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정책

[2019 중국 대예측] 전문가들이 본 2019년 위안화 환율

기사입력 : 2018년12월28일 17:48

최종수정 : 2018년12월28일 18:00

환율 6.8~7.0 위안 구간대 안정 예상
무역전쟁 향배 따라 변동성 커질수도

[서울=뉴스핌] 정산호 인턴기자 = 미중 무역전쟁으로 급격한 평가절하가 있었던 위안화 환율. 시장에서는 심리적 경계선으로 여겨지는 7위안대로 하락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지만 90일간의 무역전쟁 휴전 선언으로 겨우 안정을 되찾았다. 중앙경제 공작 회의를 통해 안정적인 통화정책을 유지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주어진 상황은 결코 간단하지 않다.

[사진=바이두]

◆ 2019년 환율은 안정될 듯

왕유신(王有鑫) 중국 은행 금융연구소 연구원은 2019년 위안화 전망에 대해 “단기적인 환율하락, 단기성 해외자본 이탈이 발생할 수 있지만 그럼에도 2019년 위안화 환율은 달러당 6.8~7.0위안 구간에서 안정적으로 운영될 것이라 예상했다. 긍정요소와 부정요소, 국내 요인과 국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다고도 지적했다.

셰야쉬안(謝亞軒) 초상증권(招商證券) 연구원은 2019년 위안화 환율이 6.72 위안을 중심으로 거래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미중 무역전쟁의 영향으로 국제수지상 100억 달러(약 11조 원)의 경상 적자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 때문에 중앙은행이 외환보유고를 풀어 시장안정과 환율균형을 찾아야 할 것이라 주장했다.

왕 연구원은 경제 펀더멘털 측면에서 미중 무역전쟁을 제외하고도 외부로는 대외무역흑자 감소, 내부로는 성장률 둔화로 인해 위안화 약세 압력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의 해외자본 흐름도 양호하다고 분석했다. 비저축성 금융계정 흑자는 2018년 상반기 기준 1228억 달러(약 144조 원)로 작년 동기대비 89.6% 성장했으며, 미중 무역전쟁의 여파가 나타나기 시작한 3분기에도 흑자를 기록했다.

◆미중 무역전쟁은 2019년에도 환율의 핵심 변수

위안화 전망을 어둡게 하는 두 가지 요소는 미중 무역전쟁과 달러 인덱스 이다. 올해처럼 미중 무역전쟁이 격화되거나 새로운 이슈가 발생하면 위안화는 단기간에 하락세로 돌아설 것이다.

미중 두 정상이 아르헨티나 G20 정상회담에서 90일간의 협상 기간을 두기로 합의했지만 멍완저우 체포 사건을 비롯해 미국 정부의 화웨이 장비 구매 금지 검토 소식 등에 비춰 봤을 때 미중 간의 마찰이 단기간에 해결되기는 매우 어려워 보이며 무역으로 시작된 양국 간의 마찰은 과학기술, 금융 영역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전망은 환율 조정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최근 미국 연준은 비교적 양호한 경제지표와 안정된 실업률을 바탕으로 금리를 인상하고 있다. 달러 유동성의 축소, 유로권과 일본의 경제 성장 속도 둔화는 모두 미국 달러화 강세를 지탱하는 긍정적인 요소이다.

그러나 금리인상과 함께 그동안 경제 각분야에 팽창했던 버블이 빠지면서 금융시장이 불안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미국 연준이 금리 인상속도를 조절할 수도 있다고 왕 연구원은 분석했다.

미국이 안정적으로 금리 인상을 진행하고 시장지표 또한 건전하다면 달러 인덱스는 오를 것이다. 달러 인덱스가 98선에 위치한다면 위안화 가치 하락 압력이 커질 것이다. 미국 경제가 금리 인상 충격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시장이 요동치면 달러 인덱스는 자연스레 떨어질 것이다. 달러 인덱스가 90선에서 움직인다면 위안화 가치는 오를 것이라고 분석했다.

일부 외환 전문가들은 2019년에 미국 통화당국이 경기둔화 우려로 인상속도를 늦추게 되면 위안화 환율 방어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전문가들은 국내외적인 요소를 고려해 내년 시장에서 위안화 가치가 단기적으로 하락하는 현상이 자주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중앙은행이 강력한 환율 안정 의지를 피력하고 있고 거시정책 또한 안정에 집중하고 있는 만큼 장기적으로는 6.8~7.0 구간에서 안정된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 예상했다.

