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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시, 동두천제생병원에 인가 취소 등 강력 행정조치 '예고'

기사입력 : 2019년02월13일 10:16

최종수정 : 2019년02월13일 10:16

"20년 동안 제생병원 방치한 동두천시는 각성하라"

[동두천=뉴스핌] 양상현 기자 = 경기 동두천시에 위치한 동두천제생병원을 20년 동안 방치했다는 주장이 제기되자 시가 '철거'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예고했다.

동두천시는 지난 12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동두천제생병원 관련 실무급 회의를 개최하고 현안사항을 논의하며 대책마련에 나섰다.

동두천 지역 곳곳에 사회단체와 개인 등이 30여개의 현수막을 내걸며 시가 20년동안 제생병원을 방치했다며 각성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양상현 기자]

시는 이 자리에서 제생병원 건립 장기 미추진에 따른 '철거'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예고했다. 행정조치 시한도 못박았다. 해당 병원은 지난 2015년 12월31일이었던 준공예정일을 실시계획변경 인가로 2020년 12월31일로 연기한 바 있다.

동두천제생병원은 의료법인 대진의료재단이 1995년 지행동 일대 13만9770㎡에 지하 4층·지상 21층, 1480병상(양방 1265개, 한방 215개) 규모로 착공한 종합의료시설로, 2004년 7월 골조 및 외벽공사는 완료했지만 대순진리회종단의 4개 방면 분열로 내부 공정률 30%인 상태에서 공사가 중단됐다.

시는 지난 2016년 10월 대진의료재단을 방문해 종합병원 개원 추진 및 개원이 어려운 경우 일부개원 및 타용도 변경으로 준공을 독려했다. 2017년에는 23개 단체가 참여한 동두천시 범시민대책위원회가 동두천제생병원의 개원을 촉구했고, 사회단체장협의회도 현장을 방문했다.

올해 1월부터는 동두천 지역 도의원 등이 제생병원 개원을 촉구하는 1인시위 및 순회 항의를 시작했으며, 사회단체와 개인 등이 관내 주요지점에 30여 개의 현수막을 내걸고 공론화했다.

앞서 시와 대순진리회종단은 지난해 5월2일 동두천제생병원 사업 재개를 위한 연석회의를 개최하고 실무위원 구성에 합의했으나 그간 종단의 내부 문제와 무성의한 대응 등으로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다.

시는 이날 실무회의를 통해 대순진리회 측의 사업 재개 의사와 방안 등을 확인하고, 필요에 따라 용도 변경을 통한 시설 사용 대안을 요구했다. 대순진리회종단의 사업 재개 의사 등이 불분명할 경우 2020년까지로 연기돼 있는 도시계획시설 인가를 장기 미추진에 따른 취소 등으로 변경하는 행정조치 방안도 전달했다.

시 관계자는 "대순진리회종단이 병원 개원 또는 다른 시설로 용도변경 등 사업 추진 의사와 방안을 제시한다면 여러 가지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하지만 이전처럼 사업 재개 의지가 불분명할 경우 행정적 부분에 대한 조치 등 시의 입장과 확고한 의지를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전략사업단장을 비롯한 관련 부서 팀장들 6명과 범대위 2명, 대순진리회 여주·중곡·포천 도장 및 성주방면 실무급 위원 9명 등 총 17명이 참석해 19년째 공사 중단 상태로 방치돼 있는 제생병원의 개원 등 사업 재개를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비공개로 논의했다.

시는 오는 27일 시청 상황실에서 대표자 연석회의를 다시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yangsanghy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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