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베트남

속보

더보기

[베트남 리포트] '1세대 한류', 예능·합작드라마로 불씨 살릴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1세대 한류 열풍, 북미회담 등 호재 타고 베트남서 재시동
한류 효과 극대화 위해선 한국·베트남 문화교류 활발해야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아시아 전역에 불었던 1세대 한류 열풍이 지나간 뒤, 베트남에 다시 한류의 불씨가 피어나고 있다. 현지 축구의 구세주로 통하는 박항서 감독이 한류 인기를 높인 데다, 북미정상회담 개최지로 결정되는 등 호재도 이어진다. 다양해진 콘텐츠만큼, 그 방식도 다변화하는 양상이다.

1990년대 후반 한국 드라마 모래시계와 겨울연가, 대장금 등이 현지 TV로 방송되며 첫 한류 열풍이 불었던 베트남. 이후엔 인도, 중국 드라마로 대세가 한 차례 바뀌었다.

최근에는 아시아 전역에서 인기를 끄는 한국 예능 프로그램이 방영되는 것은 물론, 베트남을 배경으로 한 콘텐츠가 제작되기도 했다. 또 한국-베트남 합작 드라마 제작으로 한류 불씨가 살아나고 있다. 

◆ 드라마로 시작된 한류, 드라마 OST→K팝으로 영역 확장

베트남에서 한국 콘텐츠가 사랑을 받은 건 1990년대 말부터 2000년대 초반, 한국 드라마를 통해서였다. '첫사랑'(1996년), '모델'(1997), '겨울연가'(2002년)를 비롯해, '대장금'(2003), '파리의 연인'(2004) 등이 당시 큰 반향을 일으켰다.

한류드라마 '겨울연가'와 '대장금' [사진=KBS, MBC]

특히 한국 드라마는 당시 일반적이던 미국, 중국 드라마의 유행에 이어 대세로 자리 잡았다. 드라마 속 가족, 친구 관계와 사고방식 등이 베트남 정서와 잘 맞았고 시청자들의 공감을 샀던 것이 그 이유로 분석됐다.

하지만 이후 한류의 지나친 수용을 경계하는 목소리가 커졌다. 인도, 중국 드라마들이 부상하면서 꾸준한 교류가 이어지지 못했다. 일각에서는 인도, 중국 등 범아시아 콘텐츠들이 한국 드라마 이전에 이미 베트남 문화에 깊숙이 자리 잡았기 때문이라는 의견도 있다.

그럼에도 한류는 K팝, 드라마와 미디어 콘텐츠 속 OST 등으로 영역이 자연스럽게 확대됐다. 최근 슈퍼주니어, 갓세븐 등 글로벌 K팝 아이돌 그룹도 해외 투어마다 베트남을 찾는다. 현지에서는 K팝 그룹 커버댄스가 크게 유행하고 있다. 또 대표 한류 아이돌인 방탄소년단의 동영상을 가장 많이 본 국가 2위가 베트남이다. 블랙핑크의 동영상 히트는 전 세계 4위로 한국보다 더 K팝을 즐기는 나라가 바로 베트남이다.

[사진=UMAX]

◆ 현지 촬영 예능·합작 드라마로 '제2의 한류' 불씨 살릴까

최근 베트남에서는 한국 콘텐츠들이 다양하게 제작되고 있다. 가장 먼저 주목을 받은 건 국내 동영상 크리에이터 박막례 할머니와 하늘이 함께 출연한 '박씨네 미장원:사장님 마음대로'다. 이 프로그램은 UHD전용채널 UMAX(유맥스)와 DIA TV(다이아티비)가 공동제작했다. 베트남 호이안 지역 '올드타운'에 미장원을 개업해 운영하는 과정을 담는다.

지난 12일 첫 방송한 '박씨네 미장원'는 박막례 할머니를 비롯해 SNS 뷰티 인플루언서(SNS 유명인사) 하늘, 헤어 크리에이터 기우 실장 등이 실용적이고 아름다운 K뷰티를 전파하는 콘셉트다. 첫 방송에서 호이안 현지인들은 박막례 할머니를 알아보고 인증샷을 요청하는 등 한국의 다양한 콘텐츠의 실제 인기를 입증했다.

웹드라마 '어바웃 유스' [사진=바닐라씨]

또 하나의 사례는 한국-베트남 공동제작 웹드라마 '어바웃 유스'다. 베트남 유명 가수인 장미와 웹드라마를 통해 이름을 알린 손우현, 차보성, 김영대가 주인공을 맡아 캐스팅부터 한·베 '합작'의 의미를 살렸다. 

베트남 가수 티노와 아이돌 그룹 ‘제로9’가 카메오로 나선 점도 눈에 띈다. 우리나라 광주와 하노이를 배경으로 촬영했으며, 각자의 방식으로 꿈을 지켜나가는 네 청춘의 로맨스를 8부에 걸쳐 그린다. 오는 4월 4일까지 네이버TV와 유튜브 한국 ‘어바웃 유스’와 베트남 ‘about youth’ 채널을 통해 방송한다.

