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학자들 “두번째 셧다운, 美 성장에 타격”

기사입력 : 2019년02월08일 01:02

최종수정 : 2019년02월08일 01:02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WSJ 설문조사…58.9% “셧다운, 美 성장에 다소 영향”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경제학자들이 2번째 연방정부의 셧다운(부분 업무 일시 중지) 사태가 경제 성장세에 타격을 줄 것을 우려하고 있다.

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공개한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에 참여한 민간 부문의 경제 예측가들의 다수인 58.9%가 또 다른 셧다운이 경제 성장에 다소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 16.1%의 응답자는 성장세에 커다란 영향을 줄 것으로 우려했다.

미국 화학 위원회의 토머스 케빈 스위프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2번째 셧다운은 소비자와 기업의 신뢰를 상당히 약화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로버트 프라이 이코노믹스의 로버트 프라이 이코노미스트는 “신뢰에 대한 영향은 정부 지출과 서비스의 직접 영향보다 훨씬 더 클 것”이라고 분석했다.

응답자의 4분의 1가량은 또 다른 셧다운이 경제 성장에 커다란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봤다. 이코노클래스트의 마이클 코스그로브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한파가 멈춘 것이 추가 정부 셧다운보다 국내총생산(GDP)에 더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의회와 백악관이 오는 15일까지 예산안에 합의하지 않으면 정부는 또 다른 셧다운 사태에 직면하게 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의회에 국경 장벽 예산 배정을 요구하고 있다. 다만 민주당은 장벽이 실효성이 없다며 예산 배정에 반대하고 있다.

지난달 25일 트럼프 대통령은 의회와 3주간 셧다운을 중단하고 장벽 예산을 논의해 나가기로 합의해 미국 정부 역사상 최장기인 35일간 지속한 셧다운을 종료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예산안이 장벽 예산을 포함하지 않으면 또 다른 셧다운을 감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 셧다운 반대 시위에 나선 연방정부 직원들과 시민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경제학자들은 지난해 말부터 35일간 이어진 셧다운으로 1분기 경제성장률에 0.3%포인트 마이너스(-)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전직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린 리저 나사렛 대학교 교수는 15일 이후 셧다운이 다시 시작한다고 해도 대중들의 분노로 단기에 그쳐 경제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WSJ의 설문 조사에 따르면 내년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질 확률은 25%로 1월과 같이 지난 2011년 10월 이후 최고치로 집계됐다. 별도의 질문에서 45.7%의 응답자는 다음 침체가 2020년에 시작될 것으로 봤으며 39.1%는 2021년을 침체 시작 시기로 판단했다.

설문 조사 참가자들은 미국 경제가 1분기와 2분기 각각 2.0%와 2.5%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2분기 실업률이 3.7%로 내려가 2020년 2분기까지 유지될 것으로 기대했다. 지난 1월 미국의 실업률은 4.0%였다.

1월 83.9%보다 낮은 76.4%의 응답자는 경제가 더 빠르게 성장할 가능성보다 느리게 성장할 위험을 더 크게 본다고 답했다.

경제학자들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 관계에 주목한다. 이와 관련해 전문가 3분의 2 이상은 미·중 무역 갈등이 경제에 부정적이라고 밝혔으며 14.2%는 경제에 상당한 해악을 끼칠 것으로 판단했다. 17.9%는 이 같은 갈등이 의미 있는 경제적 영향이 없을 것으로 진단했다.

