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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절 스트레스를 독서로 날리자…뉴스핌 추천 키워드별 도서

기사입력 : 2019년02월06일 06:00

최종수정 : 2019년02월06일 06:01

고부갈등 휴식 인기소설 다이어트 등 키워드별 분류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명절을 맞으면 여성들에게 자동으로 떠오르는 단어 중 하나가 '스트레스'다. 온전히 나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독서를 통해 설연휴 기간 중 쌓인 스트레스를 풀어보는 것은 어떨까. 키워드에 맞춰 다양한 도서를 선택해봤다.

◆ 시월드: <저도 남의 집 귀한 딸인데요> <B급 며느리>

[사진=봄름, 믹스커피]

책으로 출판되기 전부터 카카오 브런치에서 100만뷰를 기록하며 화제작으로 떠오른 <저도 남의 집 귀한 딸인데요>는 며느리 역할에 충실하기 전에 나 스스로를 지키는 것이 먼저라고 외친다. 시어먼의 '아가'에서 '악아(惡兒, 나쁜 아이)'가 되기까지 저자의 파란만장한 시월드 생존기가 담겼다. 일방적인 희생과 인내는 오래가지 못한다고 얘기하며, 풍자와 해학이 깃든 재치 있는 필치로 통쾌함과 짜릿함을 독자들에게 선사한다.

<B급 며느리>는 지난해 개봉한 다큐멘터리 영화에서 다하지 못한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누구나 알고 있는 보편적인 고부갈등을 'B급 셀프고발 다큐멘터리'란 독특한 형식으로 화제를 모았던, 그 이후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담겼다. 가부장제 아래 평화롭게 살아가던 아들이자 남편으로서 바라본 갈등과 화해의 이야기, 영화가 끝난 후 가족들이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무엇이 그들을 B급 며느리와 깐깐한 시어머니로 만들었는지 독자들을 자문하게 만든다.

◆ 휴식: <일하지 않는 시간의 힘> <아무것도 안해도 아무렇지 않구나>

사진=청림출판사, 놀]

<일하지 않는 시간의 힘>은 유대인의 안식일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휴식법을 소개한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마음과 머리를 비우는 날이 적어도 일주일에 하루는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나의 시간을 보호하고 준비하라 △시작과 끝을 정하라 △디지털 기기를 멀리하고 사람과 마주하라 △속도를 늦추고 음미하라 △성과가 아닌 휴식, 성찰, 놀이에 집중하라 등 다섯 가지 원칙을 소개하며, 어떻게 실천할지 안내한다.

<아무것도 안해도 아무렇지 않구나>는 나에게 관대해지는 법을 알려준다. 저자 김신회는 남들이 게으르다고 손가락질할까봐, 이러는 동안 뒤처질까봐, 아무것도 하지 않는 자신이 불안해서 끊임없이 자책하는 이들을 위해 아무것도 안 해도 아무렇지 않다고, 그러니까 편하게 있어도 괜찮다고 위로한다. 그 누구보다 나에게 야박했던 과거를 반성하고 기댈 데 없는 나를 제대로 돌보는 법을 통해 독자들은 더 큰 공감과 위로를 느끼게 된다.

◆ 인기소설: <마력의 태동> <아가씨와 밤>

[사진=현대문학, 밝은세상]

일본 추리소설계를 대표하는 베스트셀러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신작 <마력의 태동>은 2015년 발표했던 <라플라스의 마녀>의 프리퀄 소설이다. 자연의 움직임을 읽는 신비한 소녀 '마도카'가 침구사 '구도 나유타'와 우연히 계속 마주치면서 좌절한 사람들을 불가사의한 힘으로 도와주는 이야기다. 이중, 삼중 구조로 히가시노 게이고 특유의 반전을 맛볼 수 있다.

기욤 뮈소가 한국에서 15번째로 출간하는 신작 <아가씨와 밤>은 흥미진진한 스토리와 강렬한 서스펜스로 이미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프랑스에서 초판 55만부가 판매됐고, 전 세계 30여 개국에 판매됐다. 25년의 시차를 두고 살인사건을 파헤친다. 독특한 개성을 가진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하며 깊이 있고 섬세한 심리묘사로 인물들의 내면을 더욱 흥미롭게 그려낸다.

