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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232] 존 존스 “난, 링에선 악한” vs 구스타프손 “챔프는 내것”

기사입력 : 2018년12월30일 00:00

최종수정 : 2018년12월30일 00:00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2018년 UFC 마지막 대회가 막을 올린다.
‘라이트헤비급 1위’ 존 존스(31·미국)와 ‘2위' 알렉산더 구스타프손(31·스웨덴)은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잉글우드 더 포럼에서 열리는 UFC 232 메인 이벤트에서 맞붙는다.

챔피언 벨트가 걸린 경기다. 이 경기는 다니엘 코미어가 라이트헤비급 벨트를 내려놔 새 챔피언 자리를 놓고 격돌하게 됐다.

‘라이트헤비급 1위’ 존 존스와 ‘2위 알렉산더 구스타프손이 맞붙는다. [사진= UFC]

키 194㎝의 존 존스는 통산 전적 24전22승(9 KO, 7서브미션), 1패 1무효를 자랑한다. 하지만 지난 2017년 7월 코미어와의 경기전 금지 약물 복용 혐의로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박탈됐다. 3차례의 선수 자격 정지와 도핑 뺑소니 사고 등에 이어 18개월 보호 감찰을 받은 적도 있다.

옥타곤에 복귀한 존 존스는 필승의 의지를 다졌다.
존 존스는 경기전 공식 인터뷰에서 “떠나 있으면서 이 무대가 얼마나 소중한지 깨달았다. 미국인들은 용서할 줄 알고 시련을 딛고 재기한 스토리를 좋아한다. 나야말로 미국인들이 원하는 주인공이다. 이제 다시 돌아오면 실수도 줄이고 성장한 모습을 보이겠다. 많이 성숙해졌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자신의 실수에 대해서도 뉘우쳤다. 그는 “당시 팬을 많이 잃었다. 누구나 사랑 받는 사람이 되고 싶어 한다. 나는 완벽한 사람은 아니지만 신을 믿고 가족을 사랑하는 크리스찬이다. 그렇지만 링에서는 누구보다 악랄하다. 나를 뭐라 불러도 좋다. 링에서는 가장 악한 선수가 될 것이다. 한 번의 경기가 모든 것을 결정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MMA 팬들은 파이터들의 성취를 쉽게 잊는 경향이 있다. 앤더슨 실바 같은 선수에 대해서도 더 이상 얘기하지 않고 조제 알도도 그렇다. 한 번 지고 나면 더 이상 아무 것도 아닌 선수가 되어 버린다. 이것은 내가 어쩔 수 없는 일이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겠다. 은퇴했을 때 최고의 파이터로 인정 받고 싶다”고 설명했다.

5년전 존 존스에게 패배했던 구스타프슨도 챔피언 벨트를 차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그는 “난, 5년 전과 전혀 다른 파이터다. 이제는 내가 챔피언이 될 때가 왔다. 중압감 없이 매 순간을 즐기고 있다. 평생을 기다려온 경기다. 오직 챔피언이 되기 위해 이 자리에 왔다. 나는 다른 종류의 파이터이고 더 스마트하게 경기를 풀어가는 사람이다. 자신 있다”고 경기에 임하는 자신감을 표현했다.

복서 출신인 구스타프손은 신장이 196㎝다. 그는 지난 2013년 9월 자신의 첫 타이틀 도전 대회였던 UFC 165에서 존 존스와 맞붙었다, 당시 티아고 실바, 마우리시오 쇼군 등을 연이 꺾고 6연승을 질주하던 구스타프손은 0대3 판정패로 패했고 존 존스는 라이트헤비급 타이틀 6차 방어에 성공했다.

누네스는 사이보그를 상대로 여성 최초의 2체급 챔피언에 도전한다.
‘밴텀급 챔프’ 아만다 누네스(30·브라질)는 코메인이벤트에서 여성 페더급 챔피언 크리스 사이보그(33·브라질)와 격돌한다. 이 경기는 사이보그의 페더급 타이틀 3차 방어전이다.

코메인이벤트에서는 여성 페더급 챔피언 크리스 사이보그와 ‘밴텀급 챔프’ 아만다 누네스가 격돌한다. [사진= UFC]

◆ UFC 232 대진

▲ 메인 카드

[라이트헤비급 타이틀전] 존 존스 vs 알렉산더 구스타프손
[여성 페더급 타이틀전] 크리스 사이보그 vs 아만다 누네스
[웰터급] 카를로스 콘딧 vs 마이클 키에사
[라이트헤비급] 일리르 라티피 vs 코리 앤더슨
[페더급] 채드 멘데스 vs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

▲ 언더 카드

[헤비급] 안드레이 알롭스키 vs 월트 해리스
[여성 페더급] 캣 진가노 vs 메간 앤더슨
[밴텀급] 더글라스 실바 데 안드라지 vs 페트르 얀
[라이트급] BJ 펜 vs 라이언 홀
[밴텀급] 안드레 유웰 vs 나다니엘 우드
[미들급] 유라이아 홀 vs 베본 루이스
[웰터급] 커티스 밀렌더 vs 시야르 바하두르자다
[밴텀급] 브라이안 켈러허 vs 몬텔 잭슨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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