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외신출처 로이터

속보

더보기

EU 투스크 "브렉시트, 연기가 합리적" vs 英 메이 "연장, 문제해결 못해"

기사입력 : 2019년02월26일 11:32

최종수정 : 2019년02월26일 11:32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도날드 투스크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과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시점 연장을 놓고 상반된 입장을 드러냈다.

로이터통신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투스크 상임의장은 25일(현지시간) 'EU·아랍연맹 정상회의'가 열린 이집트 휴양도시 샤름 엘 셰이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브렉시트 시한 연기는 매우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도날드 투스크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그는 다음달 29일로 예정된 브렉시트 시한이 다가오고 있지만 영국 의회가 브렉시트에 대한 의견 합의에 실패하고 있다며 시한을 연장하는 것이 "합리적인 결정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투스크 상임의장의 발언은 EU·아랍연맹 정상회의에 참석한 메이 총리와 회동한 뒤 나온 것이다. 그는 메이 총리와 함께 브렉시트 협상 기한을 연장하는 데 따른 "법적·정치적 맥락(context)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메이 총리는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브렉시트 연기 가능성을 부인했다. 그는 "연기는 결정을 내리는 시점을 지연시킬 뿐"이라며 "그런 점에서 그 어떠한 (리스본 조약) 50조 연장도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날 메이 총리는 브렉시트 수정안에 대한 하원의 승인투표를 3월 12일까지 마치겠다고 밝혔다. 자신이 당초 설정한 오는 26일에서 2주가량 미루겠다고 밝힌 것이다.

앞서 메이 총리는 오는 26일까지 EU와 브렉시트 합의안을 수정하고 하원에 승인투표를 상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26일까지 합의 도출이 불가능하면 27일 하원이 향후 계획을 논의하도록 맡기겠다고 말한 바있다.

이에 따라 메이 총리는 26일 의회에 EU와의 브렉시트 수정 협상 현황에 대해 보고하고, 이튿날인 27일 하원은 이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같은 날 하원은 의원들이 제시한 수정안에 대해서도 심의한 뒤 표결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인 25일 영국 제 1야당인 노동당은 하원이 자신들이 제시한 브렉시트 수정안을 거부한다면 브렉시트 2차 국민투표 실시를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동당의 브렉시트 대변인 키어 스타머는 "의회가 우리의 계획을 거부한다면 연례 전당대회에서 한 약속을 이행해 국민투표를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 [사진= 로이터 뉴스핌]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백악관 "바이든, 새로운 대중 관세 곧 직접 발표 예정"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13일(현지시각)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은 뒤 대통령보다 앞서 밝히지 않겠다면서 "구체적 내용은 적절한 때에, 조만간 발표될 것"이라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행정부 전체가 미국 노동자 및 기업에 피해를 주는 중국의 불공정 관행, 과잉 생산 문제, 전략적인 일련의 비시장적 시장 왜곡 관행 등을 우려하고 있다는 점이 비밀은 아니라면서 "이에 저항하고 대응할 것이란 입장을 바이든 대통령이 일관되게 밝혀왔다"고 강조했다. 이날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 역시 관련 내용을 "대통령한테 직접 듣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노동자와 기업을 보호하겠다는 점을 매우 분명히 밝혀 왔고 현 행정부는 그 일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J)과 블룸버그통신 등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주 중국산 재화에 대대적 관세 인상을 발표할 계획이며, 전기차에는 4배, 철강에는 3배 수준의 관세율 인상이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AP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산 태양광 장비, 반도체, 주사기 등 의약용품에 대해서도 신규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며, 14일 해당 내용이 발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사진=블룸버그] kwonjiun@newspim.com 2024-05-14 06:13
사진
'김여사 수사'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 전주지검장 내정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금품 살포 의혹' 등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사법연수원 30기) 전주지검장이 내정됐다. 법무부는 13일 대검검사급 검사 39명에 대한 신규 보임(12명) 및 전보(27명) 인사를 단행했다. 검찰 로고 [사진=뉴스핌 DB] 이 지검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이던 시절 대검 대변인으로 근무했다. 그는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으로 재직할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성남FC 후원금 의혹 수사를 지휘해 그를 기소했으며, 전주지검장이 된 뒤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모 씨 사건 수사를 지휘했다. 김태은 중앙지검 3차장검사는 대검 공공수사부장으로, 송강 인천지검장은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송경호 중앙지검장은 부산고검장으로 발령받았다. 서울고검장에는 임관혁 대전고검장이, 수원고검장에는 권순정 법무부 검찰국장이, 대전고검장에는 황병주 서울동부지검장이, 대구고검장에는 이진동 서울서부지검장이, 광주고검장에는 신봉수 수원지검장이 각각 내정됐다. 법무부 관계자는 "업무능력, 전문성, 리더십, 그간의 성과를 고려해 형사·공판, 반부패·공공·과학수사, 감찰, 기획, 법제 등 다양한 전담 분야의 최우수 자원을 대검검사급 검사로 신규 보임했다"며 "적재적소 인사를 통해 검찰이 본연의 업무를 더욱 신속하고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중앙지검에선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최근 이원석 검찰총장이 전담 수사팀 구성을 지시하면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allpass@newspim.com 2024-05-13 16: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