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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2019년 마침내 달러 지고 엔 뜬다

기사입력 : 2019년01월06일 18:30

최종수정 : 2019년01월07일 07:11

[편집자] 이 기사는 1월 4일 오전 09시42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1년 전 금융시장에서는 미 달러화 약세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상이 대부분 달러화 가치에 반영돼 있다고 본 금융시장은 달러화의 추가 강세 여지가 거의 없다고 봤다.

그러나 주요 기관들의 달러 강세 베팅은 금새 무색해졌다. 미국의 경제 성장률은 다른 나라를 크게 웃돌았고 연준도 4차례 금리 인상을 보란듯이 마쳤으며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은 미 달러화의 매력을 강화했다.

2019년을 맞이한 금융시장에서도 달러 약세 전망이 우세하다. 전문가들은 연준이 긴축 사이클 종료를 논의하고 미국 경제 성장세도 둔화하면서 달러화가 마침내 약세 전환할 것으로 예상한다.

반면 평가절하됐다는 인식이 큰 일본 엔화와 영국 파운드, 유로화는 상승 압력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 날개 꺾인 달러화, 약세 재료 다수

달러화가 지난해와 같은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는 전문가는 드물다. 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지수)는 지난해 4.33% 상승했다.

올해 총 4차례의 기준금리 인상에 나선 연준이 내년 2차례 금리 인상에 나선다고 해도 금리 인상 사이클 종료 논의를 시작하고 3~4%대의 경제성장을 보인 미국이 1%대로 성장률을 낮출 것으로 예상되면서 달러화 역시 과도한 상승 폭을 줄일 것이라는 게 일반적이 견해다. 미국의 쌍둥이 적자(재정 및 경상 적자) 문제도 달러화를 압박할 가능성이 크다.

주요 투자은행(IB)들도 일제히 달러 약세 전망에 나섰다. JP모건은 “현재 과대평가 된 달러화 가치에서 펀더멘털 재료에 따른 경로를 따를 것으로 보는 것이 합리적일 것”이라며 “미국의 대규모 경상수지 불균형과 세계 각국의 금리와 경제 성장률의 수렴, 미국의 강달러 정책 포기 등은 미국 달러 환율이 향후 10~15년간 점진적으로 하락할 것이라는 우리의 가정을 뒷받침한다”고 설명했다.

JP모건 애셋 매니지먼트는 올해 하반기 미국 경제 성장의 둔화가 달러화 가치 하락을 주도할 것으로 내다봤다.

달러화는 지난 4월 이후 과매수 구간에 진입했다는 게 대다수 전문가의 평가다.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달러화는 10~15%가량 과대평가됐다.

구체적으로 상반기에는 달러화가 지지되다가 하반기에 두드러진 약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보수적인 예측기관들도 최소한 달러화가 안정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BNP파리바는 달러화가 단기적으로 미국과 다른 나라의 성장률 차이로 지지되다가 중기적으로는 투자자들이 무역 적자와 연준의 중립 기조로 약세로 전환할 것으로 예측했다.

크레딧스위스 역시 연준의 긴축이 상당히 진행됐고 유럽중앙은행(ECB)과 일본은행(BOJ)이 이를 따라잡으면서 달러화가 안정된 모습을 보일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매쿼리는 달러화가 상반기 지지되다가 투자자들이 연준의 금리 인상 중단과 ECB의 금리 인상 가능성에 주목하면서 하반기 다소 약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피델리티 인터내셔널의 유진 필랄리티스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로이터통신에 “포지셔닝 관점에서 (미국을 제외한) 나머지 세계의 성장률이 정말로 약해지고 미국이 계속해서 강할 것이라고 보지 않는 한 달러화가 두드러진 강세를 보일 기회는 없는 듯하다”고 설명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지난해 그랬던 것처럼 예상과 달리 달러화가 강세를 보일 수 있다고 본다. 바클레이스의 전략가들은 “미 달러화 약세 루머는 매우 과장됐다”면서 달러의 실효 환율이 2019년 2~3%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이 같은 달러 강세가 상반기 연준의 꾸준한 금리 인상으로 지지될 것으로 예측했다.

◆ 날개 다는 엔화, 과소평가된 파운드

특히 달러화는 전통적인 안전자산으로 여겨지는 일본 엔화와 스위스 프랑 대비 가치를 잃을 전망이다. 블룸버그통신의 설문 조사에 따르면 환율 전문가들은 올해 말 달러/엔 환율이 113엔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들어 엔화 강세 베팅은 월가에서 달러 약세와 함께 가장 인기 있는 거래로 떠올랐다. 전문가들은 엔화가 상당히 저평가 돼 있다고 입을 모은다. 올해 달러 대비 엔화는 2.64% 절상되는 데 그쳤다.

TD증권은 올해 상반기 BOJ가 일본 국채 보유를 줄이며 국채금리가 오르면서 일본 투자자들이 자산을 국내로 들여올 수 있다고 예상했다.

BNP파리바의 대니얼 캣자이브 수석 북미 외환 전략가는 연준이 금리 인상을 멈추면서 일본 투자자들이 달러화 보유를 줄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모건스탠리는 올해 달러/엔 환율이 102엔까지 내리며 엔화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러셀 인베스트먼츠는 엔화가 상당히 평가절하된 상태라면서 일본은행이 이전보다 덜 비둘기파적으로 돼 엔화를 지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이슈로 압박을 받은 파운드화 역시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올해 5.68% 하락하며 브렉시트 불확실성을 반영했다.

새해 들어서는 일부의 우려와 달리 브렉시트가 원활이 진행돼 파운드화도 안정을 찾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롬바드 오비어는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무사히 의회로부터 브렉시트 합의안에 대한 지지를 얻어 노-딜 브렉시트 상황을 피할 것으로 보고 이것이 파운드 강세를 촉발할 것으로 예측했다.

러셀 인베스트먼트도 유럽의 경제 지표 회복과 브렉시트 합의가 유로화와 파운드화를 띄울 수 있다고 보고 특히 파운드가 더 큰 상승 여력이 있다고 진단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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