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보험

속보

더보기

더케이손보, 하루짜리 차보험 100만건 팔았다

기사입력 : 2019년02월14일 11:20

최종수정 : 2019년02월14일 11:20

원데이자동차보험, 워라밸 확산에 효자상품 등극

[서울=뉴스핌] 김승동 기자 = 미니보험 원조격인 더케이손해보험의 하루짜리 자동차보험이 판매량 100만건을 목전에 뒀다. 더케이손보가 마케팅비용을 많이 쓰지 않는 소형사인데다 상품 또한 생소해 출시 초기 안팎의 전망은 부정적이었다. 하지만 휴일이 증가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문화 확산으로 국내여행이 늘면서 이 상품은 효자 상품으로 등극했다.

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더케이손보 지난 2012년 하루 단위로 가입할 수 있는 자동차보험을 처음 출시했다. 출시 초년도 판매량은 2만건에도 미치지 못했다. 이후 2014년 17만건, 2016년 48만건, 2018년 92만건을 기록하며 가속페달을 힘차게 밟았다. 현재는 매월 약 2만명이 이 상품을 가입한다.

일반 자동차보험의 경우 차량 소유자나 가족 소유 차의 공동 운전자여야만 가입이 가능하다. 면허는 있는데 차가 없거나 렌터카를 빌렸을 때 가입할만한 자동차보험이 없었던 것. 이 상품은 이 같은 수요를 정확히 겨냥했다.

이 상품은 차량 유무에 관계없이 가입이 가능하며 차량은 물론 상대방의 차량과 신체 손해도 보상한다. 보상 한도는 대인 무한이며, 대물 3000만원이다. 또 가입자 본인은 3000만원이 한도다. 보험료는 3000원~6000원 수준에 불과하다.

특히 더케이손보는 이 상품 판매가 급격히 늘면서 자연스럽게 2030세대의 데이터도 축적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이들에게 적합한 신상품도 판매할 태세다. 다만 더케이손보가 자동차보험 중심이란 점에서 개인보험상품 포트폴리오가 상대적으로 약한 편이다. 이에 즉각적인 업셀링(upselling: 더 비싼 상품 가입 유도)으로 이어질 확률은 높지 않다는 게 안팎의 분석이다.

보험업계도 이 상품을 주목하고 있다. 이미 KB손보가 미투(me too)상품인 ‘KB모바일하루자동차보험’을 출시했다. 2030세대 가입자는 하루자동차보험에 가입하면서 자연스럽게 마케팅 동의를 한다. KB손보는 이 마케팅 동의 자료를 토대로 업셀링 포인트를 잡는다. 경쟁 대형사들도 유사 상품 출시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 보험시장은 신규 고객 확보가 쉽지 않다. 보험 주 가입자인 40대 이상 중장년층은 이미 많은 보험에 가입했다. 반면 2030세대는 보험 가입에 관심이 없는 편이다. 이에 각 보험사들은 미니보험(보험료도 보장도 작은 보험)을 미끼상품으로 출시, 가입자의 마케팅동의를 받기에 주력하고 있다.

