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2018 마지막 UFC 대회서 존 존스는 라이트 헤비급 챔프, 누네스는 여성 첫 2체급 챔프에 등극했다.
‘라이트헤비급 1위’ 존 존스(31·미국)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잉글우드 더 포럼에서 열린 UFC 232 메인 이벤트에서 ‘2위' 알렉산더 구스타프손(31·스웨덴)을 상대로 3라운드 TKO승을 거뒀다.
존 존스는 3라운드에서 테이크다운에 이은 파운딩 공격으로 KO승을 장식, 부활을 알렸다. 그는 지난해 7월 코미어와의 경기전 금지 약물 복용 혐의로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박탈됐다.
반면 5년전의 패배를 설욕하겠다고 자신한 구스타프손은 자신의 데뷔 대회 이어 이번에도 고개를 숙였다. 구스타프손은 지난 2013년 9월 자신의 첫 타이틀 도전 대회였던 UFC 165에서 존 존스와 맞붙어 0대3 판정패한 바 있다.
![]() |
사상 첫 2체급 여성 챔피언에 등극한 아만다 누네스가 기쁨을 표현하고 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1라운드서 탐색전을 펼친 두 선수는 2라운드 들어서도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존 존스는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 초반에도 테이크다운을 시도하며 상대의 틈새를 노렸다. 존 존스보다 4cm가 큰 구스타프손은 긴 린치를 이용, 점수를 쌓았다.
기회를 엿보던 존 존스는 3라운드서 적극적인 공격으로 테이크다운을 성공시켰다. 경기 시작 30초만에 상대를 옥타곤에 눕혔다. 1분30초간 존 존스는 구스타프손을 상대로 계속적인 압박과 함께 왼주먹 등으로 강력한 파운딩 공격을 가했다. 결국 구스타프손은 경기를 그대로 마무리했다.
이 대회 코메인 이벤트에서는 아만다 누네스(30)가 승리, 여성 첫 2체급 챔피언에 올랐다.
누네스는 이날 열린 크리스 사이보그(33·이상 브라질)와의 페더급 타이틀전에서 1라운드서 안면에 강력한 펀치를 작렬해 52초만에 KO승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누네스는 여성 최초로 밴텀급과 페더급 두 체급 챔피언에 등극했다. 누네스는 8연승으로 통산전적 17승 4패, 사이보그는 페더급 타이틀 3차 방어에 실패해 통산전적 20승2패 1무효를 기록했다.
![]() |
존 존스는 라이트헤비급 챔피언에 등극했다. [사진= UFC] |
![]() |
아만다 누네스와 사이보그의 경기 결과. [사진= UFC] |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