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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노트] ‘비상경영’ 산업계, 인건비 부담에 한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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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는 "기업 주장 듣겠다"며 옥죄기만 하는 정부
"최저임금 인상보다 일자리 감소로 인한 실직자부터 챙겨야"

[서울=뉴스핌] 백진엽 기자 = "정말 고민입니다. 수익은 정체돼 있는데 인건비는 자꾸 오르고, 이러다 내년에는 정말 직원을 줄여야 할 지도 모르겠네요."

[자료=고용노동부]

한 중소 수출기업 사장의 하소연이다. 이 기업은 설립된 지 20년이 넘었는데 그동안 자발적인 퇴직 이외에는 인력감축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들어 가파르게 오른 최저임금과 근로시간 단축 등으로 인해 인건비 부담이 커지면서 올해 임원들과 고참 직원들의 연봉을 동결했다고 한다.

이 사장은 "내년부터 정부의 방침대로 최저임금 시행령이 적용된다면 인건비가 최소 10% 이상 늘 것으로 예상돼 버티기 힘들 것 같다"며 "가뜩이나 수출 경쟁도 어려운 판에…"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비단 이 중소기업 뿐만 아니라 국내 기업들 모두 내년 상황에 걱정이 크다. 보호무역주의 확대, 미중 무역분쟁 본격화 등 수출 환경 악화와 함께 그동안 국내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해 온 반도체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전망이 많다.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최대 실적 행진을 지속해 온 삼성전자마저 내년 전략에 대해 '위기 대응'을 강조할 정도다.

이처럼 대외 환경이 악화되면 기업들은 정부의 역할에 기댄다. 정부가 기업활동을 위한 정책을 펼쳐주기 바라는 것이다. 하지만 현 정부는 초기부터 말로는 '기업 활성화'를 외치면서 정책은 노조 편향적, 기업 옥죄기를 지속하고 있다.

고용노동부가 강력하게 밀어부치고 있는 최저임금법 시행령 개정이 대표적이다. 이번 정부 들어 최저임금이 급격하게 올라 기업들이 부담을 느끼고 있는 판에, '무노동'에도 지급하는 주휴수당과 기간까지 포함하겠다는 것이다. 재계는 이 시행령이 적용되면 내년도 최저임금은 사실상 1만원을 넘는 것이라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뿐만 아니다. 현 정부가 추진중인 산업안전보건법 개정, 공정거래법 개정 등 기업을 옥죄는 법안 개정이 줄줄이 이어질 전망이다. 글로벌 경영환경이 어려울 때 안전망을 쳐줘야 할 정부가, 오히려 기업을 낭떠러지로 밀고만 있는 모습이다.

문재인 정부 1기 경제팀은 소득주도성장이라는 단어에 파묻혀 기업의 부담을 키우면서 성장과 고용을 악화시켰다. 이에 위기를 느낀 청와대는 홍남기 경제부총리를 필두로 한 2기 경제팀을 출범했다. 기업들은 2기 경제팀은 다를 것이라는 기대를 했고, 홍 부총리 역시 "기업들의 이야기를 잘 듣고 반영하겠다"는 말로 화답했다.

하지만 '최저임금 시행령 개정'이라는 첫 단추를 잘못 꿰려고 한다. 한 편의점 점주는 올해 최저임금 인상에 부담을 느껴 하루에 2명 쓰던 아르바이트생을 1명으로 줄였다고 한다. 그는 아르바이트생을 줄였다는 곳이 절반 이상이라고 전했다. 업계에서는 최저임금 부담이 지금 추세대로 지속된다면 이런 현상이 아르바이트에 그치지 않고 산업계 전반의 고용 악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최저임금이 8000원대에서 1만원대로 오르는 것도 중요할 지 모르지만, 정부가 더 중요하게 챙겨야 할 사람은 8000원대 임금이라도 받고 싶은데 일자리가 없어서 일을 못하는 사람들이 아닐까"라는 한 구직자의 외침에 귀기울여야 할 때다.

