하면서 이른바 '빚투' 투자자들의 담보 부담이 커지고 있다. 메모리 수요에 이상징후가 없고 주가가 저평가 구간에 진입했다는 분석도 나오지만, 담보 부족이 발생한 계좌는 반등을 기다리기에 앞서 부족분부터 메워야 하는 상황이다. 정해진 기한까지 추가 담보를 납입하거나 대출을 상환하지 못하면 주가 회복 전에 보유 주식이 강제 처분될 수 있기 때문이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만2800원(6.35%) 내린 18만8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도 13만2000원(10.44%) 하락한 113만2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각각 7.57%, 9.46% 급락한 데 이어 이틀 연속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신용융자와 주식담보대출을 이용한 투자자들의 담보 부담도 커지고 있다. ◆ 주가 급락에 담보비율 하락…납부기한 넘기면 반대매매 문제는 주가가 떨어져도 빌린 돈은 줄어들지 않는다는 점이다. 담보로 잡힌 주식의 가치가 하락하면 대출금 대비 담보비율이 낮아지고, 유지 기준에 미달할 경우 추가 담보 납입이나 대출 상환 요구를 받을 수 있다. 가령 다른 담보 없이 삼성전자 또는 SK하이닉스 한 종목만 담보로 잡혀 있고 대출금이 그대로라면, 담보비율이 150%였던 계좌는 지난 5일 하루 하락만으로 각각 약 138.6%, 135.8%까지 낮아진다. 유지 비율 140%를 적용받는 계좌라면 담보 부족이 발생하는 수준이다. 이자와 비용 등을 제외한 단순 계산으로, 실제 계좌의 담보 상태와는 차이가 있다.예를 들어 삼성전자 주식 1억5000만원어치를 담보로 1억원을 빌린 투자자는 지난 5일 주가가 7.57% 떨어지면서 담보 가치가 약 1억3865만원으로 줄어든다. 증권사가 요구하는 최소 담보 가치가 1억4000만원이라면 하루 만에 약 135만원의 담보 부족이 발생하는 셈이다. 부족분을 제때 채우지 못하면 반대매매로 이어질 수 있다. 증권사들은 담보 부족이 발생한 고객에게 부족 금액과 납입기한을 안내하고 있다. 현금 입금이나 증권 입고, 보유 주식 매매, 신용융자 현금상환 등으로 부족분을 해소할 수 있지만, 기한까지 해결하지 못하면 반대매매가 이뤄질 수 있기 때문이다. [AI 인포그래픽=양태훈 기자] 추가 자금을 마련하는 동안 주가가 더 떨어지면 부담이 이어질 수 있다. 증권사 한 관계자는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 고객의 추가 납입 여력과 담보가치가 동시에 낮아질 수 있는 만큼 관련 계좌를 면밀히 관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신용융자 잔액은 높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5일 신용거래융자 잔액은 28조7715억원으로 전날보다 1269억원(0.44%) 증가했다. 같은 날 위탁매매 미수금 관련 반대매매 체결액은 약 84억2000만원으로, 이달 4일 약 39억원의 두 배를 웃돌았다. 이에 정부는 반대매매가 추가적인 주가 하락을 부르는 악순환을 차단하기 위해 오는 9일부터 3개월간 증권사의 신용융자 담보비율 140% 유지 의무를 면제하기로 했다. 주가 급락에 따른 일시적인 담보 부족이 대규모 강제매도로 이어지는 상황을 완화하려는 조치다. 다만 규제 완화가 모든 계좌의 반대매매 중단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구체적인 담보 유지 기준과 적용 대상, 기존 담보 부족 계좌의 처리 방식 등은 증권사별 시행 방안을 확인해야 한다. 특히 이번 조치는 신용융자에 대한 담보비율 유지 의무 면제로, 주식담보대출 등 다른 대출까지 동일하게 적용된다고 볼 수는 없다. 증권사들은 정부 발표 직후 내부 검토에 착수했으며, 구체적인 적용 방안과 기존 계좌에 미치는 영향은 검토 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또 다른 증권사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담보부족 고객의 단기 반대매매 가능성이 낮아졌다"면서도 "다만 반대매매가 과도하게 일어나면 오히려 주가가 더 하락할 가능성도 높다. 주가 급락과 강제매도가 맞물려 하락세를 심화시키는 상황을 경계할 필요는 있다"라고 전했다. ◆ 메모리 업황은 견조하다는 평가…반등까지 버틸 여력이 변수 반도체 업황에 대해서는 최근 주가 하락이 기업의 기초체력에 비해 과도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메리츠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의 미주 영업·마케팅 채널을 점검한 결과 당장 메모리 수요에 이상징후는 감지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규제 우려 역시 수요 감소보다는 건설 지역 변경에 따른 불확실성에 가깝다는 진단이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2027년 예상 순자산 대비 주가순자산비율(PBR) 각각 1.13배, 1.00배 수준까지 하락했다"며 "현 주가 수준에서는 향후 상승에 대한 기대가 높아질 가능성이 크고, 잠재적 위험보다 기대수익에 압도적으로 무게가 실린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NH투자증권도 이번 급락이 반도체 업황 자체의 악화보다는 미국의 정책 불확실성과 수급 충격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했다. 