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종합] 에쓰오일, 작년 영업익 반토막…"유가 하락에 재고평가 손실"

기사입력 : 2019년01월28일 17:24

최종수정 : 2019년01월28일 17:58

"올해 하반기 휘발유 가격 반등할 것"
"RUC 100%, ODC 70% 가동률"

[서울=뉴스핌] 김지나 유수진 기자 = 에쓰오일(S-OIL)이 작년 4분기 2015년 4분기 이후 12분기 만에 분기기준 영업손실을 냈다. 유가가 급락하며 정유부문에서 대규모 재고 손실이 발생, 연간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반토막 났다. 지난해 영업이익이 6806억원을 기록, 전년(1조3733억원)보다 50.4%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에쓰오일은 28일 작년 4분기 영업손실 2924억원을 기록하며 적자로 전환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 늘어난 6조8613억원을 기록했지만 당기순이익은 순손실로 전환하며 2479억원 적자를 냈다.

지난 4분기 두바이유 가격이 급락하며 S-OIL 전체 매출의 77%를 차지하는 정유사업 부문 실적이 크게 줄었다. 유가가 하락하기 전 쌓아둔 원유 재고가 평가손실을 냈기 때문이다.

정유사업부문의 4분기 영업손실 규모는 5016억원, 이 중에서 재고평가 손실은 3910억원이었다.

S-OIL 관계자는 이날 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두바이유가가 3분기 말 대비 4분기 말 30불 급락하며 대규모 재고평가 손실을 냈다"면서 "유가 관련 레깅효과(판매시점 유가가 원유선적시점 보다 낮아지는 현상)도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사업 다각화를 노리며 사업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석유화학 부문과 윤활기유 부문은 안정적인 이익률을 유지하며 실적을 올렸다.

석유화학 부문의 4분기 영업이익은 1584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은 14%로 나타났고, 윤활기유 부문의 영업이익은 509억원으로 이익률은 12%였다. S-OIL 전체 매출에서 석유화학과 윤활기유 부문 매출이 차지하는 비율은 각각 17%, 6%다.

에쓰오일측은 올해 정유 업황이 중국 정유업체의 수출 감소 및 글로벌 재고 감소 등의 영향으로 작년 4분기보단 나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모든 정유사들이 높은 가동률을 유지하고 있어 재고가 높은 상황"이라며 "재고가 소진되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는 "올해 중국 휘발유 수출은 수출 쿼터가 줄며 줄 것으로 예상되고, 1분기부턴 인도 중심의 정유 공장들이 정기 보수 계획이 있어 물량이 감소할 것"이라며 "하반기가 되면 본격적으로 휘발유 가격이 반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지난해 11월부터 상업 가동에 들어간 'RUC·ODC 프로젝트'와 관련해선 "현재 RUC는 100%, ODC는 70%의 가동률을 보이고 있다"며 "4분기 손익에는 지난해 11월과 12월분이 반영되면서 손익기여에는 큰 영향을 끼치지 않았다"고 밝혔다.

 

abc12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 파기환송' 향후 재판 절차는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재판을 다시 받게 되면서 향후 절차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전합)는 1일 오후 3시 이 후보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상고심 선고기일에서 10(파기환송)대 2(상고기각) 의견으로 이 후보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판결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대법원이 소송기록을 서울고법으로 송부하면 배당 절차가 진행된다. 단 기존 2심을 진행한 재판부는 배당에서 제외되며, 재판부 배당 후 본격적인 심리가 재개된다. 재판부 배당은 이르면 이번 주 안에 결정될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노총과의 정책협약식을 마치고 나서고 있다. 이날 대법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을 파기 환송했다. 2025.05.01 yooksa@newspim.com 이번 사건은 대법원이 원심의 무죄 선고를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환송한 사건이다. 대법원판결은 기속력(구속력)이 있기 때문에, 이를 뒤집을만한 중대한 증거가 새롭게 제기되지 않는 이상 파기환송심은 대법원판결 취지에 따라 심리를 진행하게 된다. 앞서 1심은 이 후보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에 파기환송심에서도 피선거권 박탈에 해당하는 선고가 나올 수 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으로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확정받으면 당사자는 향후 5년간 피선거권이 박탈돼 공직선거에 출마할 수 없다. 다만 이번 사건으로 이 후보의 형이 확정되기까진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파기환송심 심리와 선고 자체도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데, 파기환송심이 선고를 단시간에 낸다고 해도 피선거권 박탈형이 나온다면 이 후보가, 반대의 경우엔 검찰이 재상고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결국 사건은 다시 대법원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크다. 게다가 상고이유서는 20일 안에 제출하면 되기 때문에, 이 후보가 재상고를 결정하는 상황이 온다면 최소 20일은 벌 수 있다. 이러한 과정을 고려했을 땐 이 후보의 형 확정은 '6·3 조기대선' 전까지 나오기 어렵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그리고 이 후보에 대한 유죄 확정이 대선 이후로 넘어가고 이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될 경우 '헌법 제84조'에 대한 논란이 치열하게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헌법 제84조는 '대통령은 내란 또는 외환의 죄를 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재직 중 형사상의 소추를 받지 아니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법조계 안팎에선 대통령의 불소추 특권 범위를 임기 도중 기소되지 않는 것으로 해석해야 하는지, 당선 전 기소된 사안도 포함해야 하는지 등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결국 이에 대한 해석이 헌법재판소로 넘어갈 수 있다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hyun9@newspim.com 2025-05-01 18:12
사진
과기부 "SKT 신규 모집 중단" 촉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유심 물량 공급이 안정화될 때까지 SK텔레콤의 이용자 신규 모집이 전면 중단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일 SK텔레콤에 해킹사고 발생에 따른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보다 강도 높은 해결책 추진을 촉구했다. 먼저 국민이 상황을 납득하고 안심할 수 있도록 일일 브리핑 등을 통해 현 상황을 국민 입장에서 쉽게 설명하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토록 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제선 SKT 로밍센터에서 고객들이 유심교체를 위해 줄을 서 있다. 2025.04.28 choipix16@newspim.com 유심 교체 물량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심 물량 공급이 안정화 될 때까지 이동통신 서비스 이용자 신규모집을 전면 중단하도록 요구했다. SK텔레콤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밝힌 일부 계층에 대한 유심보호서비스 일괄 적용 방안의 이행계획을 제출하고, 이번 해킹사고에 따른 이용자 피해발생 시 100% 보상을 책임지는 방안도 국민에게 구체적이고 적극적으로 설명토록 했다. 각계 소비자단체 등에서 제기하는 위약금 면제, 손해배상, 피해보상 시 입증책임 완화 등을 검토하고, 이용자 피해 보상 방안을 마련해 이행토록 했다. 최근 SK텔레콤의 잦은 영업전산 장애가 발생하는 것과 관련, 장애 발생시 즉각적인 상황공유와 신속한 복구를 통해 번호이동 처리가 지연되지 않도록 조치하도록 했다. 이달 초 연휴기간 출국자들이 공항에서 유심 교체를 위해 오래 대기하는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인력도 대폭 확대토록 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5-01 16:2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