◆ 다이어트: <디톡스 다이어트> <먹고 마시고 바르는 과채 습관>

[사진=위닝북스, 길벗]

감량에 성공해도 금방 다시 살이 찌는 요요현상으로 좌절하고 포기해버린 사람들을 위해 <디톡스 다이어트>를 추천한다. 저자 신성호 박사는 오랜 연구 끝에 인체의 균형을 망가뜨리는 외부 독소의 유입은 막고 내부 독소는 배출해 몸속 환경을 건강하게 바꾸는 D·N·A 디톡스 다이어트 프로그램을 정립하게 됐다. 유행하는 다이어트, 단기간 다이어트 등 건강을 해치는 다이어트가 아닌 자신의 라이프 스타일에 적합한 방법을 찾아 꾸준히 관리하며 디톡스로 몸속 균형을 맞추는 다이어트법을 소개한다.

기름진 음식, 짜고 자극적인 음식, 혹은 육식에 길들여져 치진 몸을 위해 과채 습관을 가져야 한다. <먹고 마시고 바르는 과채 습관>은 거창하고 어려운 것 없이 구하기 쉽고 저렴한 제철 과일과 채소를 하루에 한 번만 가까이 하면 어느새 건강해질 것이라 강조한다. 집에서 쉽게 만들 수 있는 샐러드, 주스, 팩 레시피 등으로 먹고, 마시고, 바르는 방법을 소개한다. 

hsj121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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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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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삼성전자 '엑시노스 부활' 이 기사는 5월 21일 오전 10시04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와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플래그십 모델에 자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를 탑재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오는 7월 공개 예정인 폴더블 신제품에는 '엑시노스 2500·2400',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2나노 공정의 '엑시노스 2600'이 적용될 예정이다. 시장과 제품 포지셔닝에 따라 퀄컴 칩셋과 병행 탑재하는 이원화 전략이 병행된다. 삼성전자 엑시노스 [사진=삼성전자] 21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삼성전자는 오는 7월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공개할 폴더블 스마트폰에 엑시노스 칩셋을 일부 탑재한다. 삼성은 또 내년에 출시하는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엑시노스 2600을 부분 탑재할 계획이다. 해당 칩셋은 2나노 공정이 처음으로 적용되는 제품이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 Z 플립7에 엑시노스 2500, 보급형인 Z 플립7 FE에 2400이 각각 탑재될 예정"이라며 "상위 기종인 Z 폴드7에는 S25와 동일하게 퀄컴의 스냅드래곤8 엘리트가 들어간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의 경우 북미·한국·중국·일본 등 주요 시장에는 퀄컴의 새로운 칩(스냅드래곤8 엘리트2)을, 유럽 및 기타 글로벌 시장에는 자체 칩셋인 엑시노스 2600을 교차 탑재하는 것이 현재 계획"이라며 "단, 고성능이 요구되는 울트라 모델은 전량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방향으로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분기보고서를 통해 "상반기에는 3나노, 하반기에는 2나노 모바일향 제품을 양산해 신규 출하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갤럭시 S25 울트라. [사진=삼성전자] Z 폴드7과 S26 시리즈의 칩셋 탑재 방식 차이는 제품 포지셔닝에 따른 것이다. 폴드 시리즈는 플립 보다 상위 라인업으로 분류돼 퀄컴 칩셋을 적용하고, 유럽 등에서는 엑시노스를 투입해 성능을 검증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울트라 모델의 경우 상위 기종인 만큼 지역에 관계없이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이 엑시노스를 자사 제품에 탑재하는 것은 시스템LSI와 파운드리 사업부 실적 정상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올해 1분기 두 사업부는 각각 1조원대 적자를 낸 바 있다. 시스템LSI는 주요 고객사에 플래그십 SoC(System on Chip)를 공급하지 못했고, 파운드리는 계절적 수요 약세와 고객사 재고 조정으로 인한 가동률 정체로 실적이 부진했다. 하지만 자체 칩셋 적용은 내부 수요를 통한 생산 가동률 확보, 공정 검증 및 설계-제조 일원화 구조를 유지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민감도가 낮은 시장을 중심으로 엑시노스 경쟁력을 확보하며 중장기적으로 점유율을 확대하는 전략을 추진하는 것으로 관측된다"며 "엑시노스의 성공은 사업부 실적은 물론 향후 시장 주도권 확보와도 연결되기 때문에 삼성 입장에선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측은 엑시노스 탑재와 관련해 "고객사와 관련된 내용은 확인이 어렵다"고 답변했다. aykim@newspim.com 2025-05-2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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