민주당의 AI 산업 규제 강화 우려와 헤지펀드 청산 등이 기술주 전반의 하락을 부추겼다는 설명이다. [AI 인포그래픽=양태훈 기자] 조수홍 NH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은 "민주당 역시 중국과의 AI 패권 경쟁을 중시하는 만큼 데이터센터 건설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며 "미국 내 투자가 지연되더라도 동맹국 데이터센터를 활용한 연산 수요가 유지될 수 있어, 정책 우려가 과도했다는 점이 확인되면 시장도 안정을 되찾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반도체 업황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곧바로 주가 반등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iM증권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연말까지 저점을 높이더라도 내년 상반기에는 박스권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내년 하반기 고대역폭메모리(HBM) 관련 협의와 장기공급계약의 이익 방어력이 확인돼야 본격적인 재평가가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글로벌 AI 관련 기술주 역시 주가 회복까지 시간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신한투자증권은 AI 산업이 고성장 국면에 있지만 관련 기업들의 현금흐름이 적자인 데다 추가 자금 조달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김성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근본적으로 AI 기업들과 빅테크들의 현금흐름 개선 단서가 입증되기 전에는 악순환이 끊어지기 어려워보인다"라며 "시장은 3분기 실적 시즌에서 이 단서를 확보하는데 실패했다. 4분기 실적 시즌까지는 가야한다"고 전했다. dconnect@newspim.com 2026-11-0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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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비사업 용적률 1.2배 허용한다더니…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정부와 여당이 민간 재개발·재건축사업의 용적률(대지면적 대비 건축물 연면적) 인센티브를 법적 상한의 1.2배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두고 막판 진통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연내 통과가 기대됐던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의 처리가 지연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여기에 이재명 대통령이 민간 정비사업의 부정부패 가능성을 지적하며 공공 정비사업 확대를 언급하면서 정부의 민간 정비사업 지원 기조가 약화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다만 법적 상한의 1.2배까지 용적률을 높이는 방안은 이미 큰 틀에서 합의가 이뤄진 만큼 제도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추가적인 요건과 제한이 붙을 수 있어 실제 정비사업 현장에서 사업성 개선 효과가 폭넓게 나타나기는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 민간 정비사업 용적률 상향, 합의 됐지만 실제 법안 통과는 미지수   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민간 재개발·재건축사업의 용적률을 법적 상한 1.2배까지 부여하도록 하는 '도시및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 마련이 늦어지고 있는 가운데 실제 법안 개정도 지연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AI일러스트=이동훈 선임기자] 민간 정비사업에 대한 용적률 인센티브 확대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윤덕 전 국토교통부 장관 간 협의의 결과물로 평가된다. 오 시장과 김 전 장관은 지난해 10·15 대책으로 서울 전역이 투기과열지구와 조정대상지역,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되면서 위축된 민간 정비사업을 활성화하고 서울의 주택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의를 이어왔다. 이 과정에서 서울시는 민간 정비사업 활성화를 위한 '10대 개선 과제'를 국토부에 제시했다. 국토부는 이 가운데 8개 과제를 수용했으며, 나머지 과제 중 하나인 법적 상한의 1.2배까지 용적률을 허용하는 방안을 놓고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시는 국토부가 특별법에 따라 추진하는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에 법적 상한의 최대 1.4배, 공공재개발 사업에는 최대 1.3배의 용적률을 적용하는 점을 들어 민간 정비사업에도 이에 상응하는 인센티브가 필요하다고 주장해 왔다. 이에 따라 민간 재개발·재건축사업에도 법적 상한의 1.2배 또는 1.3배까지 용적률을 추가로 허용해 줄 것을 정부에 요구했다. 국토부는 용적률 1.2배 방안을 최종 선택해 여당과의 협의 과정에 있으며 이를 포함한 도정법 개정안을 마련하고 있는 상태다. 이 제도가 확정되면 법적 상한 용적률이 300%인 서울시내 3종 일반주거지역에서는 360%까지 용적률을 늘릴 수 있으며 2종 일반주거지역의 용적률은 250%에서 300%까지 받게 된다.  서울시 추산에 따르면 민간 정비사업 용적률이 법적 상한의 1.2배로 높아지면 2031년까지 약 4만3000가구의 추가 공급이 가능하다. 