더케이손보 관계자는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을 즐기는 라이프스타일이 확산되면서 원데이자동차보험 가입자도 급격히 늘고 있다”며 “마케팅동의를 거친 가입자에게 신규 상품 정보를 전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현재 보험사들은 1000원 내외의 미니보험을 출시하면서 고객들에게 마케팅동의를 얻고 있다”며 “다만 2030세대는 보험 가입 욕구가 크지 않아 미니보험 가입자도 많지 않은 것이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원데이자동차보험은 소비자에게 필요한 타깃상품의 가능성을 보여준다”며 “향후 2030세대를 겨냥한 미니보험이 더 많아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0I0870948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시내버스 파업 돌입···지하철역 연계 무료 셔틀 480회 투입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조정회의에도 불구하고 서울시내버스 노사 간 임금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서울시는 28일 오전 4시 첫차부터 즉시 비상수송대책 시행에 들어갔다. 서울시는 파업에 대비해 전날인 27일 시·구 비상수송대책본부를 중심으로 교통대책을 마련했고 이날 대체 교통수단을 즉시 투입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울시가 시내버스 파업에 대비해 28일 오전 4시 첫차부터 비상수송대책 시행에 들어갔다. 서울역 버스종합환승센터 모습. 지하철은 출퇴근 시간대 1시간을 연장하고 심야 운행시간도 다음날 새벽 2시까지 1시간 연장한다. 지하철역과의 연계를 위해 25개 자치구에서는 무료 셔틀버스 총 480대를 투입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 지하철 혼잡시간은 오전 7~10시, 오후 6~9시로 조정돼 열차가 추가 투입되고 막차시간은 종착역 기준 익일 2:00까지 연장돼 총 202회 증회된다. 지하철 연계를 위한 무료 셔틀버스는 총 119개 노선, 480대가 빠르게 투입돼 1일 총 4959회 운행된다. 보광운수, 정평운수, 원버스 12개 노선은 정상운행된다. 또 다산콜재단, 교통정보센터 토피스, 서울시 매체, 정류소의 버스정보안내단말기 등을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조속한 시일 내에 원만한 노사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가용 가능한 모든 교통수단을 동원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03-28 07:42
사진
이재명 47.2% vs 원희룡 43.6%···'계양을' 오차범위 내 초접전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4·10 총선 최대 격전지인 '명룡대전' 인천 계양을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가 3.6%포인트(p) 격차로 초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28일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26일 인천 계양구 을 선거구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에게 총선에서 어떤 후보를 지지하는지 물어본 결과 이 후보가 47.2%, 원 후보가 43.6%를 기록했다. 두 후보의 격차는 오차범위 안쪽인 3.6%p였다. 뒤이어 최창원 내일로미래로 후보 2.4%, 안정권 무소속 후보 1.7% 순이었다. '지지 후보 없음'은 4.4%, '잘 모름'은 0.8%였다. 성별로는 남성에서 이 후보가 49.6%, 원 후보가 40.6%의 지지를 받았고 여성에서는 이 후보가 44.9%, 원 후보가 46.5%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이 후보는 만18세~29세, 40대, 50대에서 원 후보를 앞섰다. 만18세~29세에서 이 후보는 40.1%, 원 후보는 31.2%였고 40대에선 이 후보 60.9%, 원 후보 36.5%로 나타났다. 50대에선 이 후보 54.1%, 원 후보 41.6%였다. 원 후보는 30대, 60대, 70대 이상에서 강세를 보였다. 30대에서 이 후보가 40.4%, 원 후보가 48.8%였고 60대에선 이 후보 44.7%, 원 후보 47.9%로 집계됐다. 70대 이상에선 이 후보 35.2%, 원 후보 63.5%로 격차가 벌어졌다. 권역별로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1권역(계산 2동·계산 4동·작전서운동)과 2권역(계양 1동·계양 2동·계양 3동) 모두 이 후보가 앞섰다. 1권역에선 이 후보가 46.5%, 원 후보가 42.8%였고 2권역에선 이 후보 47.9%, 원 후보 44.3%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가, 국민의힘·개혁신당·새로운미래 지지층에선 원 후보가 선두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91%, 원 후보 4.2%였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이 후보 3.3%, 원 후보 93.4%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91.6%, 원 후보 2.7%였으며 개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11%, 원 후보 61.8%였고 새로운미래 지지층은 이 후보 4.1%, 원 후보 60.6%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이 없다'고 답한 무당층의 경우 이 후보 21%, 원 후보 26.4%를 기록했다. '당선 가능성' 조사에선 두 후보 간 격차가 지지율 조사보다 벌어졌다. '지지 여부를 떠나, 어느 후보가 당선될 것으로 생각하느냐'고 묻자 이 후보는 53.7%, 원 후보는 38.7%를 기록해 15%p 격차를 기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 ARS 전화조사로 이뤄졌으며 통신사에서 제공한 무선 가상번호에서 무작위로 추출한 무선 90%와 15개 주요국번 RDD 유선 10%를 활용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고 응답률은 6.2%다. 2023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 연령대, 지역별 가중치(셀가중)를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 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hong90@newspim.com 2024-03-2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