베트남에서 K팝이라는 큰 줄기를 기반으로, 한류 콘텐츠의 영역이 넓어지고 있다는 건 업계의 공통된 의견이다. 그럼에도 여느 아시아 국가와 달리 폭발적으로 성장할 수 없는 이유는 있다. 업계에선 다소 일방적으로 이뤄지는 문화교류를 성장의 어려움으로 꼽았다.

국내의 한 예능 콘텐츠 제작 관계자는 "베트남에서는 한국 문화를 좋아하고, 즐기지만 국내에선 베트남을 소비시장 이상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합작 콘텐츠에 국내 이용자들도 관심이 많고, 일정 수익이 보장된다면 더 많은 시도가 나올 것"이라며 "베트남과 한국이 쌍방 문화교류가 이뤄진다면 한류의 효과는 극대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jyy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정관 "대한상의 담당자 법적조치"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9일 대한상공회의소의 이른바 '가짜뉴스 보도자료'에 대해 "법정단체로서 공적 책무와 책임을 망각한 사례"라고 지적했다. 김정관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무역보험공사에서 '6개 경제단체와 긴급현안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이 언급했다. 이날 회의에는 문제를 일으킨 대한상공회의소를 비롯해 한국경제인협회, 한국무역협회, 한국경영자총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경제 6단체 상근부회장이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열린 경제단체 긴급현안 점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2.09 ryuchan0925@newspim.com 이번 회의는 미국 관세협상, 고환율 등 우리 경제의 대내외 여건과 주요 경제단체들의 현안을 점검하고, 특히 최근 상속세 관련 대한상공회의소 보도자료에서 촉발된 '가짜뉴스' 사안에 대해 인식을 공유하고, 재발을 차단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 장관은 우선 "대한상의를 소관하는 주무장관으로서 국민들께 깊이 사과드린다"면서 유감을 표했다. 이어 "상속세 부담에 자산가 유출 세계 4위라는 지난주(3일) 대한상공회의소 보도자료는 법정단체로서 공적 책무와 책임을 망각한 사례"라고 질타했다. 그는 "대한상공회의소가 상속제 제도 개선을 목적으로 인용한 통계의 출처는 전문조사기관이 아니라 이민 컨설팅을 영업목적으로 하는 사설업체의 추계에 불과하다"면서 "이미 다수의 해외 언론과 연구기관이 해당 자료의 신뢰성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으나, 대한상공회의소는 최소한의 검증 절차조차 거치지 않은 채 자료를 인용·확산시켰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열린 경제단체 긴급현안 점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2.09 ryuchan0925@newspim.com 또한 "해당 컨설팅업체 자료 어디에도 상속세 언급은 없음에도 대한상공회의소는 자의적으로 상속세 문제로 연결해 해석했다"고 질타했다. 특히 "보도자료에 인용된 '최근 1년간 우리나라 백만장자 유출이 2400명으로 두 배 증가했다'는 내용도 국세청에 따르면. 연평균 139명에 불과해 명백히 사실이 아니다"라고 바로잡았다. 김 장관은 "이번 사안은 국민과 시장을 혼란에 빠뜨리고 정책 환경 전반에 대한 신뢰를 훼손하는 심각한 사안"이라고 규정했다. 이에 산업부는 "대한상공회의소의 해당 보도자료 작성·검증·배포 전 과정에 대해 즉각 감사를 착수했다"면서 "추후 감사 결과에 따라 담당자 문책, 법적 조치 등 엄중하게 책임을 물을 계획"이라고 제시했다. 아울러 "정부 정책과 현장 간의 간극을 최소화하기 위해 2월 말부터 주요 단체, 협회들과 '정책간담회'를 정례화해 이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경제단체 긴급현안 점검회의가 열리고 있다. 2026.02.09 ryuchan0925@newspim.com dream@newspim.com 2026-02-09 09:03
사진
李대통령 '잘한다' 55.8% [리얼미터]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가 55.8%로 2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9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6일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이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 했다는 긍정평가는 55.8%였다. 지난 조사보다 1.3%포인트(p) 오른 수치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6일 창원 성산구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경남의 마음을 듣다' 타운홀미팅 간담회에서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2.07 photo@newspim.com 이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못 했다는 부정평가는 39.1%로 지난 조사보다 1.6%p 떨어졌다. '잘 모름'은 5.1%로 확인됐다. 리얼미터는 "부동산 다주택 투기 규제 및 물가 관리 등 체감도 높은 민생대책과 더불어 대기업 채용 유도, 남부내륙철도 착공과 같은 경제 활성화·균형 발전 행보가 지지율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지난 5∼6일 진행한 정당지지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3.7%p 오른 47.6%, 국민의힘 지지율은 2.1%p 떨어진 34.9%로 각각 집계됐다. 민주당은 3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고, 국민의힘은 2주 연속 하락했다. 이어 조국혁신당은 2.6%, 개혁신당은 3.3%, 진보당은 1.3% 지지율을 기록했다. 무당층은 8.9%였다. 리얼미터는 두 조사 모두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p, 정당 지지도 조사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5.2%, 정당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4.6%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the13ook@newspim.com 2026-02-09 09:0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