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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UAE와 폐기물 재활용 정책사례 업무협약

기사입력 : 2019년02월27일 14:01

최종수정 : 2019년02월27일 14:01

박원순 시장, 아부다비 왕세제 등 참석
‘서울새활용플라자’ 모델 낙점, 벤치마킹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시가 아랍에미리트(UAE) 정부 요청으로 재활용 정책을 공유한다. 시민참여형 업사이클 복합공간인 ‘서울새활용플라자’ 건립 노하우도 전수하는 등 긴밀한 협조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서울시는 27일 청와대에서 열린 ‘한·UAE 정담회담’ 프로그램 중 하나로 아랍에미리트와 ‘폐기물 재활용 정책사례 및 응용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작년 10월 UAE기후변화환경부장관 일행이 서울새활용플라자를 방문, 시설과 프로그램을 둘러본 후 서울시의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고 싶다고 외교부에 요청하면서 이뤄졌다. 아랍에미리트는 정부 아젠다 중 하나로 ‘자원순환 체계 구축’에 주목한 바 있다.

서울새활용플라자 전경. [사진=서울시]

서울새활용플라자는 2017년 9월 서울시 용답동에 개관한 시민참여형 업사이클 복합공간이다.

디자인을 통해 서울의 자원순환 제품과 서비스를 혁신해 재활용(Recycle)부터 새활용(Upcycle)까지 체험할 수 있다. 업사이클 기업을 지원하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한, 국내외 자원순환 정책 벤치마킹 1순위로 꼽히는 기관이기도 하다.

서울새활용플라자는 개관 이후 연간 5200톤의 의류와 생활용품 등 자원을 재활용해 시민들에게 제공하거나 기업 리사이클 원료로 주고 있다. 입주 업사이클 기업들은 우산 6000개, 우유팩 3만장, 커피원두자루 10톤, 자동차시트 가죽 260톤, 유리공병 2만개 등 폐자원을 활용해 지갑, 가방, 조명과 장식품 등을 제작해 판매했다.

매주 토요일에 재활용 혹은 지속가능한 소재로 만들어진 생활용품을 판매하는 장터가 열려 개관 이후 14만6000명 이상의 시민이 찾았다. 재활용 사업장, 소재은행, 제품제조공장, 상품매장, 40여개의 업사이클 기업 사무공간에서부터 전시체험장, 창작실, 꿈꾸는공장(LAB), 4개의 대형 강의장 등을 갖춰 기업활동과 시민교육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현재까지 경기도, 제주도, 순천시, 통영시, 춘천시, 경북 의성군 등 다수의 지자체가와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신흥 개발 국가들은 급증하는 쓰레기 문제를 체계적으로 해결하고 시민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방문하고 있다.

특히, 사우디, 아랍에미리트 등 중동 국가들의 경우, 산림자원과 수자원이 부족하고 쓰레기문제가 심각해 서울새활용플라자에서 해법을 찾고 있다. 서울시는 이번 UAE와의 협무협약을 계기로 해외 정부기관과의 협력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UAE는 서울시의 폐기물 재활용 정책과 업사이클 육성사업 경험 노하우를 적극 지원받기를 원하고 있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두 국가 간 신뢰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고 서로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협력관계를 확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peterbreak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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