이 경우 정비사업을 통한 주택 순증 물량은 기존 목표인 8만7000가구에서 13만가구 수준으로 늘어난다. 서울시 관계자는 "용적률 법적 상한 1.2배 상향이 모든 사업장에서 가능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적용 가능한 사업장을 시뮬레이션 한 결과 이같이 추산된다"고 말했다. 시는 2031년까지 31만 가구의 정비사업 주택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용적률 상향이 이뤄지면 단순계산시 35만가구 착공이 가능해지는 셈이다.  다만 법안 처리 과정에서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개정안의 방향성은 마련됐지만 국토부와 여권에서 법안 처리에 신중을 기한다는 입장이라서다. 실제 홍지선 국토부 장관은 지난달 30일 서울 상계2구역 재개발사업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용적률을 1.2배까지 높이는 방안에 대해 "서울시와 도시정비법처럼 바로 풀 수 있는 문제부터 협력하겠다"면서 "서울시와 실무 협의를 하고 있고 답변을 기다리는 중"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서울시 관계자는 "시는 국토부와의 실무협의에 최선을 다한다는 입장이지만 이번 도정법 개정안은 국토부가 아닌 여당이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안으로 알고 있으며 이에 따라 서울시보다 야당과의 협의가 우선시 될 것"이라며 "세부적인 개정안 내용에 대해 서울시의 검토를 요청하는 경우가 아직 없었고 단지 서울시의 요청사항만 국토부에 전달된 상태"라고 말했다.  ◆ 與 지역별 차등적용 등 추가 조건 내놔…대통령 비판 인식도 통과 변수 이미 방향성이 확정됐음에도 정부와 여당이 법안 처리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 서울시는 "서울시 입장은 이미 전달한 만큼 개정안 처리를 신속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기대했던 연내 국회 통과가 어려울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질적으로 법안 개정에 시간이 소요될 사안도 발생했다. 당정협의 과정에서 여권의 추가 사항이 거론되고 있어서다. 먼저 지역별 차등적용이다. 강남·서초·송파구의 강남3구와 용산구의 민간정비사업은 용적률 추가 대상에서 제외하는 것이다. 또 늘어난 용적률로는 전용면적 59㎡ 이하 주택만 짓도록 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아울러 늘어나는 용적률의 50%를 임대주택으로 공급하는 것에 대해 예외를 주지 못하도록 명확히 하는 것도 추가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일단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여당에서 요구하는 추가 사안은 서울시가 고려했던 사안은 아니기 때문에 내부 검토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시간 추가 소요와 진통을 예상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다만 업계에서는 이 부분은 서울시가 크게 반대할 사안은 아닌 만큼 개정안 통과를 크게 늦출 요인이 아니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용적률 인센티브는 사업성 증대가 절실한 비도심 강북지역에 중점적으로 배정할 수 있고 또 강남권 등 인기지역에서는 재건축 이후 사업성까지 고려해 고밀 재건축을 크게 반기는 상황은 아니기 때문이란 게 업계의 분석이다. 이와 함께 서울시의 요구 사항인 재개발 임대주택 공급 완화는 받아들여지지 않을 전망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연내 통과 가능성을 조심스레 예측하면서도 막판 진통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이재명 정부출범 이후 사안마다 극한대립에 빠진 서울시와 국토부의 관계 때문이다. 협의 과정도 순탄치 않다. 오세훈 시장은 홍 장관과의 빠른 만남을 원한다고 말했지만 홍지선 장관은 실무협의부터 마무리한 다음 만남을 공식화한 상태다. 도정법 개정 사례도 마찬가지다. 국토부는 '서울시의 답변을 기다린다'고 말한 반면 서울시는 국토부가 도정법 개정에 대해 시 의견을 요청한 사례가 없었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지난 4일 이재명 대통령이 이례적으로 재개발 사업장을 찾아 공공 재개발을 강조하고 민간 정비사업을 비판한 점도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공공재개발은 빠르게 추진할 수 있는데 민간정비사업은 부정 부패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오 시장은 이 대통령이 민간 정비사업을 악마화한다고 비판했다. 시장 전문가는 "대통령이 맞대 놓고 민간 정비사업을 비판했는데 여권이 민간 정비사업을 지원하는 법안 개정이 쉽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이재명 정부의 정비사업에 대한 방향성은 국정과제에도 명시돼 있는 '공공성 강화'며 민간 정비사업에 대한 대통령의 언급도 있는 만큼 국회나 정부의 제도 개선에 일정부분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2026-11-0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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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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