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세계증시, 신년랠리 이어가...미중무역협상+연준발언

기사입력 : 2019년01월11일 20:27

최종수정 : 2019년01월11일 20:27

연준 관계자들, 연이어 추가 금리인상에 신중한 기조 보여
파월 연준 의장 ‘인내심’ 강조
미·중 장관급 무역협상, 1월 말 예상
세계증시, 주간 기준 3% 가까이 상승
중국 위안화, 5개월 만에 최고치 및 2005년 이후 최대 주간 오름폭
미국 및 독일 국채 수익률 하락
국제유가, 주간 큰 오름폭 기록

[런던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세계 주요 중앙은행들로부터 시장을 안심시키는 발언이 나온 데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협상이 순항하고 있다는 관측이 우세해지면서 세계증시가 11일 신년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는 추가 금리인상에 한층 신중한 기조를 보이고 있으며, 유럽중앙은행(ECB)은 신규 유동성 투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미국과 중국은 차관급 협상에 이어 장관급 협상까지 순조롭게 무역논의를 이어갈 전망이다.

앞서 아시아증시는 중국과 일본 증시 주도로 5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유럽증시는 4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지난해 9월 이후 최장기 상승세를 기록할 전망이다.

연준의 도비시한 기조에 미달러와 국채 수익률이 하락하면서, 신흥국 증시가 탄력을 받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가 선전한 것도 전반적인 투자심리를 끌어올렸다. 미국 S&P500 지수는 지난달 26일 저점에서 10% 이상 반등했으며, 이날 주가지수선물도 뉴욕증시의 상승 출발을 예고하고 있다.

미국 S&P500 주가지수선물 11일 추이 [자료=블룸버그 통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 10일(현지시간) 워싱턴 D.C. 이코노믹 클럽에서 통화정책과 관련해 "연준이 인내심과 유연성을 갖고 있다"고 설명하며, 경제상황을 지켜보며 기다릴 것이라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이날 "인내심" 혹은 "인내심 있게"라는 단어를 다섯 번이나 사용하며 거듭 강조했다.

시시도 도모아키 노무라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인내심’이라는 단어는 연준의 정책 방향이 여전히 긴축을 향하고 있지만 차기 금리인상은 상당 기간 여유를 갖고 지켜본 후에 이뤄질 것이라는 신호를 보내고 싶을 때 많이 쓰는 표현”이라며 “위험자산이 이른바 ‘파월 풋’ 효과로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최근 증시 급락 후 중국에 대한 태도를 많이 순화했다. 그는 중국에 올리브 가지를 내밀었고 중국은 이를 받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덧붙였다.

미국과 중국은 이번 주 중국의 미국산 제품 수입 확대 등에 합의하며 3일 간의 차관급 무역협상을 마무리하고, 이달 말 경에 류허(劉鶴) 중국 부총리가 워싱턴을 방문해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 및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협상할 예정이다.

외환시장에서는 미달러가 주요 통화 대비 4주 연속 하락할 전망이다. 엔과 유로가 모두 달러 대비 상승 중이며, 특히 유로는 지난해 8월 이후 최대 주간 오름폭을 기록할 전망이다.

중국 위안화가 최근 눈에 띄는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무역협상이 순항하면서 위안화는 이번 주 미달러 대비 1.8% 오르며, 지난 2005년 고정환율제를 관리변동환율제로 바꾼 이후 최대 주간 오름폭을 기록했다.

위안화 트레이더들은 미·중 무역협상 이후 달러를 내다팔고 있다. 시장은 이번 협상에서 부정적 소식이 나오지 않은 것을 호재로 소화하고 있다.

국채시장도 흐름을 바꿨다. 미 국채 수익률은 5일 간의 상승세를 멈추고 하락하고 있다. 현재 10년물 수익률은 2.728%에 거래되고 있다.

국제유가도 석유수출국기구(OPEC) 주도의 감산으로 공급량이 줄고 있다는 소식에 근 4주 만에 최고치에 호가되고 있다.