 

jinebit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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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홈로봇 '클로이드' CES 공개 [라스베이거스=뉴스핌] 김아영 기자 = LG전자가 오는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6에서 홈로봇 'LG 클로이드(LG CLOiD)'를 공개한다고 4일 밝혔다. LG 클로이드는 AI 홈로봇의 역할과 가능성을 보여주는 콘셉트 제품이다. 사용자의 스케줄과 집 안 환경을 고려해 작업 우선순위를 정하고, 여러 가전을 제어하는 동시에 일부 가사도 직접 수행하며 비서 역할을 수행한다. 이번 공개는 '가사 해방을 통한 삶의 가치 제고(Zero Labor Home, Makes Quality Time)'를 지향해온 LG전자 가전 전략의 연장선이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LG 클로이드가 세탁 완료된 수건을 개켜 정리하는 모습. [사진=LG전자] ◆CES서 보여주는 '제로 레이버 홈' 관람객은 CES 전시 부스에서 클로이드가 구현하는 '제로 레이버 홈' 시나리오를 볼 수 있다. 출근 준비로 바쁜 거주자를 대신해 전날 세운 식단에 맞춰 냉장고에서 우유를 꺼내고, 오븐에 크루아상을 넣어 아침 식사를 준비하는 모습 등이 연출된다. 차 키와 발표용 리모컨 등 일정에 맞는 준비물을 챙겨 전달하는 장면도 포함된다. LG 클로이드가 크루아상을 오븐에 넣으며 식사를 준비하는 모습. [사진=LG전자] 거주자가 집을 비운 동안에는 세탁물 바구니에서 옷을 꺼내 세탁기에 넣고, 세탁이 끝난 수건을 개켜 정리하는 시나리오가 제시된다. 청소로봇이 움직일 때 동선 위 장애물을 치워 청소 효율을 높이는 역할도 수행한다. 홈트레이닝 시에는 아령을 들어 올린 횟수를 세어주는 등 거주자의 일상 케어 기능도 시연한다. 이러한 동작은 상황 인식, 라이프스타일 학습, 정교한 모션 제어 능력이 결합돼 구현된다는 설명이다. ◆가사용 폼팩터·VLM·VLA로 최적화 클로이드는 머리와 두 팔이 달린 상체와 휠 기반 자율주행 하체로 구성된다. 허리 각도를 조정해 높이를 약 105cm에서 143cm까지 바꿀 수 있으며, 약 87cm 길이의 팔로 바닥이나 다소 높은 위치의 물체도 집을 수 있다. LG 클로이드가 거주자 위한 식사로 크루아상을 준비하는 모습.[사진=LG전자] 양팔은 어깨 3축(앞뒤·좌우·회전), 팔꿈치 1축, 손목 3축(앞뒤·좌우·회전) 등 총 7자유도(DoF)를 적용해 사람 팔과 유사한 움직임을 구현한다. 다섯 손가락도 개별 관절을 가져 섬세한 동작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하체에는 청소로봇·Q9·서빙·배송 로봇 등에서 축적한 휠 자율주행 시스템을 적용해 무게 중심을 아래에 두고, 외부 힘에도 균형을 유지하면서 상체의 정밀한 움직임을 지원한다. 이족보행보다 비용 부담이 낮다는 점도 상용화 측면의 장점으로 꼽힌다. LG 클로이드가 홈트레이닝을 돕는 모습. [사진=LG전자] 머리 부분은 이동형 AI 홈 허브 'LG Q9' 기능을 수행한다. 칩셋, 디스플레이, 스피커, 카메라, 각종 센서, 음성 기반 생성형 AI를 탑재해 언어·표정으로 사용자를 인식·응답하고, 라이프스타일과 환경을 학습해 가전 제어에 반영한다. LG전자는 자체 개발 시각언어모델(VLM)과 시각언어행동(VLA) 기술을 칩셋에 적용했다. 피지컬 AI 모델 기반으로 수만 시간 가사 작업 데이터를 학습시켜 홈로봇에 맞게 튜닝했다는 설명이다. VLM은 카메라로 들어온 시각 정보를 언어로 해석하고, 음성·텍스트 명령을 시각 정보와 연계해 이해하는 역할을 맡는다. VLA는 이렇게 통합된 시각·언어 정보를 토대로 로봇의 구체적인 행동 계획과 실행을 담당한다. 여기에 LG의 AI 홈 플랫폼 '씽큐(ThinQ)', 허브 '씽큐 온'과 연결 가전이 더해지면 서비스 범위가 넓어진다. 예를 들어 가족과 씽큐 앱에서 나눈 메뉴 대화를 기반으로 식단을 계획하고, 날씨 정보와 창문 개폐 상태를 조합해 비가 오면 창문을 닫는 등의 시나리오가 가능하다. 