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적기업·소상공인 국유재산 활용 문턱 낮아진다

기사입력 : 2019년03월05일 10:00

최종수정 : 2019년03월05일 10:00

1000조 규모 국유재산 활용 지원 확대
사회적기업 사용료, 5%→2.5%로 인하
매입시 분할납부기간 최대 10년 확대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사회적경제기업과 소상공인들이 약 1000조원 규모의 국유재산을 보다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정부가 '문턱'을 대폭 낮췄다.

국유재산 사용료를 절반 수준으로 인하하고 매입시 최대 10년에 걸쳐 분할납부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정부는 5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국유재산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은 오는 14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이번 개정안은 지난해 3월 국회를 통과해 오는 14일 시행 예정인 국유재산법 개정안의 세부사항을 규정하기 위한 것이다. 또한 지난해 8월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2019년 국유재산종합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해 법령을 정비한 것이다.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 전경 [사진=기획재정부]

정부는 우선 사회적경제기업과 소상공인들이 국유재산 보다 쉽게 사용하고 매입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협동조합, 마을기업, 자활기업 등 사회적경제기업이 국유재산을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사용료를 재산가액의 5%에서 절반수준인 2.5%로 인하했다. 소상공인의 경우에는 이미 2011년 4월부터 3%의 사용료가 적용되고 있다.

국유재산을 매입하는 것도 보다 쉬워진다. 현재 매각대금이 1000만원을 초과할 경우 3년에 걸쳐 분할납부할 수 있지만 앞으로 사회적경제기업은 5년, 소상공인은 10년에 걸쳐 분할납부할 수 있게 된다.

그밖에 정부는 국세 물납증권을 상속·증여세 회피수단으로 악용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수납가격 이하 매수제한 대상자'를 물납자의 배우자와 직계혈족, 형제자매, 직계혈족의 배우자, 물납자 배우자의 직계혈족 배우자의 형제자매까지 확대했다.

국세 물납증권이란 납세자가 상속·증여세 등를 주식과 같은 유가증권으로 납부하는 제도다. 물납증권을 납부한 물납자 본인이나 친인척 등 관련자가 수납가 이하로 다시 매수하는 경우 조세회피 수단으로 악용된다는 지적을 반영한 것이다.

이번 개정안은 최근 내수경기 침체와 임대료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회적경제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영여건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재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1000조원 규모의 국유재산을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해 혁신성장 및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고, 경제 활력을 제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drea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