WSJ은 기업과 금융기관, 대학 이코노미스트 62명을 대상으로 지난 1~5일 설문 조사를 벌였다. 모든 참가자가 모든 질문에 응답하지는 않았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野 "정성호 수사"·與 "특검·국조 검토"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검찰의 대장동 개발 비리 항소 포기 결정에 따른 정치권 후폭풍이 거세다. 야권인 국민의힘과 일부 검사들은 항소 포기 결정에 반발하는 등 "외압의 몸통이 반드시 규명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오히려 검찰 내 반발을 "조직적 항명"이라고 보고 이들에 대한 감찰을 촉구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9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장동 항소 포기는) 피의자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공소 취소를 위한 빌드업 1단계 작업"이라며 "국회 차원의 긴급 현안질의를 즉시 열고 국정조사부터 신속해 진행해 대장동 비리의 전모를 낱낱이 국민께 밝히기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대검찰청 [사진=뉴스핌DB] 송 원내대표는 "애초에 재판 중지법은 국민 눈속임용 가짜 포장지에 불과했고 진짜는 공소 취소, 배임죄 폐지, 공직선거법 개정, 대법관 증원을 통한 대법원 장악, 4심제 재판소원, 그리고 항소 포기라는 '재판 중지 6종 패키지'였다"고 주장했다. 이보다 앞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도 추미애 법사위원장에 긴급 현안질의를 열어달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정성호 법무부 장관에 대해서도 사퇴와 수사를 촉구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 정권은 '김만배 등 대장동 일당'과 공범이자 원팀"이라며 "민주당 정권의 연성 독재는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반면 민주당은 항소 포기 결정에 "검찰 지휘부가 무분별한 상소를 자제하기로 결정했다"면서 "국민 앞에 최소한의 양심을 지킨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검찰 내부 반발이 이어지는 데 대해 "공직자로서 본분을 잃은 명백한 항명"이라며 "조작수사와 정치 검찰의 시대를 반드시 끝내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대장동·대북송금 검찰 수사에 대한 국정조사와 청문회, 상설특검 등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시행하겠다고 경고했다. 김 원내대표는 "그렇게 원칙을 중시하며 운운하는 자들이 심우정 검찰총장이 윤석열 구속 취소에 대한 즉시 항고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왜 한마디도 하지 않았나"라며 "혹시 내란이 정당하다고 생각한 거 아닌가. 김건희 때는 왜 가만히 있었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법무부는 즉각 감찰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금주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정상적인 검찰의 결정마저도 기승전'이재명'으로 끌고가며 대통령의 발목을 잡는 국민의힘의 태도에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며 "이미 1심에서 검찰 구형 대비 충분한 형량이 선고되어 항소의 실익이 크지 않은 상황에서, 검찰에 항소를 종용하는 국민의힘의 태도야말로 윤석열 정부 시절 검찰 사유화의 습성을 버리지 못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내란수괴 윤석열 구속취소에 대해 당연히 해야 하는 즉시항고를 검찰이 포기할 때 국민의힘과 검찰은 무엇을 했는지, 자신들을 스스로 돌아보기 바란다"고 했다.   heyjin@newspim.com 2025-11-09 16:13
사진
로제· 케데헌, 그래미 '올해의 노래' 후보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블랙핑크 멤버 로제와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골든'이 2026년 그래미 어워즈 '올해의 노래(Song of the Year)' 부문 후보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7일(현지시간) 발표된 제68회 그래미 어워즈 후보 명단에 따르면 로제는 솔로 곡 '아파트(APT)'로 '올해의 노래'와 함께 '레코드 오브 더 이어(올해의 음반상)' 부문에 올랐다. K-팝 솔로 아티스트가 그래미 어워즈 두 개의 메이저 부문에 동시에 노미네이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oks34@newspim.com '케데헌'의 '골든' 역시 '올해의 노래'를 포함하여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등 총 5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미국의 피치포크 등 전문 매체는 영화의 OST 곡이 메이저 부문 후보에 오른 것도 드문 사례라면서 "K팝 콘텐츠의 확장성과 영향력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이라고 평가했다. 포브스는 '로제와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그래미에서 K-팝의 역사를 쓴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로제가 수상에 성공할 경우 그래미 역사에서 K팝이 처음으로 메이저 부문을 돌파하게 된다"며 "이는 한국 음악 산업 전체에 상징적인 사건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제68회 그래미 어워즈는 내년 2월 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다. kckim100@newspim.com 2025-11-08 04:5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