런던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 11일 추이 [자료=블룸버그 통신]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 파기환송' 향후 재판 절차는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재판을 다시 받게 되면서 향후 절차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전합)는 1일 오후 3시 이 후보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상고심 선고기일에서 10(파기환송)대 2(상고기각) 의견으로 이 후보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판결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대법원이 소송기록을 서울고법으로 송부하면 배당 절차가 진행된다. 단 기존 2심을 진행한 재판부는 배당에서 제외되며, 재판부 배당 후 본격적인 심리가 재개된다. 재판부 배당은 이르면 이번 주 안에 결정될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노총과의 정책협약식을 마치고 나서고 있다. 이날 대법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을 파기 환송했다. 2025.05.01 yooksa@newspim.com 이번 사건은 대법원이 원심의 무죄 선고를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환송한 사건이다. 대법원판결은 기속력(구속력)이 있기 때문에, 이를 뒤집을만한 중대한 증거가 새롭게 제기되지 않는 이상 파기환송심은 대법원판결 취지에 따라 심리를 진행하게 된다. 앞서 1심은 이 후보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에 파기환송심에서도 피선거권 박탈에 해당하는 선고가 나올 수 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으로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확정받으면 당사자는 향후 5년간 피선거권이 박탈돼 공직선거에 출마할 수 없다. 다만 이번 사건으로 이 후보의 형이 확정되기까진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파기환송심 심리와 선고 자체도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데, 파기환송심이 선고를 단시간에 낸다고 해도 피선거권 박탈형이 나온다면 이 후보가, 반대의 경우엔 검찰이 재상고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결국 사건은 다시 대법원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크다. 게다가 상고이유서는 20일 안에 제출하면 되기 때문에, 이 후보가 재상고를 결정하는 상황이 온다면 최소 20일은 벌 수 있다. 이러한 과정을 고려했을 땐 이 후보의 형 확정은 '6·3 조기대선' 전까지 나오기 어렵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그리고 이 후보에 대한 유죄 확정이 대선 이후로 넘어가고 이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될 경우 '헌법 제84조'에 대한 논란이 치열하게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헌법 제84조는 '대통령은 내란 또는 외환의 죄를 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재직 중 형사상의 소추를 받지 아니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법조계 안팎에선 대통령의 불소추 특권 범위를 임기 도중 기소되지 않는 것으로 해석해야 하는지, 당선 전 기소된 사안도 포함해야 하는지 등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결국 이에 대한 해석이 헌법재판소로 넘어갈 수 있다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hyun9@newspim.com 2025-05-01 18:12
사진
과기부 "SKT 신규 모집 중단" 촉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유심 물량 공급이 안정화될 때까지 SK텔레콤의 이용자 신규 모집이 전면 중단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일 SK텔레콤에 해킹사고 발생에 따른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보다 강도 높은 해결책 추진을 촉구했다. 먼저 국민이 상황을 납득하고 안심할 수 있도록 일일 브리핑 등을 통해 현 상황을 국민 입장에서 쉽게 설명하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토록 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제선 SKT 로밍센터에서 고객들이 유심교체를 위해 줄을 서 있다. 2025.04.28 choipix16@newspim.com 유심 교체 물량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심 물량 공급이 안정화 될 때까지 이동통신 서비스 이용자 신규모집을 전면 중단하도록 요구했다. SK텔레콤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밝힌 일부 계층에 대한 유심보호서비스 일괄 적용 방안의 이행계획을 제출하고, 이번 해킹사고에 따른 이용자 피해발생 시 100% 보상을 책임지는 방안도 국민에게 구체적이고 적극적으로 설명토록 했다. 각계 소비자단체 등에서 제기하는 위약금 면제, 손해배상, 피해보상 시 입증책임 완화 등을 검토하고, 이용자 피해 보상 방안을 마련해 이행토록 했다. 최근 SK텔레콤의 잦은 영업전산 장애가 발생하는 것과 관련, 장애 발생시 즉각적인 상황공유와 신속한 복구를 통해 번호이동 처리가 지연되지 않도록 조치하도록 했다. 이달 초 연휴기간 출국자들이 공항에서 유심 교체를 위해 오래 대기하는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인력도 대폭 확대토록 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5-01 16:2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