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채권·외환

속보

더보기

대우건설, 사모로 2400억 자금조달 '사상최대'

기사입력 : 2019년02월07일 15:24

최종수정 : 2019년02월07일 15:35

대우건설 "이슬람금융서 조달…자금조달 다변화"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대우건설(신용등급 A-)이 설 연휴 직전 사모 회사채로 2400억에 달하는 대규모 자금을 조달했다. 올해 들어 사모채로는 최대 규모다.

7일 투자금융(IB)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지난달 31일 2400억원 규모 2년 만기 사모사채를 발행했다. 표면금리는 4.65%다.

대우건설은 지난 2013년 두 차례에 걸쳐 4500억원의 자금을 마련한 이후 2014년부턴 사모사채 일변도의 회사채 조달을 지속해왔다. 2014년 7월 1000억원(3년물, 표면금리 4.3%) 규모 사모채를 발행한 데 이어 2015년(4월) 1000억(3년물, 표면금리 3.5%), 2017년(9월) 800억(2년물, 표면금리 4.7%) 규모의 사모채를 찍었다.

단위: 억, % [출처=한국예탁결제원]

지난해엔 총 8차례 사모사채를 발행했다. 발행액은 지난해 4월 500억원을 제외하고 회차별로 100억~200억원 수준으로 연간 총 발행규모는 1450억원이다. 하지만 새해 들어 첫 발행한 사모사채에서 2000억원이 넘는 사모 회사채를 발행했다. 지난 한 해 조달규모를 넘어설 설 뿐 아니라 2014년 이후 5년간 발행한 사모채의 절반 수준이다. 

대우건설은 이번 대규모 사모채 발행에 대해 '이슬람금융'을 통한 자금조달이라고 설명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자금 조달은 이슬람금융을 통해 이뤄진 것으로 알고 있다"며 "자금조달 다변화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조달 자금은 운영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대우건설은 지난 2017년 4월 카타르 이슬라믹 뱅크(QIB)와 1억2500만 달러 대출 약정을 체결한 바 있다. 자금의 만기는 최초 인출일로부터 3년이었다. 이슬람 자금의 경우 이자를 받지 않기 때문에 `무라바하`라는 형식의 자금 조달이 가능하다. 무라바하는 이슬람은행이 차주를 대신하여 구리, 알미늄, 주석 등의 상품대금을 지급한 뒤 대금과 일정 비용을 상환 받는 방식이다. 은행은 상품대금 지급 수수료를 이자 대신 받는 형태로 수익을 창출한다.

한편 나이스신용평가는 지난해 7월 '건설회사 하반기 주요 모니터링' 리포트를 통해 대우건설의 장단기신용등급을 A-/안정적, A2-로 유지했다.

나신평은 당시 "주요 해외 프로젝트의 진행 상황, 공사손실충당금, 2018~2019년 주택사업으로부터의 원활한 이익 창출 전망 등을 고려할 때 해외부문 추가손실 위험에 따른 회사 실적과 재무안정성의 저하 가능성은 제한적인 것으로 판단됨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신평은 신용등급 상향조정 검토 요인으로 △진행 프로젝트의 원활한 진행, 우수한 신규 수주 추이 및 공사잔량의 질 제고 △이자 및 세전이익(EBIT) 마진율이 6% 이상 △부채비율이 230%를 하회하는 경우 등을 하향조정 검토 요인으로 △해외부문 추가적인 대규모 원가율 조정 또는 주택부문의 입주 리스크 확대 △EBIT/금융비용이 2배 이하△부채비율이 400%를 상회하는 경우 등을 제시했다. 나신평은 그러면서 올해 대우건설의 EBIT마진율 3.9%, EBIT/금융비용 4.2배, 부재비율 237.1%를 전망했다.

 

y2k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6%p 오른 32.7% …김건희 논란 사과 긍정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30%대 초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발표됐다. 이재명 대표와의 영수회담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논란에 대해 사과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3~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5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2.7%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5.0%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3%다. 윤 대통령이 지난 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에 처음으로 사과하는 등 자세를 낮췄지만, 지지율은 2.6%p 상승하는 데 그쳤다.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32.3%포인트(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9.3% '잘 못함' 68.7%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1.5% '잘 못함' 65.9%였다. 40대는 '잘함' 25.6% '잘 못함' 73.2%, 50대는 '잘함' 26.9% '잘 못함' 71.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4.9% '잘 못함' 62.5%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1.8%로 '잘 못함'(43.7%)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7.8%, '잘 못함'은 70.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2.6% '잘 못함' 65.9%, 대전·충청·세종 '잘함' 36.0% '잘 못함' 61.0%, 부산·울산·경남 '잘함' 40.3% '잘 못함' 58.0%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43.8% '잘 못함' 51.7%, 전남·광주·전북 '잘함' 16.0% '잘 못함' 82.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1.6% '잘 못함' 60.1%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8.8% '잘 못함' 68.9%, 여성은 '잘함' 36.5% '잘 못함' 6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 배경에 대해 "취임 2주년 기자회견과 김건희 여사 의혹 사과 이후 소폭 반등 했다"면서도 "향후 채상병 및 김 여사 특검, 의대정원 문제, 민생경제 등 현안에 대해 어떻게 풀어갈지에 따라 지지율이 달라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영수회담, 기자회견, 김 여사 논란 사과 등으로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다"면서도 "보여주기식 소통이 아니라 국정운영 방향을 근본적으로 바꾸지 않으면 장기적으로 지지율은 상승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5-16 06:00
사진
'음주 뺑소니' 김호중 "구속심사 일정 미뤄달라"...법원 기각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음주 뺑소니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가수 김호중 씨가 공연 일정을 이유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기해달라고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날 서울중앙지법은 영장실질심사 일정을 연기해달라는 김씨 측 요청을 기각했다. 김씨 측은 23~24일 예정된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 : 김호중&프리마돈나' 공연을 위해 기일 연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서울중앙지법 신영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예정대로 오는 24일 오전 11시30분부터 김씨의 소속사 대표 이광득 씨, 소속사 본부장 전모 씨, 김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강남경찰서에서 조사를 마치고 경찰서를 나서고 있다. 지하주차장을 통해 취재진을 따돌린 김호중은 오후 4시 경 2시간 가량의 조사를 마쳤으나 경찰이 '비공개 출석' 특혜논란으로 지하주차장 이용을 불허하자 귀가를 거부해왔다. 2024.05.21 choipix16@newspim.com 전날 서울중앙지검 인권보호부(임일수 부장검사)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도주치상, 위험운전치상), 도로교통법 위반(사고후미조치), 범인도피방조 혐의로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씨는 지난 9일 오후 11시40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술을 마신 채 자신의 차량으로 택시를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소속사 대표 이씨는 사고를 은폐하기 위해 매니저에게 경찰에 대리 자수하라고 지시하고, 본부장 전씨는 사고 차량의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폐기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사고 당일 김씨의 만취 운전 증거를 확보했지만, 뒤늦은 측정으로 정확한 혈중알코올농도 수치를 파악할 수 없다는 점을 고려해 음주운전 대신 특가법상 위험운전치상 혐의를 적용했다. 중앙지검 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조직적·계획적인 증거인멸·범인도피 사법방해행위로서 사안이 중대하고 증거인멸의 우려도 큰 만큼, 서울중앙지검은 경찰과 긴밀히 협조하여 엄정하게 대응해왔으며, 향후 수사에도 한 점 의혹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4-05-23 13: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