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청와대통신] '정책기조 바뀌는 것이냐' 묻자 김수현 "처음과 같다"

기사입력 : 2019년01월20일 17:10

최종수정 : 2019년01월20일 17:10

20일 靑 춘추관 신년 기자간담회서 밝혀
"목표지점은 포용국가, 지금은 경제 활력 강조할 때"
"경기 하방 압력, 국민들에 명확한 메시지 보내겠다"
"최저임금 연착륙에 중점 둬, 예측 가능성 높아질 것"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기업의 투자와 혁신성장을 강조하면서 정부의 경제 정책 기조가 바뀌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은 20일 "그런 것이 아니다"고 못 박았다.

김 실장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소득주도성장과 혁신성장, 공정경제라는 세 축에 대해 왜곡이 발생한 측면이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작년에 소득주도성장 따로, 혁신성장 따로 대립하거나 경쟁하는 것처럼 비춰졌는데 기본적으로 소득주도성장, 혁신성장, 공정경제는 한국 경제가 지속가능하고 양극화를 극복하기 위해 어느 하나도 균형을 잃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김 실장은 그러면서 "요새 자꾸 대통령께서 혁신적 포용국가라고 하시니 이 세 개에 전환이 있는 것 아니냐는 말씀들을 저도 종종 듣는다"며 "전혀 변함 없다. 세 축의 경제전략이 성공한 모습이야말로 혁신적 포용국가"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yooksa@newspim.com

김 실장은 "그때 그때 표현을 달리했지만 결국 궁극적으로 달성하려는 목표 지점은 포용국가"라면서 "이번에 '혁신적'을 넣은 이유는 혁신성장의 의미도 있지만 그보다 인적 자원, 사람이 더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포용국가라는 취지를 담으려고 했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또 "문 대통령은 원래 그런 분이었고 다만 지금이 경제 활력을 강조할 때이기 때문에 경제 행보가 유독 도드라지게 보이는 것 뿐"이라며 "소득주도성장, 혁신성장, 공정경제라는 틀이 머리 속에서 한번도 지워진 적이 없다"고 역설했다.

김 실장은 문 대통령이 혁신을 강조하는 것에 대해 "상황에 따라 지금은 경기 하방 압력이 높은 상황에서 국민들에게 보다 명확한 메시지를 보내겠다는 취지"라며 "그런 의미에서 대통령 행보는 당분한 비슷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제조업 혁신전략이나 지역 균형발전 관련 동서벨트와 남부벨트에 어려운 지역이 많은데, 그 지역의 활력을 고취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할 것"이라며 "1월, 2월 초에 혁신성장에 방점을 더 둔다면 앞으로는 좀 더 공정경제를 위한 정부 계획이 제대로 진행되고 있는지도 챙길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강조한 정책 성과가 언제 나타날지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김 실장은 "언제 성과가 날 것이냐는 것은 말씀드릴 수 없다. 최선을 다해 성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문 대통령도 경제 성과에 비해 고용 성과가 미흡해 안타깝다고 말한 바 있는데 저희도 같은 마음"이라고 말했다.

그는 "구조적 요인이나 경기변동적 요인이 있을 수 있지만, 여러 분석에 따라 정부가 대처하고 있다는 선에서 답변 드릴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논란이 됐던 최저임금에 대해서는 결정구조 개편을 통해 예측 가능성을 높이겠다고 했다.

그는 "정부가 지난 12월부터 1월초까지 가장 중점을 뒀던 일 중 하나가 최저임금의 연착륙"이라며 "앞으로 최저임금 어떻게 할 것이냐고 하면 정부는 결정구조를 개편하겠다고 했고, 그렇게 되면 최저임금에 대해 조금 더 예측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