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효주 기자 = CJ프레시웨이가 운영하는 강남세브란스병원의 병원급식 점포가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으로부터 해썹(HACCP) 지정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CJ프레시웨이가 위탁 운영하는 병원급식 점포가 해썹 인증을 받은 건 지난 2007년 연세세브란스병원에 이어 두 번째다. 당시 CJ프레시웨이는 업계 최초로 병원급식 해썹 지정을 받았다.
전체 급식의 약 55%가 환자식으로 분류되는 병원 급식은 질환이나 섭취 방식에 따라 메뉴를 구성해야 하므로 단체급식 시장에서도 가장 난이도가 높은 업종으로 꼽힌다. 매끼당 제공되는 식단이 치료의 일환으로 인식되기 때문에 일반 급식 점포보다 해썹 지정에 있어 까다로운 절차를 걸치게 된다.
CJ프레시웨이는 이번 해썹 지정을 위해 저염식, 당뇨식 등 환자용 식단에 들어가는 식재료에 대한 안전성 검토는 물론 △세척/소독 △가열 등의 열처리 △보관/배식 △식기/세척 및 소독 등의 모든 관리 포인트에 대한 검증을 진행했다
CJ프레시웨이 위생안전팀 관계자는 "병원 등의 시설물 해썹은 지정을 받았다고 끝이 아니라 사후 관리가 되지 않을 때에는 무효가 되기도 한다"며, "연세세브란스병원 급식 점포의 해썹 인증을 12년째 유지하고 있는 위생관리 노하우를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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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세브란스병원 HACCP 지정 현판.[사진=CJ프레시웨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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