27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4분기 통화정책위원회를 열고 2019년 환율정책에 대해 “합리적이고 균형적인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히며 금리, 환율과 국제수지 사이에서 균형을 잡을 것”이라 밝혔다.

chu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 파기환송' 향후 재판 절차는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재판을 다시 받게 되면서 향후 절차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전합)는 1일 오후 3시 이 후보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상고심 선고기일에서 10(파기환송)대 2(상고기각) 의견으로 이 후보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판결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대법원이 소송기록을 서울고법으로 송부하면 배당 절차가 진행된다. 단 기존 2심을 진행한 재판부는 배당에서 제외되며, 재판부 배당 후 본격적인 심리가 재개된다. 재판부 배당은 이르면 이번 주 안에 결정될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노총과의 정책협약식을 마치고 나서고 있다. 이날 대법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을 파기 환송했다. 2025.05.01 yooksa@newspim.com 이번 사건은 대법원이 원심의 무죄 선고를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환송한 사건이다. 대법원판결은 기속력(구속력)이 있기 때문에, 이를 뒤집을만한 중대한 증거가 새롭게 제기되지 않는 이상 파기환송심은 대법원판결 취지에 따라 심리를 진행하게 된다. 앞서 1심은 이 후보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에 파기환송심에서도 피선거권 박탈에 해당하는 선고가 나올 수 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으로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확정받으면 당사자는 향후 5년간 피선거권이 박탈돼 공직선거에 출마할 수 없다. 다만 이번 사건으로 이 후보의 형이 확정되기까진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파기환송심 심리와 선고 자체도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데, 파기환송심이 선고를 단시간에 낸다고 해도 피선거권 박탈형이 나온다면 이 후보가, 반대의 경우엔 검찰이 재상고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결국 사건은 다시 대법원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크다. 게다가 상고이유서는 20일 안에 제출하면 되기 때문에, 이 후보가 재상고를 결정하는 상황이 온다면 최소 20일은 벌 수 있다. 이러한 과정을 고려했을 땐 이 후보의 형 확정은 '6·3 조기대선' 전까지 나오기 어렵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그리고 이 후보에 대한 유죄 확정이 대선 이후로 넘어가고 이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될 경우 '헌법 제84조'에 대한 논란이 치열하게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헌법 제84조는 '대통령은 내란 또는 외환의 죄를 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재직 중 형사상의 소추를 받지 아니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법조계 안팎에선 대통령의 불소추 특권 범위를 임기 도중 기소되지 않는 것으로 해석해야 하는지, 당선 전 기소된 사안도 포함해야 하는지 등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결국 이에 대한 해석이 헌법재판소로 넘어갈 수 있다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hyun9@newspim.com 2025-05-01 18:12
사진
과기부 "SKT 신규 모집 중단" 촉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유심 물량 공급이 안정화될 때까지 SK텔레콤의 이용자 신규 모집이 전면 중단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일 SK텔레콤에 해킹사고 발생에 따른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보다 강도 높은 해결책 추진을 촉구했다. 먼저 국민이 상황을 납득하고 안심할 수 있도록 일일 브리핑 등을 통해 현 상황을 국민 입장에서 쉽게 설명하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토록 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제선 SKT 로밍센터에서 고객들이 유심교체를 위해 줄을 서 있다. 2025.04.28 choipix16@newspim.com 유심 교체 물량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심 물량 공급이 안정화 될 때까지 이동통신 서비스 이용자 신규모집을 전면 중단하도록 요구했다. SK텔레콤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밝힌 일부 계층에 대한 유심보호서비스 일괄 적용 방안의 이행계획을 제출하고, 이번 해킹사고에 따른 이용자 피해발생 시 100% 보상을 책임지는 방안도 국민에게 구체적이고 적극적으로 설명토록 했다. 각계 소비자단체 등에서 제기하는 위약금 면제, 손해배상, 피해보상 시 입증책임 완화 등을 검토하고, 이용자 피해 보상 방안을 마련해 이행토록 했다. 최근 SK텔레콤의 잦은 영업전산 장애가 발생하는 것과 관련, 장애 발생시 즉각적인 상황공유와 신속한 복구를 통해 번호이동 처리가 지연되지 않도록 조치하도록 했다. 이달 초 연휴기간 출국자들이 공항에서 유심 교체를 위해 오래 대기하는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인력도 대폭 확대토록 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5-01 16:2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