퇴근 시간에 맞춰 세탁·건조를 마치고 운동복과 수건을 꺼내 준비하는 연출도 제시된다. ◆로봇 액추에이터 브랜드 'LG 악시움' 첫 공개 LG전자는 홈로봇을 포함한 로봇 사업을 중장기 성장축으로 보고 조직·기술 강화에 나서고 있다. 최근 조직개편에서 HS사업본부 산하에 HS로보틱스연구소를 신설해 전사에 흩어져 있던 홈로봇 관련 역량을 모으고, 차별화 기술 확보와 제품 경쟁력 제고를 목표로 삼았다. LG 액추에이터 악시움(AXIUM) 이미지. [사진=LG전자] 이번 CES에서는 로봇용 액추에이터 브랜드 'LG 액추에이터 악시움(LG Actuator AXIUM)'도 처음 공개한다. '악시움'은 관절을 뜻하는 'Axis'와 Maximum·Premium을 결합해 고성능 액추에이터를 지향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액추에이터는 모터·드라이버·감속기를 통합한 모듈로 로봇 관절에 해당하며, 로봇 제조원가에서 비중이 큰 핵심 부품이다. 피지컬 AI 확산과 함께 성장성이 높은 후방 산업으로 평가된다. LG전자는 가전 사업을 통해 고성능 모터·부품 기술을 축적해왔다. AI DD 모터, 초고속 청소기용 모터(분당 15만rpm), 드라이버 일체형 모터 등 연간 4,000만 개 이상 모터를 자체 생산하고 있다. 회사는 이 같은 기술력이 액추에이터의 경량·소형·고효율·고토크 구현에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휴머노이드 한 대에 수십 개 액추에이터가 필요한 만큼, LG의 모듈형 설계 역량도 맞춤형 다품종 생산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홈로봇 성능·폼팩터 진화 지속…축적된 로봇 기술은 가전에 확대 적용 LG전자는 집안일을 하는 데 가장 실용적인 기능과 형태를 갖춘 홈로봇을 지속 개발하는 동시에 청소로봇과 같은 '가전형 로봇(Appliance Robot)'과 사람이 가까이 가면 문이 자동으로 열리는 냉장고처럼 '로보타이즈드 가전(Robotized Appliance)' 등 축적된 로봇 기술을 가전에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AI가전과 홈로봇에게 가사일을 맡기고, 사람은 쉬고 즐기며 가치 있는 일에만 시간을 쓰는 AI홈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백승태 LG전자 HS사업본부장 부사장은 "인간과 교감하며 깊이 이해해 최적화된 가사 노동을 제공하는 홈로봇 'LG 클로이드'를 비롯해 '제로 레이버 홈' 비전을 향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aykim@newspim.com 2026-01-0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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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정시 지원자 5년 만에 최저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올해 의과대학 정시모집 지원자가 큰 폭으로 줄어 최근 5년 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4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6학년도 전국 39개 의대 정시모집 지원자는 7125명으로 전년대비 32.3% 감소했다. 지원자는 2022학년도 9233명, 2023학년도 844명, 2024학년도 8098명, 2025학년도 1만518명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4일 서울 시내의 한 의과대학 모습. 2026.01.04 mironj19@newspim.com   2026-01-04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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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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